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새롭게 1위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1위를 차지했다. 에이리언:로물루스(왼쪽)과 굿파트너 포스터. |
[비즈니스포스트]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에 올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에서는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8월23일~8월29일) 동안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주간 관객 수 51만 명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41만 명이다.
14일 개봉한 에이리언:로물루스는 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1편과 2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뒤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쫒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스릴러 작품이다.
2위는 영화 ‘파일럿’이 이름을 올렸다.
7월31일 개봉한 파일럿은 주간 관객 수 32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36만 명이다.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여동생의 신분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정석씨가 선망의 대상인 스타 파일럿에서 해고 통지를 받고 실업자가 된 한정우, 이주명씨가 정미로 변신한 정우와 속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는 파일럿 윤슬기, 한선화씨가 정우의 여장을 완성시킨 한정우의 동생 한정미, 신승호씨가 한정우의 항공사 후배이자 한정미의 파일럿 동료 서현석을 연기했다.
3위는 영화 ‘늘봄가든’이 차지했다.
21일 개봉한 늘봄가든은 주간 관객 수 21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만 명이다.
늘봄가든은 소희가 언니 혜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유일한 유산인 한적한 시골의 저택 ‘늘봄가든’으로 이사를 가며 겪게 되는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조윤희씨가 남편의 죽음과 시댁의 만행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이를 잃은 소희, 김주령씨가 소희를 돕기 위해 늘봄가든으로 찾아가는 언니 혜란, 허동원씨가 소희의 남편이자 늘봄가든의 실제 소유주인 창수, 정인겸씨가 수상한 퇴마사 인겸을 연기했다.
실제 충북 제천에 위치한 늘봄가든 건물을 매입한 이씨는 아무런 상의 없이 남의 건물을 공포영화의 공간으로 삼았다며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에 내용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영화 제작사는 ‘늘봄가든’이라는 이름만 차용했을 뿐 영화 내용과 관련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4위에는 영화 ‘트위스터스’가 이름을 올렸다.
14일 개봉한 트위스터스는 주간 관객 수 15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 명이다.
토네이도를 중심으로 한 재난영화로 제작비는 약 2억 달러(약 2740억 원)다.
트위스터스는 7월19일 개봉한 미국영화로 1996년에 공개된 영화 ‘트위스터’의 28년만의 속편이다.
두 작품 모두 거대하고 위력적인 자연현상인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만 트위스터는 토네이도를 예측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담았으나 트위스터스는 토네이도를 멈추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화 ‘미나리’로 이름을 알린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4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가 5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왔다.
행복의 나라는 주간 관객 수 13만 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6만 명이다.
1979년 10·26 사건을 주도한 김재규의 심복이자 거사에 참여한 박흥주 육군 대령과 실제 그의 변론을 맡았던 태윤기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조정석씨가 박태주의 변호인 정인후, 이선균씨가 실존인물 박흥주를 모티브로 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유재명씨가 실존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10.26 사건 합동수사단장 전상두, 우현씨가 10.26 사건 변호인단 대표 이만식, 이원종씨가 실존인물 정승화를 모티브로 한 육군참모총장 정진후를 연기했다.
10.26 사건 재판을 다룬 첫 국내 영화다. 이전에 10.26 사건을 다룬 영화는 있었으나 재판 과정까지는 다루지 않았다.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2위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차지했다. 3위에는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이름을 올렸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왼쪽)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포스터. |
30일 콘텐츠시청분석서비스 키노라이츠의 주간(8월19일~8월25일) 통합 콘텐츠 랭킹차트를 보면 SBS 드라마 ‘굿파트너’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7월12일 첫 방송된 굿파트너는 이혼 사건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 사건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장나라씨가 대정로펌 이혼1팀 파트너 변호사 차은경, 남지현씨가 대정로펌 이혼1팀 신입변호사 한유리, 김준한씨가 대정로펌 이혼2팀 파트너 변호사 정우진을 연기했다. 표지훈씨가 대정로펌 이혼2팀 신입변호사 전은호를 연기한다.
시청률 7.8%로 출발한 굿파트너는 3회만에 10%를 돌파하고 4회에서 13.7%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2024 파리올림픽으로 3주 동안 방영이 중단됐다.
16일부터 방영이 재개됐으며 최근 방영한 9화에서 시청률 17%를 넘기며 올해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이름을 올렸다.
23일 공개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깊은 숲속 펜션에 수상한 여자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라 드라마다.
배우 김윤석씨가 퇴직연금에 은행 빚까지 내며 깊은 숲속에 자리한 펜션을 인수한 전영하, 윤계상씨가 2000년 지방에 위치한 모텔을 인수한 구상준, 고민시씨가 영하의 펜션에 이상할 만큼 집착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유성아, 이정은씨가 강력반 에이스 출신 파출소장 윤보민을 연기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나 내용적 측면에서는 공개 전 본격 스릴러 장르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연출자인 모완일 감독의 전작인 부부의 세계와 장르가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다.
3위는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차지했다.
16일 첫 화가 방영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배우 변요한씨가 과거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의자 고정우, 고준씨가 경기무천경찰서 강력2팀장 노상철, 고보결씨가 어린시절부터 정우를 바라봐온 최나겸, 김보라씨가 무천가든 알바생 하설, 권해효씨가 경기무천경찰서장 현구탁을 연기했다.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