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이 2017년 9월1일 아주그룹 창립 45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주> |
△2024년 상반기 국내 건설경기 위축으로 영업이익 급감
아주그룹 지주사인 아주는 2024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192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반기순이익 4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331억 원, 영업손실 178억 원, 반기순이익 211억 원에 견줘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79.78%, 반기순이익은 78.20% 줄었다.
국내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아주그룹 계열사인 아주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아주산업은 2024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496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 반기순이익 1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6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반기순이익 199억 원에 견줘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37.33%, 반기순이익은 31.15% 줄었다.
아주는 2023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331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 반기순이익 2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21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 반기순이익 171억 원에 견줘 매출은 173.25%,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순이익은 23.00% 늘었다.
임대료 수익과 용역 매출이 증가한 데다 지분법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이 실적이 좋아진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아주는 기업분할 후 계속사업 기준으로 2022년 매출 259억 원, 영업손실 34억 원, 순이익 4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에 견줘 매출은 51.3%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지분법이익이 약 270억 원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 아주 실적(2022년 12월29일 기업분할 후 지주 부문 실적 기준). |
△아주산업 신임 대표이사로 문승만 선임
2024년 12월 아주그룹의 건자재 전문 계열사 아주산업은 문승만 전 브이샘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문 대표는 1991년 아주산업에 입사해 33년간 현장 사업소장, 영업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 다양한 주요 직책을 맡았다. 2022년부터 아주산업과 싱가포르 기업의 합작 법인인 브이샘의 대표로 경영 혁신을 주도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문 대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효율적 경영 프로세스를 도입해 브이샘을 흑자 전환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4년 청룡영화상 콘셉트 시무식 진행
아주그룹은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시무식을 ‘‘청룡영화상’ 콘셉트로 연출했다.
올해의 사업장, 올해의 아주인에 대한 시상식 및 최고경영자 신년사, 온라인 전시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진행됐다.
또한 도슨트 해설을 가미한 온라인 영상 전시회 ‘아주 고백 전’을 열었다. 건자재, 금융-투자, 호텔, 자동차유통, IT 등 각 계열사 신입 직원들이 100주년의 아주를 상상하며 제출한 의견 중 선정해 인공지능(AI) 드로잉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완성하고 실제 미술작품을 감상하듯 즐겼다.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긴 펜데믹을 이겨내고 새해를 맞이하기까지 부단히 견디고 애써준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 사내이사로 오너 3세 문윤회 선임
아주가 2023년 9월 문규영의 아들 문윤회 아주컨티뉴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문 대표가 처음으로 그룹 지주회사에서 등기이사를 맡는 것으로, 3세 경영권 승계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표는 지주회사인 아주와 함께 그룹 지배구조의 한축을 맡고 있는 아주글로벌 지분 69.09%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아주와 아주글로벌의 합병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 대표는 2023년 3월 아주글로벌의 사내이사가 됐다.
아주글로벌은 아주그룹 승계의 구심점으로 평가된다. 문 대표의 사실상 개인회사인 데다 아주컨티뉴엄, 아주프라퍼티즈, 아주호텔서교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미니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와 아주글로벌이 합병하면 아주의 지분이 없는 문 대표가 합병 비율에 따라 일정 지분을 보유해 지배력을 갖출 수 있다.
| ▲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1월2일 본사에서 열린 아주그룹 시무식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주> |
△아주-아주산업 인적분할, 지주회사 체제 정립
옛 아주산업이 존속법인인 지주·투자 부문 아주와 신설법인인 건자재 부문 아주산업으로 인적분할했다.
옛 아주산업은 2022년 9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기업분할 승인안을 의결했다. 기업분할은 같은 해 11월1일 임시주주총회 결의에 따라 12월29일자로 완료됐다.
옛 아주산업은 레미콘 사업을 영위하면서 다양한 자회사들을 거느리는 사업형 지주회사였다.
기업분할 이후 아주는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에 집중한다. 아주산업은 건자재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아주그룹 측은 “건자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핵심사업의 집중투자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업분할이 오너 3세인 문윤회 아주컨티뉴엄 대표의 승계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고 있다.
그룹의 미니 지주회사라고 볼 수 있는 아주글로벌과 지주사 아주의 합병을 통해 문 대표의 그룹 지배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아주글로벌 지분 69.09%를 갖고 있지만 아주 쪽 지분은 없다. 옛 아주산업은 덩치가 훨씬 크기 때문에 합병 이후 문 대표가 영향력을 갖기 어려웠다.
