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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인터넷 비즈니스 1세대로 세이클럽과 피망으로 명성, 소유와 경영 분리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10-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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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나성균은 네오위즈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이다.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 게임온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의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1971년 11월1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네오위즈를 설립했다.

대체복무를 놓고 병무청과 소송을 벌이다 병역특례가 취소되면서 현역으로 입대했다.

2005년 군복무를 마치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네오위즈홀딩스를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하면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게임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Chairman of the Board at Neowiz Holdings
Na Sung-kyu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5년 5월 안철수연구소와 전략적 보안 파트너십 제휴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홀딩스의 지배구조
네오위즈홀딩스는 게임사 네오위즈, 신기술투자사 네오위즈파트너스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순수 지주회사다. 종속회사 등으로부터의 브랜드 로열티 등을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으며 별도의 연구개발 조직은 두고 있지 않다.

네오위즈홀딩스는 2024년 6월30일 기준 네오위즈, 네오위즈파트너스 등을 포함한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네오위즈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먼저 네오위즈홀딩스는 네오위즈 지분 30.8%, 네오위즈파트너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종속회사 네오위즈를 놓고 “지배기업의 소유 지분율이 과반수 미만이나 최상위지배자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의결권을 포함하여 산정한 실질지분율에 의해 과거 주주총회에서의 의사결정과정에서 과반수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상황 등을 감안하여 실질지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네오위즈는 게임온, 하이디어, 매시브게이밍, 파우게임즈, 티앤케이팩토리 등 자회사 및 13곳과 손자회사 5곳을 포함한 종속회사 21곳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종속회사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창업투자, 홍콩 지역 지주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 ‘H LAB’과 손자회사 NEOPIN, 에이치랩코리아 등 3곳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이들 26개 계열사 외에도 네오위즈홀딩스는 광고대행사 ‘에프엠애드’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에프엠애드는 네오위즈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종속회사다. 티앤케이팩토리가 보유한 지분율은 11.76%지만 보유하고 있는 에프앰애드 전환사채에 따른 실질 지배력(전환사채 행사시 90.91%)을 고려해 에프엠애드를 종속회사로 분류했다.

나성균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네오위즈홀딩스 주식 375만9200주(42.4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자 없이 단독 보유 지분 42.44%로 네오위즈홀딩스와 그 종속회사들을 지배하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주주 가운데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나성균이 유일하다. 그 외 네오위즈홀딩스가 자기주식 221만1093주(24.96%)을 갖고 있고 기타 주주가 288만6573주(32.6%)를 보유하고 있다.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네오위즈홀딩스 실적.
△신작 성과로 실적 호조, 2024년 2분기 들어 적자전환
네오위즈홀딩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665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 순이익 375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3%, 148% 증가했다. 순손익은 2022년 613억 원의 적자를 봤던 데서 흑자전환했다.

종속회사 네오위즈의 주요 타이틀 게임들이 성과를 내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2023년 실적을 두고 “주요 자회사 네오위즈의 기대 신작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2' 성과 덕분”이라며 “2023년 인수한 파우게임즈의 '킹덤 전쟁의 불씨' 및 '프리스톤테일M' 매출이 편입된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신기술 투자 부문에서는 2023년 3분기 네오플라이가 네오위즈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신기술 사업 분야에서의 투자확대를 위해 프론티어 섹터 펀드에 간접 투자를 진행하는 등 그룹 내 미래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은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졌지만 2분기 들어 전환됐다.

네오위즈홀딩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872억 원, 영업손실 3억 원, 순손실 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23.5% 올랐고 영업손실 폭이 95.6%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2024년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익 및 순손익이 적자전환했다. 국내·외 게임사업 업황이 다소 후퇴한 탓으로 판단된다.

구체적 매출 현황(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을 보면 종속회사 네오위즈의 게임사업은 국내에서 2024년 2분기 매출 801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거뒀다. 1분기 대비 각각 11.2%, 64.5% 감소했다.

또 해외에서 매출 49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33.8% 줄어들었고 영업손실 폭은 99.6% 늘어났다.

△종속회사 네오위즈 자사주 소각 결정
네오위즈홀딩스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2024년 10월7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하던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주식 수는 17만6903주이고 소각예정일은 2024년 10월18일이다. 이는 네오위즈홀딩스 발행주식 총수(2203만3719주)의 0.8% 규모다.

소각예정금액은 49억9998만 원이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이사회 결의일 기준 소각대상 자기주식의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소각예정금액을 산정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공시를 통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며 “소각예정일은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성균은 네오위즈홀딩스의 책임경영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24년 8월9일 네오위즈홀딩스는 삼성증권과 5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은 기업이 자사주를 사들이기 위해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맺는 계약을 말한다.

