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연구중심대학과 인재배출
이근배의 대학경영 핵심 키워드는 ‘연구중심대학 도약’과 ‘최고 인재 배출’로 요약된다.
총장 취임 후 주요한 자리에서 밝힌 포부와 인사말은 이를 관통하고 있다.
이근배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학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근배는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식과 기술의 공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이근배는 총장으로 출마하며 ‘다 함께 세계로 미래로!(Together CNU)’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들의 꿈이 실현되고 자유로운 진리 탐구가 존중받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글로컬 명문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방소멸 막는 교두보로서 연구중심대학 역할 강조
이근배는 연구중심대학이 지역인재를 키우고 뿌리 내리게 해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총장 취임 후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서도 전남대가 ‘연구중심대학’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연구중심대학은 단순히 우수한 연구자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대학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대학의 학문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수한 인재들이 그 대학을 찾아 연구하고 학문을 하면서 머무르게 하는 것이고 이들이 나가서 취창업을 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선도하게 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고 봤다.
△KBC 광주방송과 손잡고 지역 혁신 성과 확산
이근배는 대학이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관심이 높다.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에 있어 효과적인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전남대는 2025년 3월19일 KBC광주방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글로컬대학30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혁신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역량·전문성 공유, 산학협력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신산업 분야의 지·산·학 협력 촉진 및 성과 홍보, 정책사업 추진 결과의 지역 확산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근배는 협약식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 언론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전남대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영현 KBC광주방송 대표이사는 “KBC광주방송이 보유한 미디어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과 혁신 성과 확산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스스로 전면적 혁신을 시행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학에 퀀텀점프를 지원하고 전략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역 사업과 지역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비수도권대학 가운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 당 5년간 1천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3~202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전 지역에 도입된다.
| ▲ 이근배 전남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19일 KBC광주방송과 협약을 체결하고 류영현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
△여수캠퍼스,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
이근배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등에서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중시한다.
전남대가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남도가 공모한 위탁 운영사업에 전남대가 선정됐다.
민간 다문화가족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 입국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역비자제도 도입과 이민청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남대는 3년간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센터 운영을 맡게 됐다.
특히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홍보·교육, 비자 전환 지원, 외국인 일자리-고용 연계 플랫폼 운영,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 운영, 사회통합·인식개선을 위한 각종 문화사업 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 이민·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지역 이민·외국인 기관·단체 종합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는 외국인 수요가 많고 인근에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여수이주민센터 등 연계 기관이 밀집한 여수상공회의소에 입주한다.
이근배는 “여수캠퍼스의 공간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이민·외국인 지원 기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에게 ‘마지막 기회, 3월 복귀’ 거듭 호소
이근배는 35년간 의사와 교육자로 재직하며 전남대병원과 전남대 의대에서 환자를 돌보고 의료인을 키워내는 데 힘을 쏟아왔다.
이근배는 전남대 의대 출신으로 1999년부터 전남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로 있다.
취임 첫 해 맞닥뜨린 의정 갈등 사태는 동맹휴학 중인 제자들의 복귀와 제적의 기로에 이근배를 함께 세웠다.
이근배는 2025년 3월12일 의대생들에게 “3월에 돌아오지 않으면 의학 교육은 이뤄질 수 없고, 그 여파는 아무리 못 가도 10년은 간다”면서 “본인과 대한민국을 생각해 학교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에 돌아오면 의학 교육은 학교의 강의실, 실습 여건을 따져봤을 때 분반 등으로 수업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존 6년 교육을 5.5년으로 압축하는 방식도 가능하니 모든 강의실을 총동원해 교육할 것”이라며 휴학에도 불구 교육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부가 ‘의대 정원 원점’ 조건으로 2025년 3월 복귀를 제안한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좀처럼 복귀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4년 집단 휴학한 전남대 의대 재학생 중 30명 정도만이 2025년 1학기에 복학했다. 동맹휴학에 참여한 의대생은 653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2025년 휴학 연장 의사를 대학 측에 밝혔다.
