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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 "KT&G 건기식과 부동산, 올해는 전년 부진 만회 가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10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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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S투자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일회성 비용 및 건기식, 부동산 부진을 해외 담배로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1조5571억 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085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당분기 통상임금 충당금 및 임금 인상 소급분 일시납 관련 일회성 비용 200억 원을 고려했을 때 해외 담배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DS투자 "KT&G 건기식과 부동산, 올해는 전년 부진 만회 가능"
▲ KT&G는 2025년 해외 담배 성장 본격화 및 주주환원 10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 KT&G >

장지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담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 원으로 전자담배(NGP)은 11% 증가한 2167억 원, 일반 궐련 및 반제품 매출액은 13% 늘어난 7953억 원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라며 “특히 해외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NGP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817억 원으로 릴 하이브리드 러시아 출시 효과, 일반 궐련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32% 늘어난 3795억 원으로 고단가 수출 수량 성장효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건기식 부문은 국내 경기 침체 영향과 해외 법인 재고 효율화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3223억 원, 영업이익은 54% 하락한 56억 원에 그쳤다”라며 “부동산은 수원개발 후속 공사비용으로 영업적자 –22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KT&G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증가, 영업이익은 +6~8% 성장을 제시했다”라며 “해외 담배 성장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NGP는 릴 하이브리드의 러시아 외 추가 시장 확대, 해외 신규 디바이스 출시가 기대되고 일반 궐련은 수출 및 해외 법인 실적 성장, 카자흐스탄 공장 가동, 가격 정책 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주주 환원 측면에서 현금 환원 1조1천억 원 이상(배당 6000억 원 내외+신규 자사주 매입/소각 3000억 원 내외+기보유 자사주 소각)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10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KT&G의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에 기존과 동일한 목표배수 15배를 적용했다”라며 “글로벌 경쟁사이자 NGP 해외 판매 협력사 필립모리스의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됐(15배→20배) KT&G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및 자사주 소각에 따른 EPS 상승 모멘텀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KT&G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6조2167억 원, 영업이익은 1조2714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5년 건기식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늘어난 1조3586억 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001억 원으로 예상되고, 부동산 매출액은 5.8% 증가한 3823억 원, 영업이익은 66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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