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2022년 2월18일 학위수여식에서 훈사를 하고 있다. <인하대> |
△70년 대학 역사를 상징하는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 준공
인하대가 개교 7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을 준공했다. 공원 조성은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조명우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인하대는 2024년 11월13일 ‘하와이·인하공원’ 조형물 준공식을 갖고, 조형물 주변을 공원화해 인천 시민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조형물은 총 12개로 구성됐는데 중앙 조형물 5개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의미한다. 인하대는 하와이 이주 50주년을 기념해 이주민들이 모은 기금을 바탕으로 1954년 인하공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외곽 조형물 7개는 개교 70주년을 맞이한 인하대를 상징한다.
12개 전체 조형물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고 ‘글로벌 멀티버시티’로 도약하는 인하대의 미래를 담았다.
조명우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하와이·인하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평가에서 상승세 보여
인하대가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하대는 교육여건 개선과 연구 역량 강화에 집중해 온 성과로 평했다.
2024년 11월 발표된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 주관 ‘2025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대학 중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교육여건·학계 평판도·논문당 피인용 수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이와 같은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년비 3계단 상승했으며 아시아 대학 가운데는 116위로 전년 대비 11계단 올라섰다.
지표별로 국제화 지표인 파견 및 초청 교환학생 비율에서 각각 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인하대 측은 "연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우수 교원 초빙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 QS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권 984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도를 비롯 논문당 인용빈도, 교수 1인당 논문 수, 졸업생 평판도 등 11개 지표로 대학 순위를 매겼다.
앞서 2024년 4월 발표된 2024 QS 세계대학 학문분야 평가에서 인하대는 2023년에 이어 화학공학 분야에서 세계 20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 대학 중에선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학문분야별로 기계·항공공학 분야는 301~350위(국내 11위)를 기록했으며, 재료과학은 301~350위(국내 공동 13위), 화학은 351~400위(국내 공동 11위), 전자·전기공학은 351~400위(국내 공동 13위)에 각각 랭크됐다.
주요 평가지표별 국내 대학 순위에선 ‘논문당 피인용’ 지표에서 화학공학 분야는 7위, 전자·전기공학은 8위, 화학은 10위에 각각 올랐다. ‘졸업생 평판도’에서는 기계·항공공학 분야가 9위에 랭크됐으며 화학공학과, 전자·전기공학, 물리천문학 분야의 경우 각각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4년 10월 국내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2024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인하대는 14위에 랭크됐다. 특히 학생성과 부문에서 11위에 올랐으며 중도포기율은 평가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낮았다.
△반도체 전문인재 배출에 집중
인하대는 첨단 반도체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반도체 고급 전문인력 배출에 집중하고 있다.
인하대는 2024년 7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4년간 3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교육 인프라 강화와 프로그램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의 운영을 위한 시설, 장비 구축, 기업 현업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그 일환으로 2024년 10월 반도체 교육·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에이직랜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직랜드는 대표적 디자인하우스 기업으로, 대만 TSMC의 국내 유일의 공식 협력기업(VCA)이다. 양기관은 공동 개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하대 반도체 융합전공 학생들의 전공 지식 향상과 최신 반도체 설계 기술 습득을 지원하게 된다.
같은 달 인하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사업단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인하대는 2023학년도부터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받았다.
2022년 11월에는 인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센터를 설립하고 반도체 패키징 분야 기술개발과 산학 연구역량 결집을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그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소재부품장비기술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조혁신대학원를 통해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제조산업부문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조명우는 “4차 산업혁명과 첨단 융복합 산업의 변화 속에서 미래를 개척하고 전문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반도체 분야 리더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 조명우 인하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2024년 11월13일 개교 70주년 하와이·인하공원 준공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인하대> |
△해양 현안 해결 및 환경보전에 나서
인하대는 인천의 대표 사립대로 인천 해양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와 기술정보 확산 등 해양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는 해양수산부가 미국의 씨그랜트프로그램을 따와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씨그랜트사업의 중부사업단을 맡고 있다.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는 인천 해양 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와 기술정보를 확산하는 한편 해양발전의 기반조성을 위한 해양전문인력양성 및 재교육,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해양과학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기후·생명정책연구원, 인천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한강하구 부유 쓰레기, 특정도서·해안·하천쓰레기에 대해 시민 모니터링과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2024년 10월 지자체와 유관정부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인하대 학생, 지역시민 등 150여 명과 함께 강화군 볼음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다.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통해 볼음도 남쪽 해안 죽바위~조개낭~영뜰해안 약 2.5km 구간에서 80톤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볼음도는 지형의 영향으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 등 강에서 내려온 하천 유입 쓰레기들과 스티로폼 부표 등 바다에서 밀려온 해양쓰레기가 집중적으로 쌓이는 곳이다. 지자체가 공공근로 등으로 일부 수거하고는 있으나 인력 부족과 운반수단 미비로 사실상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와 유관정부기관 등에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알리고자 인하대 경기인천씨그랜트사업단이 팔을 걷고 나섰다.