교육 당국이 더 이상 의대생들의 휴학을 인정하지 않기로 정하면 학칙에 따라 학생들은 제적이 불가피할 수 있다.
더구나 수업 거부에 2025년 신입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수강 신청 마감 결과 의대 신입생들은 교양과목만 1∼2과목씩 수강하는 방식으로 집단 수업 거부를 하고 있다.
의대 신입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경우 학기 중에라도 전공과목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대로 학기가 종료된다면, 필수 학점 미달에 따른 학사경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3월25일 현재 전남대는 등록과 복학을 하지 않은 의대생 650명에게 학칙에 근거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의대 총 인원은 893명이다.
△조직 혁신 위한 보직 인사 단행
이근배는 대학본부의 조직 혁신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보직교수 인사를 단행했다.
2025년 2월27자로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여수부총장, 대학원장 등 부총장급 4명을 인선하고 그 외 각 보직을 맡게 될 처장단과 본부장들에 대한 인사도 진행됐다.
이근배는 “전남대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조직 혁신을 이루겠다”며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승격시켜 입시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입학처 내부에 입시 홍보팀을 개설해 우수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외협력처에도 홍보팀을 따로 신설해 홍보 전담팀을 만들고 학내 스튜디오들을 오픈해 방송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수 논문상을 받은 학생의 학문적 성과도 소개하고, 총장 브리핑도 이곳을 통해 진행하고 싶다는 구상을 내놨다.
| ▲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2025년 3월7일 105학군단 64기 승급 및 65기 입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대> |
△광주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교육여건 개선
이근배가 지역교육청과 협력해 교육여건 개선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전남대가 2025년 2월2일 광주시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함께 협력하는 대학은 전남대 이외에도 조선대·광주교대·순천대·광주여대·남부대 등 모두 6개 대학이다. 사업엔 23억 원 가량을 지방정부가 투입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교육 과정 운영, 기초학력 지원, 특수·유아교육, 문화예술교육, 독서·금융·경제교육, 교사 연수, 심리·정서·상담 지원, 진로·직업·창업 교육, 학교 밖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융합·로봇 기술 프로그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청소년 캠프 뮤지컬(갈라) 교육 프로그램, 기초학력 지원센터 지정 운영, 고교-대학 학점 인정 체제 구축 등 9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2024년도 사업에서 호평을 받은 지역사회 연계 전문가 강좌 ‘꿈닮꿈담’, 고교-대학 연계 진로 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공작소’ 등 54개 사업은 2025년에도 이어간다.
지자체-교육청-대학의 교육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교육 발전 특구 사업과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에 참여하고, 협력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 하락
세계 대학 평가기관의 전남대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향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네이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15위에 위치했던 전남대 대학평가 순위가 2024년에는 18위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대학간 평가에서도 수도권 쏠림 속에 지속 하락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평가 기관이 2023∼2024년 발표한 전남대 평가 결과 국내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리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가장 높은 순위는 12위였으며 2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보면 2020년 700위권에서 2024년 900위권으로 떨어졌으며,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최근 5년간 630위권에서 946위까지 추락했다.
△등록금 동결
전남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면서 거점국립대 9곳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하는 교육당국의 기조를 따르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는 2025년 1월10일 충북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거점국립대는 충북대,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교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대도 2025년 동결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각 대학에)요청하고 있다”며 “특히 국립대는 정부가 지원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총협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거점국립대의 등록금 동결 결정을 환영한다”며 “깊은 고민 끝에 재정적 어려움에도 모범을 보여준 거점국립대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문자공지했다.
하지만 이근배는 취임 후 가진 학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등록금 동결이 답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왔다. 대학 교육과 연구 등 인프라의 질적 개선을 위해 등록금 인상과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및 수익창출 강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근배가 등록금 정상화를 강조하는 데는 전남대가 경북대나 부산대 등 지방거점국립대에 비해 등록금 수준이 낮은데다 17년간 동결이 유지되면서 인프라가 악화되고 있는 대학의 현실문제가 있다.
