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의 지배구조
최재호는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 주식 991만3642주(34.7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재호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인이 61.4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재호의 부인인 이지수씨, 아들인 최낙준 무학 대표이사 사장도 각각 0.98%, 15.04%를 갖고 있다.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6개(국내 4, 해외 2)다.
무학과 종속회사들은 주류 사업을 한다. 주로 경남과 부산, 울산 등 동남권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핵심 제품은 ‘좋은데이’와 ‘화이트’ 브랜드로 판매하는 소주다.
그 외 무학의 제품으로는 소주 브랜드 ‘청춘’, 매실주인 ‘매실마을’, 야생국화 발효주 ‘가을국화’, 탄산과실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등이 있다.
무학은 국내 소주 시장(2023년 기준)에서 8%의 점유율로 하이트진로(59.8%), 롯데칠성음료(18.0%)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학은 중국과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특히 베트남 법인(VICTORY VIET PHAP JOINT-STOCK COMPANY)은 주류 생산법인으로, 무학은 국내 주류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를 인수했다.
무학의 종속회사 중 무학위드는 2010년 100% 출자해 설립한 경남 최초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공병을 수거해 세척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2024년 9월 말 현재 무학은 지리산산청샘물, 무학주류상사, 화이트플러스, 엔팩, 토카이인베스트먼트, 스타뱅크, 좋은데이나눔재단 등 7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2024년 주류 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
무학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1149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 당기순이익 37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1116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 당기순이익 515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2.99%, 영업이익은 6.13% 각각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7.14% 감소했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순이익 감소는 2023년 1∼3분기 동안 금융자산처분이익 35억 원, 금융자산평가이익 546억 원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무학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466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 당기순이익 654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2년 매출 1528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손실 132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4.1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2% 늘었고 순손익은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주류 판매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판매관리비 등 비용을 절감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순손익은 금융자산평가이익 672억 원이 반영되며 크게 좋아졌다.
무학은 금융상품 투자에 매우 적극적인 회사로 손꼽히는데, 그 평가손익이 기업의 순손익을 좌우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의 경우 315억 원의 금융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132억 원의 적자가 났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 출시
무학은 일반증류주 ‘좋은데이 부산갈매기16’을 2024년 12월2일 출시했다.
무학은 앞서 같은 해 3월, 도수 19도의 일반증류주 신제품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를 내놓은 바 있다. 16도로 도수를 낮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한 것이다.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조화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산 헛개 농축액을 첨가해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맛을 낸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 부산을 모티브로 해 개발했고, 판매도 부산에서만 하고 있다.
무학은 “좋은데이 부산갈매기는 강하지만 부드럽고 한 병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로 부산 주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상남도 제1호 모범장수기업 선정
무학이 경남도가 처음으로 선정한 모범장수기업에 포함됐다.
경상남도는 2024년 6월 경남 제1호 모범장수기업으로 무학을 비롯해 케이조선, 우성정공, 삼미금속, 낙우산업 등 5개 기업을 선정했다.
무학은 1929년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법인이 설립된 것은 1973년이다.
경남 모범장수기업 인증심의위원회는 기업 업력, 재무건전성, 지역경제 기여도, 혁신역량을 평가해 업체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이들 5개 기업에 모범장수기업 인증패·현판을 전달하고, 휴게실·기숙사·교육장 등 환경개선비를 1곳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경남도는 앞서 2023년 ‘모범장수기업 육성·지원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경남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3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기업을 모범장수기업으로 인증해 도 차원에서 육성·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년 5월20일 경남동부보훈지청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무학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좋은데이 호국보훈의 달’ 한정판을 출시했다. <무학> |
△좋은데이 도수 16도로 낮춰
무학이 2024년 6월 좋은데이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0.5도 내려 16도로 새롭게 출시했다.
좋은데이는 무학이 2006년 11월 국내 최초로 알코올 도수를 16.9도까지 내려 출시한 저도 소주다. 당시 국내 시판 소주 가운데 알코올 도수가 가장 낮은 소주로 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무학은 2021년 좋은데이의 도수를 16.5도로 내린 바 있다.
주류업체들은 잇따라 알코올 도수를 낮추는 추세다. 과하게 취하는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하면서 저도 소주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수 변경은 좋은데이 전 제품에 적용됐다.
무학 쪽은 “좀 더 부드러운 소주를 찾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도수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24.9도 소주 홍콩에 수출
무학이 2024년 5월 홍콩에서 ‘무학 24.9’의 판매를 시작했다.
‘무학 24.9’는 홍콩에 특화된 소주로, 알코올 도수가 24.9도로 높은 편이다. 높은 도수의 주류를 찾는 현지 소비층을 겨냥해 만들어졌다. 홍콩 내 세븐일레븐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무학 쪽은 “홍콩에서도 주류 저도수 바람이 불고 있지만 높은 도수를 찾는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해 무학24.9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2015년부터 좋은데이를 홍콩에 수출해 왔다.
△창원상의 신임 회장 당선
최재호가 제5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2023년 12월19일 제5대 의원 8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재호를 차기 회장로 선출했다.
최재호는 이번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20일부터 3년간이다.
최재호는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겸한다.
최재호는 당선 소감을 통해 “30여 년간 펼쳐온 다양한 사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성장과 균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창원상의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구유출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과 기업이 어떤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역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면서 “정부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창원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호의 아버지 최위승 전 무학그룹 회장도 1979∼1988년 마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행정구역상 마산은 2010년 창원에 통합됐다.
|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3년 12월19일 창원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후 구자천 전임 회장(신성델타테크 회장)으로부터 축하 꽂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 |
△오너3세 아들에게 경영권 승계 시작
최재호가 경영권 승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최재호는 2023년 7월3일 자신이 들고 있던 무학 보통주 1418만8642주 가운데 427만5천 주를 아들인 최낙준 무학 대표이사 사장에게 증여했다. 당시 종가 기준 244억 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오너2세에서 오너3세로 경영권을 승계하는 작업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여로 최재호의 무학 지분은 기존 49.78%에서 34.78%로 감소했고 대신 최낙준 사장의 지분은 0.04%에서 15.04%로 증가했다.