△공유오피스업체 스파크플러스 지분 SKT에 매각
아주호텔앤리조트(현 아주컨티뉴엄)이 2021년 5월 공유오피스 사업을 하는 스파크플러스 지분을 SK텔레콤에 매각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아주컨티뉴엄과 스파크랩이 50%씩 지분을 출자해 2016년 설립한 한국형 공유 오피스 기업이다. 2023년 현재 3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스파크플러스 최대주주인 아주컨티뉴엄 보유 지분 가운데 24.2%(22만5118주)를 450억 원에 매입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SK텔레콤은 스파크플러스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2011년 11월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분할될 때 스파크플러스는 SK스퀘어 소속으로 넘어갔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지분 거래에서 20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주컨티뉴엄은 호텔 부문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스파크플러스의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하지만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지 않고 일부는 남겼다. 2023년 말 현재 아주컨티뉴엄이 12.1%, 아주IB투자가 8.9%의 스파크플러스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AI와 문답 형식’ 파격 신년사
문규영이 2021년 1월4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로봇과 문답을 나누는 방식으로 신년사를 공개하고 ‘전사적 디지털 대전환’을 강조했다.
이번에 활용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로봇은 아주그룹 IT 계열사인 엠티콤(현 코그넷나인)이 개발했다.
문규영은 문답에서 “아주그룹은 올 한 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혁신적으로 변해 갈 것”이라면서 “디지털 전환은 IT기업이나 IT부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전통 사업군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규영은 이어 “스마트하게 일하고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불확실성이 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명확한 방향을 만들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캐피탈 우리은행에 매각
아주그룹이 2017년 6월 계열사인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우리은행에 매각했다.
아주그룹은 2017년 6월16일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3100억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우리은행과 체결했다.
당시 아주산업과 아주모터스는 아주캐피탈 지분을 각각 71.49%, 2.54% 갖고 있었다. 또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했다.
앞서 아주그룹은 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아주캐피탈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아주캐피탈은 2014년 이전까지 현대캐피탈에 이어 자산 규모 2위권을 유지했지만, 비금융지주계열 캐피털사라는 한계 때문에 조달금리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당초 4천억 원대로 예상되던 기업가치도 떨어진 상황에 놓였다.
아주그룹은 건실하게 이익을 내던 아주캐피탈을 매각한 일을 두고 그룹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밑천을 마련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1994년 대우그룹 계열의 한국할부금융으로 출발했다. 이후 대우할부금융, 대우캐피탈로 이름을 바꿨고, 2005년 아주그룹이 인수했다.
| ▲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2022년 11월21일 아주와 함께 하는 제18회 사랑의 부싯돌 연탄 나눔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 |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문규영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산업정책 차원의 중견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쏟았다.
2017년 6월14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문규용 아주그룹 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추대했다.
문규영은 수석부회장으로 추대되자 "정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는 정부 출범 초기, 중견기업의 가치와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어야 할 시점"이라면서 "중견기업의 위상 강화와 대한민국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2월부터 비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문규영은 수석부회장으로 2019년 2월까지 활동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013년 12월 중견기업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라 2014년 7월 출범했다.
문규영은 연합회가 출범하기 전까지 업계 중진 기업인으로서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당시 강호갑 연합회장은 중견기업계 맏형 격인 문규영이 정치, 경제, 사회적 대변혁의 시기에 수석부회장을 수락해 준데 감사함을 전하며 원로 경영인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견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주의 지배구조
문규영은 아주 주식 271만2670주(95.4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아주 발행주식 중 자사주(4.03%)를 제외한 모두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다.
문규영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아주산업 지분도 95.48%를 보유하고 있다.
아주는 지주 사업과 부동산 개발·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2024년 6월 말 현재 매출 비중은 지주 부문이 51.57%, 부동산 부문이 48.43%를 차지한다.
아주그룹은 2022년 12월29일부로 옛 아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투자 부문 아주와 신설법인인 건자재 부문 아주산업으로 인적분할했다.
△아주가 걸어온 길
회사의 모태는 문태식 창업주가 설립한 옛 아주산업이다. 옛 아주산업은 설립 후 건자재 사업에 진출했고, 특히 콘크리트 전신주와 건설용 고강도 흄파이프로 사세를 키웠다.
1960년 문태식 창업주가 옛 아주산업을 설립했다.
1961년 원심력 콘크리트 전주와 파일 공장을 설립했다.
1964년 원심력 콘크리트 흄관 공장을 건설했다.
1967년 콘크리트 PC빔 공장을 세웠다.
1983년 수원과 망우에 레미콘 공장을 지었다.
1984년 병점 레미콘 공장을, 1985년 구로 레미콘 공장을 세웠다.
1987년 광주 레미콘 공장을, 1991년 인천 레미콘 공장을 세웠다.
1995년 국내 최초 고강도 콘크리트(1200kgf/㎠)를 개발하고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1996년 동부 레미콘 공장을, 2001년 비봉 레미콘 공장을 세웠다.
2002년 평택 골재 공장을 인수했다. 태능 레미콘 공장을 건설했다.
2003년 파주 골재 공장을 인수했다. 상암과 천안 레미콘 공장을 세웠다.
2008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건자재시장에 진출해 아주베트남을 세웠다.
2010년 아주캄보디아를 설립했다.
2013년 이라크 Bisyama Project 파일공장을 세웠다.
2015년 대구경 PHC파일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아주미얀마를 설립했다.
2018년 아주미얀마 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옛 아주산업을 아주(존속회사)와 아주산업(신설회사)로 분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