인건비를 포함 공과금까지 매년 상승을 거듭하고 있지만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곤란해지고 첨단 AI 전공 강의실 설치나 첨단 기자재 구입과 같은 것은 불가하다.
이에 이근배는 부실한 인프라를 통한 저품질 교육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설득의 노력을 통해 4년 동안 2.5∼3%씩 올려 대학 회계 재정을 정상화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 ▲ 이근배 전남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2월27일 신임 보직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대> |
△ 전남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에 이근배 교수 선출
전남대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이근배 교수가 선출됐다.
2024년 9월2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전남대 총장 선거에서 이근배 교수는 투표자 수 7190명 가운데 환산득표수 768표를 얻어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579표를 얻은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가 2순위 후보자가 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1차 투표에서 4명의 후보 가운데 이근배 교수가 1위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된 이근배 교수와 송진규 교수 등 두 후보자에 대해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논문 및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는 인사 검증 등을 거친 뒤,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으로 탄핵소추가 이뤄지며 2달여간 전남대는 총장공백사태를 맞았다.
앞서 2024년 9월12일 전남대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이근배 의대 교수를 비롯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 김재국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한은미 화학공학부 교수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합동연설회를 열어 공약을 발표하고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스포츠의학회 회장 취임
이근배가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근배는 국내 정형외과 분야에서 손꼽히는 의사이자 연구자다.
2023년 9월23일 제41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근배는 제30대 회장에 선출됐다.
1990년 창립한 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 활동과 재활에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스포츠 의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학회다.
이근배는 스포츠의학회 편집위원장으로서 학회의 공식 저널인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선정되도록 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근배는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학회가 이루어온 33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분과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엘리트 체육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바른 운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세계 스포츠의학 연구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근배 회장은 앞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아시아태평양 족부족관절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이근배가 2023년 2월5일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전문 영역의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해당 분야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급 학술지 논문 게재, 학술 저서 등 연구업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근배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족부족관절 클리닉을 개설해 전문화된 진료를 시행했다.
25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18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18건의 전문 학술 저서를 집필했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정형외과학 교과서로 쓰이는 정형외과 수술서(Campbell’s)에 연구 내용이 수록되기도 했다.
또한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에 매진해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가동형 인공 발목관절'을 개발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학회 족부족관절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 ▲ 이근배 전남대 총장(왼쪽)이 2025년 2월27일 전남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성희 전임 회장(가운데)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
△족부족관절학회, 학술교류·인재양성 위해 협약
대한족부족관절학회가 2022년 9월21일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와 족부(발)·족관절(발목 관절)에 대한 학술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가 주관하는 춘·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족부·족관절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학회와 함께 개설키로 했다. 시지바이오는 질병 등으로 인해 손상된 근골격계 조직의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재생의료 기업이다.
이근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은 “다양한 족부·족관절 질환의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제 개발과 연구 및 학술교류의 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족부 및 족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수회, 이근배 교수 첫 회장 직선 선출
이근배가 2017년 전남대의 첫 직선제 교수회장으로 선출됐다.
전남대 교수회는 2017년 9월1일 전체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제39대 교수회장 선거에서 이근배를 임기 2년의 첫 직선제 교수회장으로 선출했다.
전남대 평의원회는 사흘 뒤인 2017년 9월4일 본회의를 열고 이근배를 제17대 평의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전남대 교수회장 선출은 처음으로 전 교수의 온라인 직접 투표 방식을 통한 직선제로 진행됐다.
이근배 신임 교수회 회장 겸 평의원회 의장은 “전남대 평의원회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명실상부한 대학의 대의기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첫 직선제로 출범한 교수회의 의미를 되새겨 찾아가는 일꾼, 열린 교수회로서 구성원들의 권익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근배는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호남권 공동대표도 맡고 있었다.
