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김 대표는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에서 연구소장으로 재직하다 핀테크 전문 연구소였던 '쿠콘'이 독립돼 떨어져나온 2006년부터 쿠콘의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쿠콘> |
△쿠콘의 지배구조
김종현은 2024년 6월30일 기준으로 쿠콘 주식 38만4011주(3.74%)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쿠콘의 비상장 계열사인 웹케시벡터로 24.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20인이 31.26%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쿠콘은 데이터 서비스와 페이먼트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데이터 서비스 약 60%, 페이먼트 서비스 약 40%다.
2021년 4월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쿠콘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2024년 6월30일 기준 ‘브이디피랩스(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개발업)’ 한 곳만 두고 있다. 비이디피랩스는 비상장사다.
계열회사로는 상장사 2개와 비상장사 14개 등 총 16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업집단을 통틀어 ‘웹케시그룹’이라 한다.
상장사 2개는 웹케시와 쿠콘이다.
쿠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각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3명은 김종현, 박성용 부대표, 석창규씨 등이다. 석창규씨는 비상근 사내이사로 쿠콘의 비상장 계열사인 비즈플레이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사외이사 3명은 이보현 변호사, 이정진 변호사, 유재욱 회계사 등이다.
이사회 의장은 쿠콘 이사회 규정에 따라 대표이사인 김종현이 맡고 있다.
쿠콘은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체제 구축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내이사인 박성용 부대표와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인 이보현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따로 두지 않고 상근감사 1명이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상근감사는 박계수씨다. 박계수씨는 삼성에스디에스 부장과 상무이사 등으로 재직한 바 있다.
준법감시 업무는 한 명의 준법감시인이 맡아 하고 있다. 준법감시인은 김영찬씨다. 김영찬씨는 웹케시 감사로도 재직한 바 있다.
△2024년 상반기 매출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어
쿠콘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6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 당기순이익 6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매출 335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 당기순이익 51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5.2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19%, 21.57% 각각 줄었다.
새마을금고와 관련해 대규모 매출 인식으로 데이터 부문 매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신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로 이익률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쿠콘은 2024년 하반기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쪽으로, 페이먼트 서비스 부문에서 AML(자금세탁방지) 쪽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쿠콘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4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 당기순이익 7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당기순이익 38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5.96%, 89.44% 각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17% 줄어든 것이다.
△하나증권에 ‘위체크’ 서비스 제공
쿠콘은 2024년 10월15일 하나증권에 ‘위체크(We-Check)’ 서비스를 제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쿠콘이 제공한 ‘위체크’ 서비스(API)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증명서를 별도의 앱 없이 모바일 웹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심사 등 금융업무 수행시 필요한 서류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금융기관과 고객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
특히 미성년 고객들의 계좌 개설을 위해 금융기관을 찾는 부모 고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여 호평을 들었다. 계좌 개설을 위해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고 스캔해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이 쿠콘의 위체크 서비스를 도임함에 따라, 하나증권 고객들도 자사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으로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요한 서류를 조회하고, 즉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쿠콘의 위체크 서비스 도입 소식을 전하며 “위체크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미성년자 고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 서비스의 간편성과 신속함을 기반으로 고객 이탈률이 감소했으며 안정적인 계좌 개설 지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종현도 하나증권과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사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현은 “쿠콘의 위체크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인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의 성장에 기여 가능한 API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똑닥’에 ‘자녀 건강검진 API’ 제공
쿠콘은 2024년 9월4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비브로스’의 플랫폼 ‘똑닥’에 ‘자녀 건강검진 API’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똑닥’은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을 주 타깃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가까운 병원을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콘 관계자는 “비브로스와 진행하는 협업으로 똑닥의 자녀 건강 관리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자녀의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똑닥 앱에 도입된 쿠콘 API에는 기존 똑닥의 기능에 △영유아 건강검진 정보 조회 △자녀 진료 및 투약 정보 조회 △예방접종 조회 기능 등이 추가됐다.