△'8개국 해양 도시 국제대학협의체' 성과 도출에 힘써
인하대는 8개국 해양 도시 국제대학협의체를 통해 연구와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국제 공동 거버넌스의 성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국제경영과 지속 가능성, 지속가능한 환경·재생 에너지, 해양·물류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협업 모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하대는 2024년 10월 22~23일 제1회 GU8(Global University 8) 컨퍼런스와 총장이사회를 개최했다.
GU8 컨소시엄은 세계 대학 간 전략적 제휴를 위해 인하대가 주도해 2004년 만든 국제대학협의체다.
인하대를 비롯 프랑스 르아브르 대학교(Université Le Havre), 영국 헐대학교(University of Hull), 중국 하문대학교(Xiamen University), 말레이시아 펄리스대학교(University Malaysia Perlis), 브라질 포르탈레자대학교(University of Fortaleza), 인도네시아 시풀루노펨버공과대학교(Sepuluh Nopember Institute of Technology), 독일 오토폰귀릭케마그데부르그대학교(Otto von Guericke University Magdeburg) 등 8개 대학이 회원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GU8 컨소시엄은 경영·국제물류·해양·첨단과학기술 등 4개 핵심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학생 및 교수 등 인적 교류, 교육과정 개발, 연구프로젝트 추진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각국 해안 도시 주요 대학들의 문화 간 교육, 학제 간 연구, 대학 행정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역점을 뒀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조명우는 협의체 설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GU8 컨퍼런스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첨단 해양 예측 기술, 항구도시 순환경제 등 해양과 물류를 주제로 미래 해양 분야 연구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함께 열린 총장이사회에서는 회원대학 간 공동교육, 공동 연구과제를 제안하고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명우는 총장이사회에서 “GU8 컨소시엄은 세계 해양도시에 있는 대학이 모여 학문·연구적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체로 상호 강점을 집대성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SG 대학경영 모델 확립·실현 의지 밝혀
조명우가 ESG 대학경영 모델을 확립·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하대는 2024년 10월3일 ‘미래를 위한 ESG경영 추진’을 선언하며 ESG 선포식을 열었다.
조명우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맞은 2024년을 ESG경영 원년으로 선포했다.
앞서 인하대는 2023년부터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ESG 실천의 기틀을 다져왔다. ESG 추진단을 설립하고 개교 70주년을 맞아 2024년 4월 공개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ESG 대학경영 모델을 확립·실현하겠다는 의지와 구상을 담았다.
인하대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 지역사회 구성원과 공동으로 지역산업 고도화·지역현안 문제 해결, 대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등을 실천 과제로 삼았다.
신입생 대상 ESG 소양교육을 의무화하고 ESG대학원을 설립해 체계적 연구 기반을 확보하는 등 ESG 교육·연구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하대는 ESG 실천 과제를 구성원과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선정하는 등 구성원, 시민과 함께 하는 ESG 경영이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 ▲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2024년 10월22~23일 인하대가 주도적으로 구성한 8개국 해양 도시 국제대학협의체가 참여하는 GU8 컨소시엄 총장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하대> |
△인하대 법인, 대한항공 정석빌딩 매입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천 중구 신흥동 소재 정석빌딩을 매입했다. 신흥동은 인하대병원이 소재해 있는 곳으로 정석빌딩은 인하대병원 옆 건물이다.
대한항공은 2024년 8월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인천 중구 신흥동 7-241 정석빌딩(토지 1만741㎡, 건물 6474여㎡)을 총 322억8400만 원에 인하대 법인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같은 해 5월22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석빌딩 매입계획을 의결했다.
매입 목적은 인하대병원의 미래성장 및 확장성을 고려한 공간 확보이다. 정석빌딩 본관과 운항훈련원, 주차빌딩 등 건물 3개동이 매입대상이다.
토지건물 매입가는 850억 원으로 재세공과금 40억 원을 포함해 총 890억 원이 소요된다.
매입자금 890억 원 가운데 390억 원은 자체비용으로 500억 원은 외부차입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대학단위 교육시스템 수출
인하대는 국내 최초로 대학단위 교육시스템을 수출해 현지 정착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Inha University in Tashkent, IUT)는 2024년 11월8일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제7회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전공으로 224명의 학생이 인하대 학위를 받았고 물류·경영학부과정으로 68명에겐 인하대-IUT의 복수학위가 수여됐다. MBA 과정을 이수한 15명은 인하대 경영대학원과 IUT 대학원의 복수학위를 받았다.
조명우는 “IUT가 10년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굳건한 협력과 열정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는 2014년 설립됐다. IUT는 국내 최초로 ‘4+0 외국대학의 국내대학 교육과정’, ‘3+1 방문 교육’ 제도를 도입했다.