△아태 최초 가동형 인공발목관절 임플란트 개발
이근배가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가동형 인공발목관절 임플란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인공관절의 국산화를 일궜다. 특히 항마모 생체모방형 고분자 표면처리 기술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라는 점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술개발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앞서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배 교수팀은 2015년 12월9일 보건복지부 2015년 미래융합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는 ‘항마모성과 골용해 예방을 위한 생체막 모방형 고분자 코팅 및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기술이 융합된 인공발목관절 개발’로 국내 첫 인공관절 개발기업인 코렌텍, 세종대 임도형 교수팀 등과 공동개발에 나섰다.
기존 인공발목관절의 마모와 골용해 문제를 극복하는 차세대 인공발목관절을 개발하는 것으로 5년간 총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근배 교수는 인공발목관절 치환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2005년부터 인공발목관절 치환술을 시행한 이래 축적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학술활동과 연구개발 성과를 거뒀다.
△족부족 질환 명의
이근배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권위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의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명의’에 출연 족부족 질환 명의로 출연했다.
이근배는 2013년 EBS 명의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질환, 족부족 질환’편에서 명의로 선정돼 환자 진료와 수술 장면 등을 방영됐다.
족부족관절분야 권위자인 이근배는 미국, 유럽 등에 비해 훨씬 늦게 출발한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국제의학학술지(SCI)에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학술대회에서 활발한 논문발표 등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논문이 세계적인 정형외과학 교과서이자 대한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시험 필독서인 캠벨 텍스트북 2013년 최신판에 수록되기도 했다.
캠벨에 논문 일부가 인용된 경우는 많았으나 새 질환 치료법에 대한 논문 대부분의 내용이 그대로 교과서에 옮겨지는 건 이례적이었다.
| ▲ 이근배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운데)가 1999년 8월 호남 최초로 개설한 족부족관절클리닉에서 환자치료를 함께 하고 있는 의료진들. <전남대병원> |
△전남대의 일반 현황
전남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여수시, 화순군 일대에 6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국가거점국립대학교다. 의대와 치의대, 수의대, 약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대규모 종합대학 중 하나다. 총 17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직할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대학원을 비롯 전문대학원 4개, 특수대학원 9개로 총 14개의 대학원이 설치돼 있으며, 동물병원을 포함해 다양한 부속기관을 두고 있다.
75개국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66개국 2800여 명의 외국인 동문을 대상으로 해외 동문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재학생은 2024년 4월1일 기준 광주캠퍼스 학부생 1만6435명과 대학원생 4473명, 여수캠퍼스 학부생 2790명과 대학원생 454명 등 총 1만9225명의 학부생과 4927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1192명의 전임 교수와 그 외 1082명의 비전임 교수, 54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2024년 대학기관 평가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학생 교육비, 교수 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
전남대는 학생 교육비 투자와 교수 연구비 확보가 많은 대학으로 꼽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전남대의 학생 1인당 연평균 교육비는 2595만744원으로 전국 거점국립대 1위, 비수도권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전임교원 1인당 평균 연구비도 1억7335만5천 원으로 거점국립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전체 연구비엔 교내 연구비 1823만3천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2024년 3월1일 기준 100%(입학자수 3824명)를 충족했으며 재학생 충원율은 2024년 4월1일 기준 105.2%(전체 재학생수 1만6303명), 전임교원 확보율은 재학생 대비 94.33%이다.
다만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3년 결산 기준 302만원 수준으로 대학 평균 361만 원보다 떨어진다. 취업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대학 평균은 66.3%였으나 전남대는 2023년 12월 말 기준 58.35%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도 58.9%로 대학 평균 64.7%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52년 도립 광주의과대학, 도립 목포상과대학, 도립 광주농과대학, 사립 대성대학 등 4개 대학을 통합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해 국립전남대학교로 개교했다.
1963년 병설 교육대학을 광주교육대학으로 분리·독립시켰다.
1969년 경영대학원을 설치했다.
1981년 치과대학을 신설했다.
1993년 전남대병원이 법인화됐다.
2006년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합했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이 개원했다.
2014년 교수회를 공식적으로 학칙에서 인정하는 기구로 만들었다.
2019년 여수산학융합캠퍼스가 개교했다. AI융합대학이 신설됐다.
2021년 동물병원을 신축 개원했다.
2022년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식물방역대학원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