부모들은 이 기능을 통해 지금껏 건강보험공단에 조회해야 했던 자녀의 검진 결과 및 일정, 질병 관리처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일정, 차수, 백신 종류 등 내역을 앱에서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종현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수요자가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결해 한 곳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쿠콘은 기업 고객들이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라쿠텐 그룹’에 500여 기관 금융정보 제공
쿠콘은 2024년 5월13일 국내 기업 최초로 일본 라쿠텐 그룹에 금융기관 등 500여 기관의 금융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라쿠텐 그룹은 일본 대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최대 카드사인 라쿠텐 카드를 포함해 은행, 여행, 통신, 미디어업 등을 영위하는 40여 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라쿠텐 그룹은 쿠콘의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4월 일본 내 1억 명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보유 자산 현황을 한 눈에 파악 가능한 ‘라쿠텐 가계부’를 출시했다.
라쿠텐 가계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은행 계좌 입·출금 내역, 신용카드 이용 내역, 가스비 등 각종 관리비 지출 내역, 포인트 내역 등 가계 전체의 수치를 한 번에 조회 가능해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라쿠텐 그룹은 쿠콘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회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맞춤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쿠콘의 일본 데이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태경 일본 법인장은 “국내 마이데이터 도입 사례와 유사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일본에서도 관심을 얻고 있어 관련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쿠콘은 데이터 제공 기업으로서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쿠콘은 지난 2014년 일본 법인 MWJ를 설립했다. 이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 ▲ 쿠콘 CI(Corporate Identity). '쿠콘(COOCON)'이라는 사명은 '수집(COllect)', '연결(cOnnect)', '조직화(CONtrol)'의 합성어다. 국내 다양한 기관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 및 조직화해 고객들에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쿠콘> |
△쿠콘 대표이사에 올라
김종현은 동남은행 및 국민은행 등 은행권에서 재직하다 2000년 B2B(기업 사이 거래)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에 입사했다. 핀테크는 ‘파이낸셜(Financial)’과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결제, 송금 등 금융서비스 관련 기술을 일컫는다.
김종현은 웹케시 부설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웹케시의 부설연구소가 2006년 ‘쿠콘’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해 나올 때 쿠콘의 대표이사에 올라 현재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사명 ‘쿠콘(COOCON)’은 ‘수집(COllect)’, ‘연결(cOnnect)’, ‘조직화(CONtrol)’의 합성어다.
40여 개 국가와 2500여 개 기관으로부터 5만여 개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수집’)해 데이터 연결 기술을 활용해 세 가지 방식으로 연결(‘연결’)하고,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 300여 개 API를 제공(‘조직화’)하는 사업을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쿠콘이 설립된 2006년만 하더라도 국내 데이터 시장은 불모지에 가까웠다. 특히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꼽히는 금융 분야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사업화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이었다.
쿠콘은 이런 시대상황 가운데 ‘데이터만 바라보자’는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토스나 카카오뱅크와 같은 핀테크 업체들은 고객들의 대출 문의가 들어오면 신용정보가 유사한 고객군을 찾아 대출 한도와 조건 등을 비교해 준다. 고객의 직장명, 고용 형태, 연간 소득 등을 입력하면 신청 가능한 대출 상품이 나오고 이용자는 금리가 가장 낮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방식이다.
쿠콘은 이와 같은 핀테크 업체들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매개해주는 프로그램)를 제공해준다.
주 사업부문은 ‘데이터 서비스(개인정보 API, 기업정보 API 등)’와 ‘페이먼트 서비스(간편결제 API, 전자금융 API 등)’로 나뉜다.
주요 거래처로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과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이 있다.
△쿠콘이 걸어온 길
2006년 쿠콘이 설립됐다.
2011년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2년 호주 해외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전자금융업·전자지급결제대행업 영위 회사로 행정청에 등록됐다.
2013년 캄보디아 스크래핑(컴퓨터 프로그램이 웹 화면에서 데이터를 자동 추출하는 것) 아웃소싱 센터가 문을 열었다.
2014년 일본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업 MJS사와 일본 스크래핑 전문기업 MWI를 공동 설립했다.
2016년 API 온라인스토어 ‘쿠콘닷넷’을 오픈했다.
2017년 데이터 스크래핑으로 일본 특허 등록을 받았다.
2018년 쿠콘 – KIBNET 합병법인이 출범했다.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OPEN API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3년 대환대출플랫폼을 선보였다.
2024년 외화자금이체업을 영위 사업 업종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