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바런하고 있다. <강원랜드> |
[비즈니스포스트]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증권시장과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강원랜드는 9일 최 직무대행이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랜드가 올해 초부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해온 ‘K-HIT(케이히트) 프로젝트 1.0’과 관련해 추진 경과 및 성과를 공유하고 경영진과 증권시장 사이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최 직무대행은 애널리스트들과 만남에서 “올해 4월 초에 강원랜드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케이히트 프로젝트을 발표했다”며 “케이히트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일 카지노 일반영업장의 면적 확장 및 게임 기구 수 증가,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를 위한 허가를 받아 도약의 모멘텀을 고대해 왔던 주주들에게 모처럼의 희소식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강원랜드 카지노 관련 규제 완화와 비카지노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 총량, 베팅 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 부문의 규제 개선으로 비카지노 부문의 대대적 시설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보다 3배 이상 확대된 쇼핑몰, 식음시설, 공연장 등의 복합문화 공간과 시그니처 풀빌라, 인피티니풀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최 직무대행을 향해 공기업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요청에 최 직무대행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