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특허괴물' 넷리스트와 파기 환송심서 패소, 특허 무효화로 배상 1200만 달러 수준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특허 괴물’로 불리는 넷리스트와 계약 관련 1심 파기 환송심에서 패소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넷리스트가 삼성전자에 요구하는 총 4억2100만 달러(약 6100억 원)의 손해배상 가운데 일부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특허괴물' 넷리스트와 파기 환송심서 패소, 특허 무효화로 배상 1200만 달러 수준
▲ 삼성전자가 '특허 괴물'로 불리는 넷리스트와 재심 소송에서 패소하며 총 4억21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넷리스트가 침해를 주장하는 특허 8건 가운데 7건을 지난해 무효화하는데 성공해, 배상 규모가 크게 줄어 1200만 달러(약 176억 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법 전문 매체 로360은 24일(현지시각) 넷리스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한 계약 위반 파기 환송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보도했다.

넷리스트는 LG반도체 출신인 홍춘기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립한 서버용 메모리 모듈 기업이다. 다만 특허 소송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특허 괴물’(Patent Troll)로 불린다.

넷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자사 메모리 데이터 개선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로360은 “판결 자체에는 금전적 배상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별도 소송에서 총 4억2100만 달러 상당의 특허 침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넷리스트의 입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넷리스트가 요구한 총 4억2100만 달러의 손해배상 가운데 4억900만 달러 상당은 이미 무효화된 특허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 원)와 관련한 3건의 특허 가운데 2건 마저 무효화 돼, 사실상 1200만 달러의 배상을 놓고 법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소송 대상 특허가 무효이며 자신들의 기술은 넷리스트의 기술과 다르게 작동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넷리스트가 특허 침해에 따른 배상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넷리스트의 특허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8월에는 삼성전자가 넷리스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를 침해했다며, 3억315만 달러(약 4200억 원)의 배상금 지급하라는 배심원의 평결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넷리스트는 지난해 5월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으로부터 특허 침해와 관련해 4억4500만 달러(약 6254억 원)를 지급받아야 한다는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호텔신라 실적 개선에 면세점 외형성장 중요, 호텔사업 호조는 장기간 유지"
[현장] 세계 최초 기술들로 탄생한 제네시스 'GV90', "장인정신으로 세상에 없던 ..
[단독] 한섬 7년 만의 새 대표에 유태영, 현대백화점그룹 29일 정기인사 실시
정부 '삼성물산 합병 개입' 관련 엘리엇과 국제투자분쟁 최종 패소, 배상액 1530억 ..
대상 전분당 가격 담합 과징금 분할납부키로, 6차례 걸쳐 2341억 납부
[현장] 우리은행 '삼성월렛 머니'로 해외 결제시장 공략, 정진완 "노 카드 노 캐시 ..
민주당 '조작기소 특검법안' 재추진, 다음 주 국회 법사위 상정해 논의
앤트로픽 IPO·SK하이닉스 주주환원이 코스피 반등 계기 될까, 관건은 미국 FOMC ..
금융당국 빗썸 해킹사고 현장조사 착수, "소비자 피해 발생하면 전액배상하도록 감독"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디지털 채권 1250만 달러 발행, "자체 개발 토큰화기술 활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