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0주째 상승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8% 올랐다.
▲ 서울 아파트값이 10주째 올랐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뒤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서울 전체는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바라봤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5% 높아졌다.
성동구(0.20%)는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1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아현·신공덕동 위주로, 용산구(0.13%)는 이촌·효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종로구(0.06%)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값이 상승했다.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1% 높아졌다.
강남구(0.20%)는 압구정·개포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16%)는 방이·신천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양천구(0.14%)는 목·신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신길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경기(-0.01%)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지만 인천(-0.02%)은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중구(0.01%)와 미추홀구(0.01%)가 값이 올랐지만 연수구(-0.06%)와 남동구(-0.03%), 서구(-0.02%)는 내렸다.
4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내렸다.
시도별로는 울산(0.01%)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했고 대구(-0.09%)와 경북(-0.07%), 전남(-0.06%), 충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5%), 대전9-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61개로 8곳 감소했다. 보합지역은 10곳을 유지했고 하락지역은 107곳으로 8곳 늘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