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SCO홀딩스의 전신 한국철강은 1957년 설립돼 1972년 3월 동국제강에 인수됐다. 한국철강 창원강판공장(사진)은 1998년 11월 일본 공업 표준 규격(JIS) 취득했다. < KISCO홀딩스 > |
△KISCO홀딩스의 사업분야
KISCO홀딩스의 전신은 1957년 2월19일 설립된 한국철강이다. 한국철강은 1989년 11월에 코스피에 상장했다.
KISCO홀딩스는 2008년 9월 한국철강과 인적분할 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08년 9월29일 코스피 재상장을 승인받았다.
KISCO홀딩스는 2024년 9월30일 기준 4개 상장사와 7개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4개 상장사에는 KISCO홀딩스, 한국철강, 영흥, 대호특수강이 있으며, 7개 비상장사에는 환영철강공업, 서륭, 대흥산업, 대유코아, 마산항제5부두운영, 라보상사, 대흥 등이 있다.
이 중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대흥산업, 서륭 등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이들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철근 및 압연제품 제조 및 도매업과 임대업, 섬유 판매업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는 지주부문(KISCO홀딩스), 철강제조부문(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임대부문(대흥산업), 섬유판매부문(서륭)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철강은 120톤 전기로 및 L/F(Ladle Furnace)설비를 도입해 고품질의 철강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로 제강, 압연 및 기타 1차 금속제품 제조가공 판매업을 하고 있으며, 공장내 산소공장에서 생산되는 산소 및 질소, 아르곤 등을 판매하고 있다.
환영철강공업은 100톤급의 DC전기로(direct current Electric Arc Furnace)를 비롯, 연산 80만 톤급 연주기 및 연산 75만 톤 압연설비를 갖추고 빌릿(소강편, BILLET) 및 건설용 자재인 철근을 생산하고 있다. 산소공장에서 제강공정에 필요한 기체산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잉여물로 생산되는 액체산소와 고순도 액체질소, 액체알곤 등을 산업가스 판매사업도 하고 있다.
△KISCO홀딩스의 지배구조
장세홍은 2008년 9월 회사 분할 과정에서 지주회사인 KISCO홀딩스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09년 5월 한국철강 주식 공개매수에 특수관계인 중 단독으로 참여해 KISCO홀딩스 지분 35.9%를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지주회사 설립 과정에서 장세홍 → KISCO홀딩스 → 한국철강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함으로써 승계 기반을 마련했다.
장세홍은 2024년 9월30일 기준 KISCO홀딩스 주식 646만1670주(39.9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장세홍의 가족인 장세현 한국특수형강 부사장이 2.77%, 장세일 영흥철강 기획이사가 2.69%, 누나 장인희 씨가 3.11%, 모친 신금순 씨가 0.16%, 계열사 대유코아가 0.24%의 주식을 들고 있다.
장세홍은 이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총 48.92%의 지분율로 KISCO홀딩스 기업집단을 지배하고 있다.
KISCO홀딩스 이사회는 2024년 8월30일 기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장세홍을 비롯 이병제 대표이사 부사장, 문종인 사장이, 사외이사는 김동회 서우회계법인 전무이사, 박경환 박경환 법률사무소 변호사, 유희찬 디알비동일 감사위원 등이 맡고 있다.
KISCO홀딩스는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철근 업황 악화에 2024년 3분기 누적 순익 큰폭 감소
철근 업황난이 가중됨에 따라 2024년 3분기까지 KISCO홀딩스의 순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KISCO홀딩스는 2024년 9월30일까지 누적 매출 7772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3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은 33.1% 줄고 영업이익 96%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65.8% 쪼그라들었다.
KISCO홀딩스는 앞서 2023년 매출 1조5419억 원, 영업이익 1492억 원, 당기순이익 1302억 원의 실적을 냈다.
직전년 대비 매출은 14.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6%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 감소했다.
2023년 매출 감소는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철근 수요의 감소에 따른 것이었다.
철근 산업의 특성상 건설 산업 회복이 우선돼야 실적회복을 노릴 수 있는데 업계에서 건설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2025년에도 녹록치 않아 당분간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철강 창원공장 설비 신예화 추진
한국철강은 2024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창원공장 설비 신예화에 나서기로 했다. 제강 전기로 및 노후 SFC 전기설비 1식 등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380억 가량을 투입한다.
설비 신예화는 노후된 설비를 교체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업이다.
설비 제작은 일본 스틸플랜텍(SPCO)이 담당하게 된다.
스틸플랜텍은 2001년 스미토모 중공업과 히타치 조선, NKK 등 3사 제철플랜트 및 설비 영업부문이 합병되면서 설립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에는 2007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강 주 설비 공급을 담당해 이름을 알렸다.
신규 설비는 2028년 2월29일 설치 완료 예정이다.
△자본준비금 950억 원 이익잉여금 전환, 주주가치 제고
KISCO홀딩스와 자회사 한국철강이 2024년 12월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본준비금 95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날 열린 두 회사의 임시주총에서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의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입규모는 한국철강 500억5635만 원, KISCO홀딩스는 452억6809만 원이다.
2024년 12월27일 KISCO홀딩스는 자회사 한국철강과 함께 자사주를 소각했다. 각각 200만 주, 600만 주 규모였다. 소각예정금액만 1000억 원 이상이었다.
