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와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창업자 겸 대표이사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세포주 개발 기술기업과 손잡고 위탁개발생산 영역을 확장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둔 아시모브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모브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 기술 ‘CHO엣지’를 활용해 세포주 개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앞서 아시모브의 CHO엣지를 활용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CHO엣지 시스템은 합성생물학 기반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으로 CHO 세포의 유전자 설계 및 최적화를 통해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 생산을 가속화하는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GMP 제조 역량과 결합돼 세포주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원활한 연계가 가능해졌다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설명했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두 회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시모브의 기술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렉 닐슨 아시모브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CHO엣지 시스템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탄탄한 제조 역량과 직접 연계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세포주 엔지니어링에서 대량 생산으로의 전환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