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SDI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6.08%(1만6천 원) 하락한 2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76%(2천 원) 낮은 26만1천 원에 출발해 줄곧 내렸다.

거래량은 63만1915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6조9848억 원으로 1조1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3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가 38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배터리 소재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인수팀은 배터리소재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고 동맹국과 개별적 협상으로 예외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52% 하락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6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HD현대중공업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9%(32.16포인트) 내린 2456.8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9.31%(9700원) 오른 1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과 같은 10만42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횡보세를 보이다 크게 우상향 한 뒤 다시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83만2072주로 전날의 5.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6718억 원으로 2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6위를 유지했다.

개인투자자가 9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2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배당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천당제약은 올해 이익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을 이달 31일로 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89% 상승했다. 2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6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58%(4.06포인트) 내린 694.4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