이번 소각은 발행주식총수의 10%의 이상을 소각하는 중요 공시에 속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40조에 따라 두 회사의 주식은 2024년 12월13일 오전 10시4분부터 30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해 자본금의 감소는 없었다.
2024년 12월12일 종가 기준 KISCO홀딩스와 한국철강의 소각예정금액은 각각 441억 원, 562억 원 수준이었다.
또 두 회사 모두 정기주주총회의 권리주주 기준일을 2024년 12월31일로 확정했다. 전자증권 제도를 도입해 주주명부폐쇄 기간은 설정하지 않았다.
△한국철강, 직원 평균급여 '억대' 근속연수 '22년'
2021년과 2022년 국내 철강금속 상장 중견기업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한국철강이 꼽혔다.
2023년 4월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1·2022년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중 2개년 비교가 가능한 675곳을 대상으로 직원(등기임원 제외)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철강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한국철강의 직원 평균급여는 1억2700만 원으로 2021년 1억1300만원 대비 1400만 원(12.4%) 늘었다. 특히 한국철강의 평균급여는 전체 상장 중견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2022년 평균급여는 6310만 원, 2021년 5840만 원에 비해 470만 원(8%) 증가했다.
다만 2023년에는 철강업계 실적이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급여 역시 감소했다.
한 매체가 2024년 4월 철강 비철기업 53개사 대상 2023년 기준 급여를 조사한 결과, 한국철강이 평균 1억2500원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와 고려아연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22년 평균 연봉 ‘1억 클럽’에 들었던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5곳 모두 2024년 급여가 감소했다. 2023년 억대 연봉 기업은 포스코, 한국철강에 고려아연이 추가돼 총 3곳으로 줄었다.
한편 한국철강은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0년을 상회해 업계 최장수 근속기업에 속한다. 전자거래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9월30일 기준 한국철강의 직원 근속연수는 22.19년이다.
△'고로' 철강사 보다 경쟁력 있는 '전기로' 철강사
한국철강과 환영철강공업은 국내 주요 전기로 제조사로 범 동국제강그룹에 속한다.
철강업계에서 범 동국제강그룹은 포스코, 현대제철과 비교해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낮음에도 철근과 H형강, 컬러강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쓰이는 원자재들을 생산해 업계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2020년 철강업계가 암흑기를 맞았을 당시 범 동국제강그룹은 다른 철강사와는 달리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 경쟁력 덕분이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데 비해 범 동국제강그룹의 철강 계열사들은 전기로에서 쇳물을 뽑아내는 방식을 쓴다.
고로 철강사의 원재료는 철광석으로 브라질과 호주에서 전량을 수입하지만 전기로 철강사는 고철(철스크랩)을 국내외에서 수입하는데 2020년 고철과 빌릿 가격은 비교적 하락세였다.
빌릿은 철근과 형강, 봉강 등의 중간 소재다. 동국제강과 한국철강 등 전기로 철강사들은 빌릿을 구입해 철강 제품으로 가공한다.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은 범 동국제강그룹 전기로 철강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오너 2세때 동국제강그룹으로부터 분리
KISCO홀딩스의 전신인 한국철강 기업집단은 동국제강그룹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1954년 장경호 창업주가 설립한 동국제강을 중심으로 장경호 창업주의 3삼인 장상태 회장이 외형을 확장하면서 그룹으로 발전했다.
장상태 회장이 별세한 뒤 2001년 장상태 회장의 장남
장세주 회장이 동국제강 계열을 맡고 장경호 창업주의 5남 장상건 회장이 동국산업을, 6남인 장상돈 회장이 한국철강 계열을 가져가는 것으로 체제분할이 이뤄졌다.
장상돈 회장은 이후 2002년 철근제조업체 환영철강공업, 2003년 섬유회사 서륭, 2004년 선재업체 영흥철강, 대흥산업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08년 인적분할 방식으로 KISCO홀딩스(지주사업)와 한국철강(제조사업)을 분할했다.
지주회사인 KISCO홀딩스는 한국철강(40.8%), 환영철강공업(83.5%), 대흥산업(88.7%), 서륭(76.8%)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영권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장세홍은 장상돈 회장의 차남으로 2013년 한국철강 기업집단의 경영권을 아버지로부터 넘겨받았다.
장남 장세현씨는 한국특수형강 대표이사을 맡다가 2020년 퇴임했으며 환영철강공업 부사장으로 있다.
3남 장세일씨는 영흥의 회장이다.
장녀 장인희씨, 차녀 장인영씨는 KISCO홀딩스의 계열사 대유코아의 최대주주로 있다.
△KISCO홀딩스가 걸어온 길
1957년 2월 한국철강주식회사가 설립됐다.
1972년 3월 동국제강이 한국철강주식회사를 인수했다.
1986년 9월 동국중기공업을 흡수 합병했다.
1989년 11월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2001년 1월 동국제강그룹에서 계열 분리했다.
2002년 10월 환영철강공업을 인수했다.
2004년 12월 영흥철강, 대흥산업, 영흥태창 강사승 유한공사를 인수했다.
2008년 9월 KISCO홀딩스와 인적분할했다.
2012년 4월 태양광 사업부문 가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