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2024년 7월1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원대> |
△강릉원주대와 '1도1국립대' 시스템 구축에 시동 걸어
정재연은 1도1국립대 정책의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정재연은 2024년 9월 정책연구결과보고회를 열어 연구진으로부터 1도1국립대 거버넌스 모델 정립과 운영체계 구체화를 비롯 캠퍼스별 역할분담, 특성화, 공유대학 체제 활성화, 지역사립대와 연합체제 허브 역할 등에 대한 제안을 참석자들과 함께 공유했다.
1도1국립대 정책은 강원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선정에서 주요 뼈대가 됐다. 4년제 종합대학인 두 국립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 시너지를 강원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와 지역 혁신 발전으로 이끈다는 구상을 담았다.
강원대는 강릉원주대학교와 이번 정책연구결과를 토대로 구체적 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책연구결과에는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가의 고등교육 거버넌스 사례 비교분석에 기반해 두 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통합모델, 세부 운영방안 등이 담겼다.
정재연은 두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고 통합 거버넌스로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대학 쪽은 전했다.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 A등급, 인센티브 108억 추가
강원대가 '2024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 108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241억 원으로 늘었다.
강원대는 2024년 8월 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학사구조 재구조화 추진을 비롯해 다전공운영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학생지원관리를 위한 전방위적 프로그램 운영, 예비 신입생 대상 기초학력 진단 및 수준별 맞춤형 학습 제공 등 성과를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기존 사업비에 평가 인센티브 108억 원을 추가로 받게 됨에 따라 사업비는 241억 원으로 늘어났다. 전년 대비 12.6% 늘어난 금액이다.
정재연은 이번 성과를 대학 여건에 맞는 과감한 교육혁신과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로 평가했다.
국립대 육성사업은 국립대의 경쟁력과 책무성을 제고하고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고자 교육부가 시행하는 일반재정지원사업이다. 2024년 사업비는 전년보다 1142억 원 늘어난 총 5722억 원이다. 사립대를 대상으로 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국립대 버전이다.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 팔걷어
강원대가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수소산업 혁신인재를 키워내는 교육시스템을 강화한다.
강원대는 202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주관 지역연계형 수소산업 혁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강원대는 6개월에 걸쳐 5억 원의 국고지원을 통해 수소산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3개 학부과정과 대학원 신설에 나선다.
학부엔 화학공학 전공, 에너지자원공학 전공, 탄소중립융합학과 등이 설치되고 대학원 과정의 수소안정융합학과와 함께 수소기술트랙으로 운영된다.
강원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부, 대학원을 지역산업체와 연계해 융복합 인재를 집중양성하는 한편 강원대 내 기존 수소 인력양성사업과 콜라보 협력을 통해 지역 수소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7월17일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업무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원대> |
△반도체 중심대학 기반 구축
강원대가 반도체 중심대학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강원대는 2024년 7월 반도체공동연구소 사업에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 440억 원, 지방비 50억 원 등 총 512억 원가량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비수도권 대학에 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전문 연구 및 인력 양성 거점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 운영을 통해 반도체 설계 공정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연구 인프라 강화에 나서게 된다.
이미 강원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는 4년간 266억 원을 지원받아 칩렛 반도체 분야에서 연간 86명을 차세대 반도체 전문인력으로 키워내는 사업이다.
강원대는 2026년 강원 1도1국립대 기반으로 춘천-삼척-강릉-연주를 포함한 강원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첨단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강원도도 반도체 관련 4대 사업에 국비 15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원에 나선다.
△제13대 총장에 취임
정재연이 제13대 강원대 총장에 취임했다.
정재연은 2024년 7월11일 취임식에서 강원 1도1국립대를 일궈내 통합 강원대의 교육 혁신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6월24일부터 4년이다.
앞서 강원대 신임 총장 선거에 정재연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비롯 주진형 의학과 교수, 최성웅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 유기억 생명과학과 교수, 김광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홍성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4년 2월20일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주진형 후보가 27.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정재연 후보가 23.77%로 2위에 올랐다.
1차투표에서 유효득표수의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없어 이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투표 결과 1차 투표결과를 뒤집고 정재연 후보가 53.62%로 최종 1순위 임용후보로 당선됐다.
같은해 6월18일 열린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정재연은 강원대 총장으로 최종 임명됐다.
△글로컬대학30 초기년도 진입 성공
강원대가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진입에 성공했다.
강원대는 2023년 11월13일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으로 ‘강원 1도1국립대를 통한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
핵심추진과제로는 '강원 1도1국립대학 공유·연합·통합모델 구축·운영'을 필두로 '멀티캠퍼스 기반 학생 성공 중심 고등교육체계 혁신', '지역혁신을 위한 지학협력 기반 교육·연구 허브 구축' 등을 내걸었다.