기업이 금융기관에 일정 금액을 맡기면 금융기관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직접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보다 규제를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기간은 2024년 8월9일~2025년 2월10일이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소각목적 취득”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자회사인 네오위즈의 소각예정주식과 합치면 100억 원 규모의 주식이 소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1만4970원으로 출발해 관련 공시가 나온 뒤 14.8% 상승한 1만7200원까지 치솟았다가 1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네오위즈의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2024년 8월28일 신작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를 글로벌 170여 국가에서 공식 출시했다. <네오위즈>
△종속회사 네오위즈, 수집형 RPG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 글로벌 출시
네오위즈홀딩스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2024년 8월28일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신작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를 일본과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글로벌 170여 국가에서 출시했다.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는 일본 게임 개발사 ‘니혼팔콤’의 유명 지식재산권(IP)인 영웅전설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3~5편에 해당하는 ‘가가브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총 3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1천 년에 걸친 서사를 담고 있는 게임은 100명 이상의 원작 캐릭터를 SD 기법과 일러스트로 구현했다. SD는 캐릭터를 2등신에서 3등신 사이의 비율로 묘사하는 기법이다.

원작 팬들을 위해 기존 영웅전설 시리즈의 배경음악 100여 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캐릭터 대사도 풀 더빙으로 들을 수 있다.

영웅전설:가가브트릴로지는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총 7개 언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그 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PC 버전도 제공됐다.

△자회사 네오위즈파트너스 유상증자
네오위즈홀딩스 자회사 네오위즈파트너스가 2024년 4월9일 5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신사업·신기술 발굴 및 투자사업을 하고 있는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다. 네오위즈홀딩스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앞서 네오위즈파트너스는 2023년 7월 네오플라이에서 네오위즈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한 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신기술 사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여기에 쓰일 자금확보를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발행주식 수는 9만7256주다. 이는 유상증자 전 발행주식총수 대비 5.4% 규모다.

신주발행가액은 5만1410원이다. 네오위즈파트너스 쪽은 이를 ‘상속세및증여세법상 비상장주식 평가법’에 따라 산정했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49억9993만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네오위즈파트너스는 당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이며 주주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따라 증자 후에도 지분 100%를 유지하게 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5년 9월 게임 개발사 와이즈캣과 야구 게임 '슬러거'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종속회사 네오위즈, 2023년 결산배당으로 49억 지급
네오위즈홀딩스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2024년 4월18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49억9522만 원을 지급했다. 지난 2007년 네오위즈홀딩스에서 분할되고 나서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된 뒤로 첫 배당이다.

앞서 네오위즈는 2024년 3월28일 경기 성남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0.9%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의 코스닥 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인 2만6263원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245원이고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10.7%다.

네오위즈 쪽은 공시를 통해 “2023년에 자체 개발한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했고 이를 주주님들께 환원하고자 50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 규모에 따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 현금흐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배당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네오위즈홀딩스는 이번 결산배당에서 16억602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네오위즈홀딩스 계통도.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홀딩스가 걸어온 길
나성균이 1997년 장병규 현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과 함께 네오위즈를 설립했다.

1997년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원클릭’을 개발했다.

1999년 웹기반 채팅·커뮤니티인 ‘세이클럽’의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03년 게임 포털 ‘피망(pmang)’을 오픈했다.

2004년 음악 전문 포털 ‘쥬크온’을 오픈했다.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를 인적분할해 게임사업을 맡게 했다. 같은 해인 2007년 종속회사 네오위즈게임즈(현 네오위즈)는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됐다.

또 네오위즈인터넷(현 NHN벅스), 네오위즈인베스트 등을 물적분할해 각각 인터넷사업,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게 했다. 이로써 네오위즈(현 네오위즈홀딩스)의 지주체제가 출범했다.

2009년 사회공헌 재단 ‘재단법인 네오위즈 마법나무’를 설립했다. 같은 해 네오위즈벅스(현 NHN벅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10년 분당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3년 사명을 네오위즈에서 네오위즈홀딩스로 변경했다.

2014년 판교 신사옥 ‘네오위즈판교타워’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5년 네오위즈인터넷(현 NHN벅스)을 NHN엔터테인먼트에 매각했다.

2017년 종속회사 네오위즈게임즈 사명을 네오위즈로 변경했다. 같은 해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브라운더스트' 개발사인 겜프스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18년 자회사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사명을 네오플라이로 변경했다.

2019년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흡수합병했다.

2020년 종속회사 네오위즈가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 등을 흡수합병했다.

2023년 자회사 네오플라이 사명을 네오위즈파트너스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오른쪽)이 2024년 4월3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SNU FUTURE CLUB' 출범식에서 클럽 멤버로 위촉된 뒤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대학교>
나성균은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 ‘원클릭’, 웹기반 채팅·커뮤니티인 ‘세이클럽’, 게임 포털 ‘피망(pmang)’, 음악 전문 포털 ‘쥬크온’ 등을 개발하면서 네오위즈홀딩스의 성장을 주도했다.

2005년 들어서는 게임사업에 집중했고 그 결과 2011년 네오위즈홀딩스의 매출을 7천억 원대까지 끌어올려냈다.

이어 나성균은 네오위즈홀딩스의 지배구조 개선에 주력해 왔다.

네오위즈홀딩스는 2007년 지주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한 뒤 종속회사 네오위즈의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등 지배구조 단순화에 힘을 쏟았다.

