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가 2024년 9월13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리더스 서밋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해상> |
△대한상의와 지속가능한 미래 공동 솔루션 모색
현대해상이 대한상의와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공동의 솔루션 모색을 위해 힘을 모았다.
2024년 9월12일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최됐다. 현대해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주관으로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는 사회적 문제를 고민하는 리더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자리로 마련됐다.
정경선은 이날 리더스 서밋에 토론진행자로 참여했다.
정경선은 “거대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해 본 기업이라면 다른 기업과의 협업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사회적가치 페스트 같은 공적인 장이 부각되고 화제가 되는 것이 사회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부스를 별도 설치해 현대해상과 파트너사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주요업무집행책임자에 선임
정경선이 현대해상의 주요업무집행책임자에 오르면서 회사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해상은 2024년 8월1일 정경선을 주요업무집행책임자로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11월30일까지다.
주요업무집행책임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류에 따라 전략기획, 재무관리, 위험관리 등의 주요 업무를 집행하는 직책이다.
금융회사들은 법령에 따라 내부통제 책임을 명시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하는데 주요 업무집행책임자는 책무구조도에 이름이 오르는 직책이다.
보험업계는 오너 3세인 정경선이 내부통제 관련 책임을 질 수도 있는 주요업무집행책임자에 오른 것을 두고 다른 3세 경영인들에 비해 경영 참여가 늦어진 만큼 경영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승계 발판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현대해상 보험손익 개선에 순이익 늘려
현대해상은 2024년 상반기 보험손익 개선에 힘입어 반기 최대 순이익을 냈다.
현대해상은 2024년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833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67.6%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160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65.9%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보험손익은 90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8.7% 늘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투자손익은 2041억 원으로 2023년 상반기보다 20.0% 감소했다.
2024년 2분기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으로 4354억 원을 냈다. 2024년 6월 말 기준 CSM 잔액은 9조2444억 원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 첫해인 2023년에는 보험손익 감소에 영향을 받아 전년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현대해상은 2023년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8057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37.1% 감소했다.
2023년 매출은 15조9189억 원, 영업이익은 1조26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4% 감소했다.
2023년 보험손익은 52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2% 줄었다. 반면 투자손익은 496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9.5% 늘었다.
△SKT와 손잡고 AI 기반 고객가치 혁신 가속화
정경선이 AI 기반 고객가치 혁신 가속화를 위해 SKT와 손을 잡았다.
정경선은 AI를 통한 보험 비즈니스 혁신 파트너로 SKT를 선택했다.
현대해상은 2024년 2월14일 SK텔레콤)과 AI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자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정경선 CSO가 직접 챙겼다. 유경상 SKT CSO와 협약을 맺으며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ICT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자 했다.
우선 SKT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와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를 구축키로 했다.
에이닷(A.)과 같은 AI서비스 운영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보험 AI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양사는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에 선임
현대해상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정경선을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2023년 12월1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책임자로 정경선을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CSO 신설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과제를 도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위험요인이 증가해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정경선이 그동안 비영리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사회문제를 혁신적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사업자들을 지원해 온 것을 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정 CSO가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다시 나선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은 현대해상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진다.
현대해상은 2024년 2월5일 렌딧,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업체와 함께 유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 신청 준비에 들어갔다.
현대해상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도전은 이번이 4번째다.
유뱅크 컨소시엄에 은행이 없다는 점은 설립 이후 실제 은행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지 의문을 남기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2024년 6월 IBK기업은행이 유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뱅크 컨소시엄에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은행의 부재가 해결될 가능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참여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할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합류를 공식화한다면 제4 인터넷전문은행 경쟁구도에서 유뱅크 컨소시엄에 상당한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모펀드 실반그룹 설립
정경선은 2020년 사모펀드 운용사 실반그룹을 설립해 공동대표를 맡았다.
실반그룹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임팩트, 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련된 투자를 진행하는 사모펀드다. 약 2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실반그룹에는 정경선 이외에도 오재민 전 두나무투자일임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참여했다.
실반그룹은 2022년 주니퍼 바이오로직스, 주니퍼 테라퓨틱스, 아라테미스 헬스벤처스, DX이미징 등 4곳에 1억4050만 달러를 투자했다.
주니퍼 바이오로직스는 종양학과 희귀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이며, 주니퍼 테라퓨틱스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한다. 아르테미스 헬스벤처스는 싱가포르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회사이고, DX이미징은 방사선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경선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진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이 혁신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수익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지아이 설립
정경선은 2014년 4월 소셜벤처 투자회사 에이치지아이(HGI)를 세웠다.
HGI는 특정한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적 방법으로 풀어가는 소셜벤처들을 대상으로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임팩트 투자를 진행하는 회사다. 다양성, 포용성, 웰빙 등 3대 핵심 가치에 무게를 두고 투자처를 선정했다.
정경선의 누나인 정정이씨를 포함해 글로벌 컨설팅 회사 출신이 HGI 사내이사로 참여했다.
투자 재원은 주주들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고 소셜벤처별로 평균 2억여 원의 금액을 투자했다.
HGI는 취약계층에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물류회사 ‘두손컴퍼니’, 생산자와 소비자는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 유통회사 ‘생생농업유통’, 위안부 할머니의 그림으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마리몬드’, 만성질환 환자용 식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키친’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 ▲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왼쪽)가 2024년 2월14일 유경상 SK텔레콤 최고지속가능책임자(오른쪽)와 인공지능 기반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해상> |
△루트임팩트 설립
정경선은 2012년 7월 사회적기업을 돕기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를 세웠다.
정경선은 기업경영보다는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일에 보람을 느껴 루트임팩트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트임팩트를 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회적기업가들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루트임팩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다세대주택을 매입해 사회적기업을 위한 맞춤형 공동주거시설이자 커뮤니티공간으로 ‘디웰(D-Well)’을 조성했다.
루트임팩트는 사회적기업가 16명에게 최대 2년간 디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 김지만 쏘카 대표, 정재성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 부대표 등이 거쳐 갔다.
루트임팩트는 잠재적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임팩트 챌린저스’와 ‘임팩트 랩’ 사업을 진행했다.
정경선은 부친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을 포함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후원을 받아 루트임팩트를 운영했다.
정경선은 2017년 7월 성수동에 사회적기업과 소셜 벤처 종사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공유 사무실 헤이그라운드도 마련했다. 헤이그라운드에는 사회적기업과 투자기관 등 80개사 550여 명이 입주해 단숨에 소셜벤처분야의 허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