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제연구진 "기후대응 등한시한 인도, 2030년 GDP 5천억 달러 감소 전망"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2-30 11:5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경제 성장을 위해 기후대응을 뒷전으로 놓은 인도가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각) 국제 경제분석기관 '알파지오'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인도가 기후변화로 입는 피해로 인해 2030년 기준 자국 GDP가 정부가 예측한 것보다 5천억 달러(약 734조 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연구진 "기후대응 등한시한 인도, 2030년 GDP 5천억 달러 감소 전망"
▲ 파라그 카나 알파지오 최고경영자(CEO). <위키미디아 커먼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세계은행은 올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인도의 경제성장률을 6.6%에서 7.0%로 높여 잡기도 했다.

인도 재무부는 이에 2030년 기준 자국 GDP가 8조2600억 달러(약 1경2125조 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인도 GDP는 대략 3조9700억 달러(약 5827조 원)로 추산됐다.

하지만 알파지오는 2030년 GDP를 인도 재무부 예측보다 약 5천억 달러 낮은 7조7500달러(약 1경1377조 원)로 내다봤다. 현재 인도는 고속 경제 성장에 집중하느라 기후변화 관련 적응 조치가 부재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알파지오는 농업과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인도 산업 구조상 기후변화로 촉발된 물 위기는 산업 성장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도 이상기후로 가뭄이 지속되면서 인도 첸나이 지방에는 심각한 전력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또 기후변화로 인도에서 사는 것이 어려워짐에 따라 지금도 심각한 인재 유출이 더욱 심각해져 국가 경쟁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지적됐다.

파라그 카나 알파지오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의 기후중립 성장 예측에는 체계적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알파지오에서는 인구 밀도, 경제 부문별 현황, 기후위힘 노출도, 국가 전력망 신뢰성, 홍수 통제 조치 등 지표를 종합해 인도의 각 주의 수정된 GDP전망을 계산해 내놨다"고 설명했다.

미흡한 기후 조치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분석은 알파지오만 내놓은 것이 아니다.

앞서 올해 10월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기후변화로 인해 2070년까지 GDP의 약 25%에 달하는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나 최고경영자는 "초강대국 지위 실현이라는 인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이 필요한 게 아니다"며 "인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대국으로 남으려면 기후적응을 향한 정부, 기업, 투자자들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지난해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7% 증가, 현대차그룹 11.8% 늘었지만 4위로..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구글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서 아마존에 '우위' 평가, 씨티 "현금 창출력 더욱 ..
하나은행장 이호성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 동참, 다음 주자 정진완 추천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 중요, 군사 협력 강화해야" 외신..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5936억으로 72% 증가, "역대 최대 실적"
[여론조사꽃]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긍정' 69.9% '부정' 2..
[기자의눈] 새벽배송 '살인'이라던 정치권, 쿠팡 군기 잡으려다 모순 빠졌다
일본 TSMC 3나노 이어 반도체 패키징 투자 유치에도 총력, 강력한 지원 예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