최낙준 사장은 최재호에 이어 무학 2대주주로 올라섰다.
최낙준 사장은 1988년생으로, 2015년 무학에 입사했다. 무학 마케팅 사업본부장(상무), 경영지원부문 사장을 거쳐 2021년 무학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2022년 1월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아버지 최재호와 함께 대표로 있다.
△35년 만에 새 로고 공개
무학은 2020년 10월5일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로고를 바꾼 것은 35년 만이다.
새 로고에는 전통, 비전과 함께 새로운 1백년을 향한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
기존의 학(비상) 상징과 함께 물(생명), 쌀(정성), 지구(세계) 상징을 방패 안에 넣었다. 학은 미래에 대한 진취적인 기상과 날마다 도전하는 창의성을 상징한다. 물과 쌀은 사업의 가장 중요한 원료다. 지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무학의 경영 목표를 표현했다.
무학은 방패는 무학의 각 사업부가 뜻을 하나로 모아 경쟁력을 지키고 다가올 미래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5년 국가고객만족도 소주 부문 1위 인증
무학이 2015년 9월22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5 국가고객만족도(NCSI)’ 소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최재호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가고객만족도 1위 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받았다.
무학은 고객만족도, 기대수준, 인지품질, 인지가치, 고객유지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재호는 “다른 어떤 것보다 고객 만족에서 상을 받았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상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기업 철학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도 고객에게 ‘굿데이(GOOD DAY)’를 선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학의 소주 브랜드는 '좋은데이'이다.
△세계주류박물관 오픈, 생산동 포함한 견학코스도 운영
무학이 국내 최대 세계주류박물관을 열었다.
무학은 2015년 7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본사(창원 1공장)에 세계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굿데이뮤지엄’을 개관했다. 2층 건물로 총 면적 1734㎡ 규모다.
굿데이뮤지엄에는 인류와 함께해 온 세계 술의 역사와 문화를 한데 모았다. 12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3천여 종의 술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했다.
박물관은 세계 술 테마관을 비롯 무학의 전당, 재현 전시관, 뮤지업샵, 시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물관에 있는 술 가운데 3백여 종은 최재호가 직접 기증했다.
굿데이뮤지엄은 박물관과 무학 창원1공장 생산동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A코스, 박물관만 둘러보는 B코스, 소주 생산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C코스를 운영한다.
견학신청은 굿데이뮤지엄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 ▲ 최재호 무학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1월12일 고성군과 고상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학> |
△경제5단체 주관 투명경영대상 받아
무학이 2015년 2월4일 경제5단체(대한상공회의소, 전경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관한 제1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무학은 투명 경영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설비 투자에 전력을 기울이며 노사 상생과 상호 신뢰 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993년 이후 22년 연속 무분규 노사 관계를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무학은 2010년 윤리경영 선포식을 열어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의 투명경영 의지를 알렸다. 이후 전담 조직을 만들어 윤리·투명 경영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다.
노사 합동 연수회와 노사협의회 정기회의 등으로 자유로운 소통 문화를 정착하고 직원 복리를 증진하는 데도 힘써 왔다.
1985년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을 통해 여러 사회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2010년 100% 출자해 설립한 경남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무학위드에서는 2023년 현재 장애인 23명이 생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무학그룹 창립 79주년 맞아 회장으로 취임
최재호가 창립 79주년을 맞아 무학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최재호는 2008년 10월1일 경남 창원시 무학 본사 역사관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최재호는 1994년 대표이사 사장에, 2005년 대표이사 부회장에 올랐다.
이날 무학그룹은 창립기념식과 함께 43년간 회사를 키워 온 최위승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최재호는 1994년 무학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995년 국내 최초 23도 소주 ‘화이트’, 2006년 국내 최초 초저도(16.9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는 등 회사의 외형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초 16.9도 소주 ‘좋은데이’ 출시
무학이 2006년 11월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코올 도수를 16.9도까지 낮춘 초저도 소주를 내놓았다.
무학은 당시 국내 시판 중인 소주 가운데 가장 알코올 도수가 낮은 신개념의 깨끗한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무학 측은 이 소주가 초음파 진동공법을 도입해 장기간 자연 숙성과 동일한 주질 개선효과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미세초음파로 알코올 분자를 분해해 소주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마지막 쓴맛을 없애 부드럽고 상쾌한 느낌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무학 쪽은 “이 소주는 청정지역 지리산 내 320m 암반수를 100% 사용한 자연 알칼리수를 그대로 소주에 담아 소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물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무학이 걸어온 길
1929년 소화주류공업사가 설립됐다.
1965년 최위승이 소화주류공업사를 인수하고 무학양조장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희석식 소주 ‘무학’ 제조를 시작했다.
1973년 경남지역 36개 양조장을 통폐합·흡수해 법인 무학주조가 출범했다.
1984년 본사 및 창원1공장(마산 봉암동)을 신축했다.
1985년 무학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4년 최재호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
1995년 100% 쌀로 만든 국내 최초 23도 소주 ‘화이트’를 출시했다. 창원2공장을 준공했다.
1998년 주식회사 무학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5년 21도 화이트 소주를 출시했다. 용인공장을 설립했다.
2006년 국내 최초로 17도 벽을 깬 저도(16.9도) 소주 ‘좋은데이’를 출시했다.
2008년 울산공장을 설립했다. 최재호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0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2020년 충주공장을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