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SO송출수수료의 환입금이 들어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O송출수수료는 홈쇼핑사업자가 케이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 플랫폼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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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올림픽 특수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만큼 4분기에는 GS홈쇼핑의 취급고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수익성 개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GS홈쇼핑은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1조178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4분기보다 취급고는 6.1%, 영업이익은 21.5% 늘어나는 것이다.
취급고는 홈쇼핑회사의 전체 결제금액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안에 2015~2016년 송출수수료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GS홈쇼핑은 4분기에 20~30억의 SO송출수수료가 환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홈쇼핑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취급고 8751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취급고는 11%,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림픽 효과로 TV부문 취급고가 늘어났고 모바일도 렌탈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취급고가 크게 증가했다”며 “모바일 판촉비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