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한국은행 "은행 2분기 가계·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일 전망,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4-22 16:2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들이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심사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 태도 종합지수는 –6으로 나타났다. 1분기(7)와 비교해 13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은행 "은행 2분기 가계·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일 전망,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 국내 은행들이 2025년 2분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심사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출 태도지수는 금융회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을 암시한다. 음(-)이면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2분기 가계대출 문턱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일반 태도지수는 1분기 8에서 2분기 –8로, 가계주택 태도지수는 14에서 –6으로 변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영향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대출 태도지수도 –6으로 집계됐다. 1분기(0)와 비교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들이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여신건전성 관리에 힘을 실으면서 중소기업 가운데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기업대출 태도지수는 1분기 3에서 6으로 완화됐다. 

대출 수요는 가계와 기업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대출 수요는 대내외 경제여건 불확실성에 대비한 운전자금 수요 증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대출도 1분기 주택거래 증가 영향, 신용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과 일반 신용대출 모두에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신용위험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 개선세 둔화, 채무상환 능력 저하 우려 등으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기업도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신용위험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한화솔루션 제조부터 금융과 개발까지, '토털 태양광 솔루션업체' 도약 전망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청신호, 기관 투자자 매수세로 거래소 '물량 부족' 심화
[현장] 해킹사고 7일 만에 나온 SK텔레콤 유영상의 7분 사과, "전체 가입자 유심 ..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38%, 한동훈 8% 홍준표 7%
인텔 TSMC와 파운드리 협력 가능성 남았다, 립부 탄 CEO "윈-윈 방법 모색"
서울고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 결정
LG전자 조주완 서울대 공학도 대상 특강 "기술이 만드는 결과물은 고객경험"
현지언론 "삼성SDI SK온,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333명 인력 감축"
닌텐도 '스위치2' 관세 변수에도 수요 강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전망
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7767억으로 43.1% 늘어, "전장 부품 공급 확대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