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하나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각형 자동차 전지의 유럽 점유율 하락 지속"

김주은 기자 june90@businesspost.co.kr 2025-04-28 11:07: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목표 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사업 부문 매출이 동반 감소한 탓이다.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각형 자동차 전지의 유럽 점유율 하락 지속"
▲ 주요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동반 감소하며 삼성SDI 목표주가가 21만원으로 하락했다. < 삼성SDI >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23만8천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삼성SDI 주가는 18만5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1분기 예상 매출이 2조7천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 감소폭이 크지 않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768억 원, 영업손실 434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34%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그는 “매출의 49%를 차지하는 각형 자동차 전지의 유럽 내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며, 관련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39% 감소했다”며 “매출의 24%인 소형 전지는 원통형 전기차(EV) 전지 출하가 감소하고, 전동공구 전지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5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는 북미 인공지능(AI)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5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에는 매출 3조6천억 원, 영업손실 694억 원을 낼 것으로 그는 추산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2분기엔 유럽 판매 회복세가 북미 판매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BMW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유럽 공장 제품 출하와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스텔란티스 등 북미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해도 유럽과 소형전지 매출 회복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8100억 원, 영업손실 224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7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877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김주은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