네오위즈홀딩스 쪽은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는 지배구조의 단순화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각 사업 부문이 상호간섭을 받지 않아 독립적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할 수 있다”며 “각 사업 부문이 사업 부문별 전문화된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나성균은 지난 2020년 네오위즈홀딩스를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뒤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셈이다.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는 이사회에 의한 경영진 감독 및 독립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 또 견제와 균형을 통해 기업경영의 효과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평가

국내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한 1세대 사업가다.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신념의 보유자이기도 하다.

군 복무를 마치고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게임사업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홀딩스를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사건사고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오위즈홀딩스 본사 전경. <연합뉴스>
△병역 기피 의혹 받아, 행정소송서 패소
나성균이 2001년 10월19일 장병규 현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과 함께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병역특례 편입 취소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에서 패소했다.

앞서 서울지방병무청은 2001년 5월 나성균 등에 대해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면서 나성균 등의 병역특례 처분을 취소하고 현역병 입영 통지처분을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나성균 등은 전문연구요원(병역대체복무)으로 활동하던 1997년 네오위즈를 설립하고 대표이사 등 임원직을 맡아왔다. 다만 병역법상 전문연구요원은 복무기간 중 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이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나성규 등이 ”임원으로 활동했다는 것 만으로 병역특례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을 상대로 병역특례 편입 취소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고 패소한 것이다.

이후 나성규는 대표직을 사임한 뒤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05년 네오위즈(현 네오위즈홀딩스)의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05년 4월 띵소프트와 65억 원 규모 조인트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1997년 네오위즈(현 네오위즈홀딩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01년 대표직을 사임하고 군 복무를 했다.

2005년 네오위즈(현 네오위즈홀딩스) 경영 일선에 복귀해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3년 사명을 네오위즈홀딩스로 변경한 뒤 네오위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0년 대표직을 내려놓고 네오위즈홀딩스를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한 뒤 이사회 의장이 됐다.

◆ 학력

1994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 경영과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KAIST 대학원 경영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나성균은 최세연씨와 결혼했다가 2001년 이혼했다. 최세연씨는 나성균과 동갑내기로 네오위즈의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이다.

◆ 상훈

◆ 기타

나성균의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나성균, 김상욱 대표이사, 한우진 사내이사, 이응준 사내이사 등 4인은 2023년 네오위즈홀딩스 등기이사로 총 13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3900만 원이다.

나성균은 2024년 6월30일 기준 네오위즈홀딩스 주식 375만9200주(42.44%), 네오위즈 주식 113만5998주(5.16%)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0월14일 종가(1만9490원, 2만750원) 기준 각각 732억6680만 원, 235억7195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나성균 네오위즈홀딩스 이사회 의장
▲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1년 5월 아름다운가게와 합께 주최한 '네오위즈 창립기념 자선바자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
“(띵소프트에 대한 투자를 놓고) 정상원 띵소프트 대표는 택티컬 커멘더스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망이 높은 개발자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개발할 차기작은 해외 진출 시에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투자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네오위즈에서는 양질의 게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또 하나의 개발사를 확보했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토대도 마련했다고 본다.”

“(개발 예정작 프로젝트GG를 두고)개발 예정인 게임은 실시간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을 결합한 개념의 게임이다. 정대표가 넥슨 시절부터 현재 띵소프트의 멤버들과 고민해 왔던 게임으로 현재 기획단계에 돌입했다. 분명한 것은 프로젝트GG는 신개념 온라인 게임으로 기존 RPG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만한 새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가능성 높은 국내 다양한 게임개발사를 발굴, 계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투자의 기준으로는 인력구성과 개발력,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조건들이며 네오위즈와 화화적으로 융화할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주관적 기준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해외 개발사에 대한 투자도 열어놓은 상태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 개발사와의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2005/05/09, 경향게임즈 인터뷰에서)

“저희가 처음 시작한 것은 푸시(Push, 수집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직접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기술)기술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은 기술이었다. 살펴보니 국내 실정에 맞게 더 잘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훨씬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입을 대체할 푸시기술을 만들면서 네오위즈가 시작됐다.”

“푸시기술을 개발하면서 느낀 것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제품을 깔아줘도 잘 쓰지 못하더라. 프로그램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인터넷 자체에 연결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에 쉽게 접속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찾아봤는데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우리가 개발하게 된 것이 원클릭이었다.”

“미래예측도 필요하지만 시장에서 현재 필요한 제품이 어떤 것인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빨리 개발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닌 것 같다. 푸시기술이 그런 사례인 셈이다. 원클릭은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10년 후의 미래에 대해서) 책상에 앉아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런 것은 없다. 가끔 잠자리에 들면 상상이 된다. 한 달 뒤, 일 년 뒤, 5년 뒤, 10년 뒤 시나리오도 그려보면서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렇다. 어떤 때는 흥분이 돼서 밤새 잠 못 이루기도 한다, 자는 건지 꿈꾸는 건지 그럴 때도 있다. 더 큰 시장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미국에서 시작하면 세계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아주는데 한국에서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2000/08/16, 이코노미21 인터뷰에서)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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