‘강원 1도1국립대학’은 ‘강원대학교’를 통합교명으로 2026년 출범을 목표로 삼았다.
캠퍼스별로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지역밀착형 캠퍼스를 구축한다. 지역간 문화·사회·산업의 격차가 큰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역별 캠퍼스와 지자체 간 지역협력체제의 긴밀성을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 총장제’를 도입한다. 창업미네르바스쿨,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 학생 중심 교육체계를 만들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지학협력’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1도1국립대 정책을 위해 강원대는 60여 차례에 걸쳐 대학 구성원과 간담회와 공청회를 가졌다.
정책추진을 위한 핵심전략 등을 여러 통로를 통해 설명하고 구성원 의견 수렴에 힘을 쏟아왔다.
앞서 2023년 9월 전체 투표인단 2139명 중 84.15%가 참여한 1도1국립대 정책에 대한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73.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업추진에 힘을 받게 됐다.
1도1국립대 정책을 중심으로 한 통합강원대가 글로컬30대학으로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구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지역 발전을 주도하는 국가거점국립대로 재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 ▲ 정재연 강원대 총장(오른쪽)이 2024년 9월25일 2024 KNU 외국인 유학생 채용 박람회를 둘러보며 행사장을 챙기고 있다. <강원대> |
△두산로보틱스서 사외이사로 활동
정재연은 2023년 두산로보틱스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당시 기업공개(IPO)와 코스피 상장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었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의 100% 자회사로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등을 제조한다.
기업공개(IPO)와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던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3월 이사진 전면 재정비에 돌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사외이사로 정재연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비롯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김은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김상배 MIT 기계공학과 교수 등 4명을 선임했다.
정재연은 당시 한국세무학회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였다.
기존 사내 이사진을 구성했던 백승암 두산 부사장과 김종선 두산 전무가 모두 재무통이었던 만큼 이들이 빠지면서 새 사외이사진에 조세·재정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정재연의 역할이 크게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백승암 부사장과 김종선 전무 대신 사내이사로 박희봉 두산로보틱스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사외이사진은 정재연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식경제부 관료 출신인 강남훈을 빼면 2명이 모두 기술분야 전문가들이었다.
기업공개를 서두르던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9월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통해 청약 증거금으로 33조1천억 원가량을 모으며 소위 대박을 쳤다. 2023년 기업공개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였다. 2023년 10월엔 코스피에 상장했다.
정재연은 2024년 7월 강원대 총장 취임을 앞두고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
△한국세무학회장 선출
정재연이 국내 최대 규모 조세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세무학회의 신임 학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세무학회는 2023년 1월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정재연 강원대 경영회계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정재연은 2024년 1월까지 1년간 학회를 이끌었다.
정재연는 임기동안 바람직한 조세정책 및 조세행정의 수립과 집행을 지원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정재연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회계학으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며 회계 실무에 관한 전문성을 쌓은 조세·재정전문가다.
한국세무학회에선 연구이사, 조세정책연구위원장 등으로 지속적인 학회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세무학회는 조세정책과 조세법 및 세무회계 등을 연구하고 조세 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된 학술단체다.
교수,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 4천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세무학연구’와 ‘세무와 회계저널’ 등을 발간하며 연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학현황
강원대는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척캠퍼스는 과거 강원대와 통합된 삼척대학교다.
2023년 12월 기준 춘천캠퍼스엔 경영대학을 비롯해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자연과학대학, IT대학, 독립학부(자유전공학부) 등 16개 단과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삼척캠퍼스에는 공학대학, 보건과학대학, 인문사회·디자인스포츠대학 등 4개 단과대학이 있다. 도계캠퍼스는 보건과학특화 캠퍼스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인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방재전문대학원이 있으며 특수대학원으로 경영대학원, 녹색생명산업정책대학원, 산업과학대학원 등 6개 대학원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은 학부 1만9031명, 대학원 2570명 등 총 2만1601명이 재학 중이다.
교수 규모는 전임교원 984명을 포함해 2815명이다. 74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47년 강원도립 춘천농업대학 설립인가를 받았다.
1951년 춘천농과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1953년 국립대학이 됐다.
1968년 대학원 설치인가를 받았다.
1970년 강원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1978년 강원대학교로 승격했다.
1981년 세계국제대학연맹에 가입했다.
1988년 대학평의원회를 구성했다.
2006년 삼척대학교와 통합됐다.
2014년 (주)강원대기술지주회사를 설립했다.
2017년 삼척시로부터 도계캠퍼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