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4-10-23 17:18:35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이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차량 금융서비스에 활용한다.
현대캐피탈이 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3700억 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이 3700억 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현대캐피탈>
K-택소노미는 기업의 경영활동 가운데 친환경 활동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는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다.
현대캐피탈은 당초 2천억 원 규모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6700억 원에 이르는 투자 수요가 몰려 발행 규모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에 쓴다.
이번에 발행하는 녹색채권 만기는 고정금리채권 2년 900억 원, 2년6개월 700억 원, 3년 600억 원, 5년 900억 원과 변동금리채권(FRN) 6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형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캐피탈은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녹색채권을 발행한 이후 국내외 누적 6조6천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ESG 채권 발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