IUT는 2018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개교 이래 2천여 명이 IUT를 거쳐 사회로 진출했다. 이들 대부분은 현지 유명 IT기업, 국영기업, 정부기관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IUT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현대차와 함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 제어기술 선보여
인하대와 현대차가 미래혁신기술의 리더십 확보를 위해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개발과 인재 육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인하대 동역학 및 자율모빌리티 연구실은 2023년 7월7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기술 시연회를 열었다. 연구실은 시연 행사에서 대형화면을 보면서 원격 LTE 운전 제어장치를 이용해 물류 모빌리티를 작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연구는 현대차와 기아의 연구개발 부문과 현대엔지비가 주최한 미래기술 연구과제에서 시작해 산학협력으로 확장된 것이다.
미래 물류 모빌리티 플랫폼과 제어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인간 제어 운전 영역을 저가의 카메라 센서 등을 이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고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현대차 공동기술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3대의 물류 모빌리티가 일렬로 자율주행하는 기술은 2024년 하반기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연에선 직접 구동 가능한 물류 트레일러 플랫폼을 개발해 앞차와 분리된 상태에서 주행하기도 했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트레일러의 안전 주행뿐 아니라 독립 주행도 가능하다. 스마트 트레일러도 현대차 공동기술과제다.
| ▲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2023년 11월16일 열린 2023학년도 인천총장포럼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하대> |
△지역대학총장협의체 이끌어
조명우가 인천 및 경인지역 대학협의체를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2021년 7월 인천지역 11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인천총장포럼’이 출범했다. 초대 회장에 인하대 총장 조명우가 추대됐다. 연임돼 2024년 현재 2기 회장으로 있다.
인천총장포럼은 인천지역사회와 고등교육의 지속가능한 공동발전을 목표로 발족했다. 인하대를 비롯 4년제 종합대학과 전문대학, 기능대학인 한국폴리텍II대학까지 11개 회원대학이 대학간 경계를 넘나드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수와 연구 인력의 교류 및 공동 학술연구와 공동학술회의, 행정 및 경영관리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조명우는 2023년 2월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제9대 회장에도 선출돼 2024년 2월까지 협의회를 이끌었다.
조명우는 이미 6대와 7대 두 번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 감축 등 산적해 있는 경인지역 대학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안 제시 등 협의회에 대한 정부의 주목도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고자 했다.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는 2014년 창립됐으며 경기도와 인천에 소재한 33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체이다.
한편 조명우는 전국 236개 대학 운동부를 관할하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회장도 맡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조명우는 임기 3년의 회장에 피선됐다. 대학스포츠협은 전국의 대학운동부를 운영하는 대학 협의체로서 대학스포츠의 본질을 회복하고 스포츠 선진화를 달성하고자 2010년에 설립됐다.
△16년 만에 총장 연임 확정
조명우가 16년만에 인하대 연임 총장이 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022년 8월16일 이사회를 열고 제17대 총장에 조명우 총장을 재선임했다. 임기는 2022년 9월1일부터 2026년 8월31일까지 4년이다.
인하대 총장의 연임은 16년 만으로 그간 홍승용, 이본수, 박춘배, 최순자 총장 등 4명의 전임 총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퇴하거나 부실채권 투자 등의 책임을 물어 중도 해임되는 등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앞서 2022년 7월1일 학교법인이 법인인사 5명을 비롯 교수회 추천인사 4명, 총동창회 추천인사 1명, 외부인사 1명 등 11명의 위원들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총추위는 조명우 당시 총장을 비롯 공모를 신청한 7명의 후보를 심사해 조명우,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박승욱 전 경영대학장, 이승걸 전 IT공과대학장, 정인교 전 대외부총장 등 5명의 후보를 추렸다.
2022년 8월2일 인하대 교수회 주관 총장후보자 초청공청회가 열렸고, 8월3일 총장후보추천위는 투표를 통해 조명우와 박기찬 전 경영대학장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의 연임을 확정했다.
조명우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조명우는 “섬세한 계획과 과감한 실천력으로 성과를 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에게 당당히 능력을 인정받은 후 임기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진 계열의 학교법인 인하정석학원
인하대의 법인은 학교법인 인하정석학원이다. 인하대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학교법인 인하학원과 한국항공대학교를 운영하던 학교법인 정석학원이 통합돼 2013년 인하정석학원이 됐다.
학교법인 인하정석학원은 한진그룹 계열로
조원태 대한한공 대표이사 회장과 이수근 대한항공 부사장, 조성배 대한항공 전무, 박인채 대한항공 고문,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서용원 전 한진 대표이사 등이 이사로 있다. 조명우 총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도 이사직을 맡고 있다. 15명 이사 중 현정택 이사장과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법무법인 변호사인 유승남, 유재만 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11명이 전·현직 한진계열 소속 인사다. 감사 2명 중 1명분도 이성기 한진칼 파트장이 맡았다.
