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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기후변화가 맥주 맛도 바꾼다, 기온 상승에 '노블 홉' 생산 어려워져"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03110008_192522.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냉장고 안에 맥주 상품이 가득 들어차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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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기온상승과 이상기후 등에 일부 보리종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점차 맥주 맛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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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최근 들어 세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사랑하는 주류인 맥주의 맛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각) BBC가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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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맥주 맛은 원료가 되는 보리와 홉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홉은 다양한 맛과 향을 가미하기 위한 재료로 보리보다 맥주 맛을 크게 좌우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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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 가운데서도 맛을 낼 때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것은 '노블 홉'이라 부른다.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노블 홉의 생산량과 품질을 보장하기 어려워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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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과학 아케데미 글로벌 변화 연구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세계 노블 홉 생산량은 1970년대와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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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노블 홉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알파산' 함량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2050년에는 현재와 비교해 약 31%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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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온상승으로 노블 홉 주요 생산지의 생육 환경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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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 홉은 대부분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등 비교적 한랭한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2018년 기준 해당 국가들의 연간 노블 홉 농사 가능 일수는 1970년대와 비교해 13일 감소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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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변화 연구소는 기온상승이 현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2050년 기준 노블 홉 생산량은 2018년 대비 최대 18.4%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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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계에서는 노블 홉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에 대응해 다른 홉들을 섞어 쓰는 맥주 제품을 내놓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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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미국 포틀랜드에 위치한 맥주 생산업체 '홉스워크 도심 양조장'은 BBC에 자사 맥주에는 서로 다른 홉 품종이 다섯 종까지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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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팅거 홉스워크 도심 양조장 창립자는 BBC 인터뷰에서 "개별 홉 종들의 생산량 변화를 예측하고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미국에서는 현재 물 부족으로 홉 수확량이 낮아져 가격이 오르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