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구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 검토, "안정적 수단 필요"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10-08 15:41: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구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발전 검토, "안정적  수단 필요"
▲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자사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알파벳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부문 아만다 피터슨 코리오 글로벌 책임자를 인용해 전력원으로 원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다.

코리오 책임자는 “미국은 전력 직접 구매가 고도로 규제되고 있는 시장이라 우리는 여러 전력 기업 파트너들과 발전사와 협력해 (필요한 전력을 충당할) 여러 신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원전은 그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이 원전 계약을 고려하는 이유는 많은 전력을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다른 무탄소 전력원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빅테크 기업들은 이 점을 인지하고 구글보다 먼저 원전 운영 기업들과 전력구매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에너지 기업 콘스탈레이션 에너지에 스리마일섬 원전 재가동을 요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20년 동안 스리마일섬에서 나오는 전력을 독점 공급받는다.

올해 3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력 기업 탈렌 에너지와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단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큐뮬러스 데이터센터는 인근에 있는 서스퀘하나 원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단지다.

서스퀘하나 원전은 전력 생산량이 2.5기가와트에 달하는 발전소로 아마존과 계약에 따라 큐뮬러스 데이터센터에는 약 960메가와트를 공급한다.

코리오 책임자는 “장기 성장을 고려했을 때 24시간 내내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지분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평가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부 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직속 전담 TF도 설치
이재용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점검, 현장경영 행보 이어가
나이스신용평가 "현대차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효과로 관세부담 4조 이하로 축소"
민주당 진성준 "부동산 탈세 중 부모 아파트 낮은 가격으로 산 경우가 90%"
경찰,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용 KT 소액결제 중국교포 용의자 2명 검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