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이사(가운데)가 2017년 9월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딘 유티아이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유티아이의 사업구조
유티아이는 강화유리 가공 전문 회사다.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윈도우 커버 글라스’를 제조한다.
자동차, 설비, 다이오드, 태양광 모듈 등에 적용되는 ‘커버글라스’의 개발 및 양산을 진행 중이며 ‘플렉서블 글라스’ 사업도 펼치고 있다.
2023년 들어 미국 유리 제조사 코닝(Corning)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하드코팅(Hard coating) 기술을 이전받았고 코닝으로부터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를 공급받아 가공(Slimming) 후 이를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가 유티아이의 핵심 사업이다.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 매출은 2024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대비 87.15%에 달했다. 플렉서블 글라스 매출은 인식되지 않았으며 기타 매출은 12.85%에 그쳤다.
△유티아이의 지배구조
유티아이는 2024년 9월30일 기준 4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유티아이가 이들 종속회사 지분 50.5~100%를 보유하고 있다.
종속회사 UTI VINA CO.,Ltd와 UTI VINA VINH PHUC CO., LTD는 베트남 법인으로 각각 카메라 윈도우 제조,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 및 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UTI VINA VINH PHUC CO., LTD는 2024년 11월 설립 완료된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유티아이는 2024년 8월 이를 위해 자본금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종속회사 UTI Global In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현지 법인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윈도우 및 폴더블 커버글라스 영업’을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 외 유아이디스플레이는 충남 예산에 위치한 국내법인으로 ‘스마트폰 부품 개발 및 제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덕영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유티아이 주식 328만5780주(20.1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7인과 합쳐 29.76% 지분으로 유티아이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박덕영의 배우자 이현아씨가 8만5146주(0.52%)를 보유하고 있고 자녀인 박재기 영업총괄 부사장, 박슬기 대리 등이 각각 94만2천 주(5.78%), 11만4천 주(0.7%)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박덕영의 사촌동생 박철수 베트남법인총괄 전무이사가 10만5천 주(0.64%)를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들은 유티아이의 임원이다.
△카메라윈도우 수주물량 감소로 실적악화 이어져, 신규사업 투자확대로 수익성도 하락
유티아이가 2024년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유티아이는 2024년 매출 185억 원, 영업손실 293억 원, 순손실 1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이 4.1% 감소했다. 영업손실이 48.6% 증가했고 순손실은 36.5% 줄었다.
영업손실 확대는 신규사업 양산 준비로 인한 베트남 법인 투자 및 개발비가 증가한 탓이다. 다만 주가변동에 따른 파생상품평가 이익 발생으로 순손실이 감소했다.
앞서 유티아이는 2023년 매출 193억 원, 영업손실 197억 원, 순손실 295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은 46.9% 줄었고 영업손실 및 순손실은 각각 325.2%, 145.3% 늘었다.
유티아이 쪽은 “카메라윈도우 수주물량 감소로 매출액이 감소하고 신규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순손실의 경우는 전환우선주 평가손실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 반영됐다.
△종속회사 UTI VINA VINH PHUC에 70억 규모 금전대여
유티아이가 2025년 2월27일 베트남 종속회사 UTI VINA VINH PHUC에 시설투자자금을 대여했다.
총 대여금액은 71억5350만 원이다. 이는 유티아이의 2023년 자기자본 대비 41.55% 규모다.
대여기간은 2025년 2월26일부터 1년이다. UTI VINA VINH PHUC는 이를 시설 투자자금에 사용하기로 했다.
UTI VINA VINH PHUC는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유티아이의 완전자회사다. 2024년 12월 유티아이가 대여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이번 금전대여는 UTI VINA VINH PHUC의 베트남 현지 생산공장 건설과 연관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베트남 빈푹성 산업단지 내에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5년 6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유티아이의 대여금액은 총 500만 달러로 이사회 결의일인 2025년 2월26일 현재 서울외국환중개에서 고시한 최초환율 1달러당 1430원을 적용해 환산한 금액이다.
|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유티아이 종속회사 UTI GLOBAL 전경. <유티아이> |
△전환사채 전환가액 하향조정
유티아이가 2025년 1월31일 ‘제2회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하향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환가액은 조정 전 3만654원에서 조정 후 2만2760원으로 내렸다. 이는 최초 전환가액의 74.2% 수준이다.
이에 전환가능주식수도 조정 전 20만5519주에서 27만6801주로 늘어났다.
시가하락으로 인한 전환가액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유티아이 주가가 전환가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전환가액이 조정됐다.
앞서 유티아이는 2024년 6월26일 이사회를 열고 63억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고, 2024년 6월28일 납입이 완료되면서 전환사채 발행을 마무리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6월28일부터 2029년 5월28일까지이고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이 걸려 있다.
사채권자는 2026년 6월28일 및 이후 매 3개월에 해당하는 날에 전환사채 전부 또는 일부의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유티아이는 2025년 6월28일부터 2026년 6월28일까지 매 3개월 마다 해당 전환사채의 최대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유티아이 또는 유티아이가 지정하는 제3자에게 매도해 줄 것을 사채권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 ▲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유티아이의 초박막유리(UTG) 제품 사진. <유티아이> |
△베트남 신공장 건설
박덕영은 베트남 생산거점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유티아이의 베트남 종속회사 UTI VINA VINH PHUC이 2025년 현재 베트남 신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UTI VINA VINH PHUC는 ‘폴더블 커버글라스의 가공 및 제조’ 사업을 하는 유티아이의 종속회사다. 유티아이가 2024년 11월 설립 했다.
이번 신공장은 ‘폴더블 커버글라스의 가공 및 제조’ 사업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유티아이의 베트남 종속회사 UTI VINA VINH PHUC은 베트남 빈푹성으로부터 2024년 12월 투자집행 허가증서를 받아냈다. 2025년 상반기 내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고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 신공장은 연간 약 2천 만 개의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앞서 유티아이는 2016년 베트남 법인 UTI VINA를 설립하고 이를 주력 제품인 ‘카메라 윈도우’ 생산거점으로 삼았다.
스마트폰 카메라윈도우는 유티아이의 주력 제품으로 유티아이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카메라윈도우 매출 비중은 97.44%에 달했고 2024년 3분기 기준으로는 87.15%로 다소 내렸다.
스마트폰 카메라윈도우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가 수익구조의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상장
유티아이가 2017년 9월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유티아이 주가는 공모가보다 낮은 2만2500원으로 출발해 시초가보다 17.11% 떨어진 1만8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티아이 상장은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유티아이는 2017년 9월11~12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5.05대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2만8천 원~3만3천 원) 하단보다 낮은 2만5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17년 9월18~19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3.44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약 77억 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 ▲ 유티아이의 신사업 카메라 윈도우 커버글라스. <유티아이> |
△유티아이가 걸어온 길
2010년 박덕영이 경기 안양에서 유티아이를 설립했다.
2011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2012년 제1공장을 완공했다. 같은 해 일체형 터치스크린패널(TSP) 양산을 개시해 일본 소니에 납품했다.
2013년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4년 충남 예산 제2공장을 완공했다.
2015년 삼성무선사업부의 1차업체로 등록됐다. 같은 해 카메라윈도우를 양산 개시해 삼성전자에 공급했다.
2016년 베트남 현지법인 UTI VINA를 설립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해 충남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미국 현지법인 UTI Global을 세웠다.
2024년 베트남 현지법인 UTI VINA VINH PHUC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