1968년 한진그룹 조중훈 창업회장이 인하대 학교법인을 인수해 이사장을 역임했다. 조양호,
조원태 회장 모두 인하대 출신이다. 조양호 전 회장도 이사장을 지냈다.
조원태 회장도 조부와 부친에 이어 이사장에 오를 것이 점쳐졌지만 인하대 부정편입 의혹 등이 불거지며 직접 나서기는 부담이 적지 않았다. 2024년 현재 법인 이사장은 김대중정부와 박근혜정부에서 각각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책조정수석을 지낸 현정택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맡고 있다.
인하정석학원 산하엔 인하대를 비롯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 의대 부속병원, 인하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부속중학교, 한국항공대,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등을 두고 있다.
| ▲ 조명우 인하대 총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11월6일 김을형 ㈜에이비제약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로부터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전달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대표는 인하대 수학과 출신으로 2019년부터 총 3억100만 원을 기부했다. <인하대> |
△대학 현황
2024년 공시기준 인하대 재학생 수는 학부 1만7486명, 대학원 5046명 등 총 2만2532명이다.
교원은 전임교원 888명을 비롯 강사 및 겸임·초빙교원 1249명 등 모두 2137명이 재직하고 있다. 직원 수는 일반직 229명을 포함해 565명이다.
인하대는 공대, 의대, 미래융합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프런티어학부대학,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등의 단과대학에 71개의 학과를 두고 있다.
일반대학원을 비롯 정보통신대학원, 공학대학원, 정책대학원, 상담심리대학원, 보건대학원 등 6개 특수대학원이 있으며 법학전문대학원, 물류전문대학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등 3개 전문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인하대의 특화 분야 전문대학원인 물류전문대학원은 2006년 9월 국내 최초로 설치돼 석·박사과정을 두고 있으며 2020년 3월 문을 연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스마트제조산업을 이끌 핵심 전문 고급 석박사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임에도 법인책무성 낮아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립대 재정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의한 2023년 공시기준 인하대의 등록금 의존율은 61.9%로 대학평균 51.4%를 10%포인트 넘게 웃돈다. 인천지역대학 평균 52.9%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높다.
재무안전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낮은 재무안전성은 낮은 법인 책무성과도 연관된다.
법인전입금 비율이 3.0%에 불과해 대학평균 4.2%에 못 미치고 인천에서 가장 큰 사립대이면서 인천지역대학 평균 4.4%와도 격차를 보인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58.7%에 불과하다. 더구나 2021년 71.6%에서 2022년 71.1%, 2023년 58.7%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학설립운영규정은 학교법인이 대학의 연간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에 해당하는 수준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정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4년 공시기준 인하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46만6천 원으로 대학평균(2043만3천 원) 수준이었으며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33만 원으로 대학평균 359만1천 원에 미달했다. 그러면서 연평균 등록금은 778만1천 원으로 대학평균 682만 원 대비 96만 원 더 비쌌다.
인하대의 중도탈락율은 2022년 공시기준 3.39%, 2023년 3.16%, 2024년 2.94%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신입생의 경우만 보면 중도탈락율이 2022년 8.3%에서 2023년 6.83%로 감소하다 2024년 7.7%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구비 수혜 실적은 2024년 공시기준 1465억 원으로 2022년 1291억 원, 2023년 1419억 원 대비 늘고 있다. 기술이전 수입료는 9억4천만 원 가량이다.
인하대의 적립금은 622억 원으로 전년 587억 원 대비 35억 원 증가했고 기부금은 190억 원으로 전년 112억 원에 견줘 78억 원이 늘었다.
△대학이 걸어온 길
인하대라는 이름은 한국전쟁 후 하와이 교민5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보내준 기금을 근간으로 태동했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해 인천의 ‘인’과 하와이의 ‘하’를 더해 붙여졌다.
인하대는 1954년 인천시 소유 41만3천여㎡(12만5천여평), 국고보조 100만 달러,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한인기독교학교 매각대금, 하와이교포 성금 등 15만 달러 및 국내 유지 기부금 270만 원 등을 기부받아 인하공과대학이 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4년 재단법인 인하학원이 설립됐고 산하 인하공과대학이 개교했다.
1964년 재단법인 인하학원이 학교법인 인하학원으로 변경됐다.
1968년 한진그룹이 학교법인 인하학원을 인수했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이 이사장에 취임했다.
1970년 인하공과대학 부설 중앙종합직업학교가 2년제 인하공업전문학교(인하공전)로 개편됐다.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1997년 이사장에 조양호 한진 부회장이 취임했다.
2013년 한진 산하 학교법인 정석학원과 합병해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으로 인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