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4월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 |
△저수익 사업 구조 정리와 개편 추진
이시우는 포스토의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024년 11월7일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1997년 설립된 생산법인으로, 연간 조강 능력은 110만 톤 규모다. 이는 한국 연간 스테인리스강 생산량 200만 톤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2003년 스테인리스 냉연 40만 톤 생산 체제를 갖췄다. 2006년에는 스테인리스 열연코일 60만 톤 생산의 제강과 열연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의 해외 첫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가 됐다.
일관제철소는 철광석으로 쇳물을 뽑아낸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제품까지 생산하는 과정을 모두 지닌 제철소다.
포스코가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에 나선 것은 수익성 악화가 직접적 이유로 전해졌다.
장가항포항불수강 스테인리스 사업은 2023년 1800억 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 영업손실 800억 원가량에서 2배 이상 확대됐다.
△수소환원제철 사업 추진
이시우는 수소환원제철 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포스코는 2024년 1월 포항제철소에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했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는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공법인 '하이렉스'(HyREX) 구현의 전 단계인 시험 설비 구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하이렉스는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포스코의 고유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회사는 이 공법을 2030년까지 개발해 2050년 포항·광양제철소의 기존 고로를 하이렉스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수소환원제철은 화석연료 대신 수소(H2)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 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2050년까지 기존 고로를 수소환원제철로 단계적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에는 총괄부서인 'HyREX 추진반', 투자사업 관리를 전담하는 '투자엔지니어링실', 연구개발 부서인 '저탄소제철연구소', 설계를 담당하는 '포스코이앤씨'가 꾸려져 기술연구부터 설비 구축, 시험 조업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은 2024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사업 예비타당성 우선 대상 과제로 지정됐다.
실증사업은 새로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시험해 그 효과와 문제점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여기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으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포스코는 2023년 4월부터 탄소중립 국책과제와 연계해 수소환원제철 실증을 위한 기초설계에 착수했는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중국산 저가 후판' 공세에도 수익성 방어 선방
포스코는 2024년 3분기 매출 9조4800억 원, 영업이익 4400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2.15%, 39.7% 줄어든 규모이다. 이 기간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은 영업이익이 각각 80%, 77.5% 줄어든 만큼 '선방'했다는 평가도 일각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2024년 1~3분기 누적 매출 28조2770억 원, 영업이익 1조1530억 원을 거뒀다. 2023년 1~3분기 누적 매출 29조5950억 원, 영업이익 1조8190억 원에 비해 각각 4.5%, 36.6% 줄었다.
앞서 포스코는 2023년 연간 별도기준으로 매출 38조9720억, 영업이익 2조830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9.2%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시황 악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 수입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철강 업계의 사정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업계에서 나왔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2022년부터 지속되면서, 중국 철강의 내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업체들이 해외로 저가의 철강 제품을 쏟아냈다.
연간 총 생산량이 10억 톤에 달하는 중국 철강산업은 내수 부족으로 수출을 늘렸고, 국내로도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대거 수입됐다.
포스코는 국내 다른 철강사에 비해 재무구조와 기술력 등 기초체력이 튼튼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는 2023년 연간 별도기준으로 매출 38조9720억, 영업이익 2조830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7%, 9.2%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시황 악화와 중국산 저가 철강 수입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철강 업계의 사정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2022년부터 지속되면서, 중국 철강의 내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업체들이 해외로 저가의 철강 제품을 쏟아냈다.
연간 총 생산량이 10억 톤에 달하는 중국 철강산업은 내수 부족으로 수출을 늘렸고, 국내로도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대거 수입됐다.
포스코는 국내 다른 철강사에 비해 재무구조와 기술력 등 기초체력이 튼튼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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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체제에서 포스코 단독 대표이사에 취임
이시우가 2024년 2월 포스코의 새로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시우는 2024년 2월28일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시우는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을 위해서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철강 본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사적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 사업의 양적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유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에서 포스코만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들과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저탄소 연원료 조달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로 전환할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노사·협력사·공급사가 함께 발전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문화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유연하고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을 체화하고, 회사는 개인이 업무에 주도적으로 임하고 공동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업의 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협력사·공급사와의 상생 협력의 문화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2월28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포스코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시우를 선임했다.
포스코그룹은 같은 해 2월8일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체제가 출범했는데, 첫 임원 인사에서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의 새 수장으로 이시우를 선택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전환 솔루션' 마련과 수익성 개선에 적임자로 이시우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포스코는 2022년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 전환 이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오래 유지했다. 보통 현장·생산전문가와 재무·전략전문가 등이 공동대표이사로 합을 맞췄다.
그런데 2024년 2월 임원인사를 통해 포스코는 기존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생산기술본부장의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이시우는 철강 생산·기술 분야 전문가로 업무상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와 함께한 적이 있다.
장인화 회장이 포스코 철강생산본부장이었던 2018년에 이시우는 철강생산본부 철강생산전략실장을 지냈다.
△공동대표이사에 올라
이시우는 2023년 3월20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이시우는 지난 202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과 함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포스코는 2022년 포스코홀딩스 지주사 체제 전환 이전인 2006년부터 오랫동안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돼 왔다. 보통 재무·전략전문가와 현장·생산전문가 등이 공동대표이사로 합을 맞춰왔다.
이시우는 2022년 생산기술본부장에 선임된 만큼 현장·생산전문가로서 공동대표이사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시우는 2024년 2월28일
김학동 대표이사가 물러나면서 단독대표이사에 올랐다.
△냉연 전문가를 거쳐 공동대표까지
이시우는 1985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6년 광양제철소와 첫 인연을 맺기 전까지 포항제철소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이시우는 냉연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 국내외 냉연사업 확대에 힘썼다.
2006년 광양제철소와 첫 인연을 맺고 이후 광양제철소 냉연부장을 지냈으며 베트남냉연생산기술지원반장을 겸직했다. 이후 이시우는 2009년 마하라슈트라(인도) 법인에서 법인장을 맡았으며, 현지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만드는 등 냉연 시장을 개척했다.
그 후 광양제철소로 돌아와 광양제철소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제철소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