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양 평촌신도시 도시정비 기본계획이 공개됐다. 해운대 1·2, 용인수지 등 전국 9개 노후계획도시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에서 국토부와 전국 23개 노후계획도시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전국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14일 국토부가 노후계획도시의 기본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이 되는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안)을 공개해, 1기 신도시 외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됐다.
부산광역시, 수원시, 용인시, 안산시는 관내 노후계획도시 9곳의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수립을 완료한다.
인천광역시(연수지구 등), 대전광역시(둔산지구 등) 등 노후계획도시 지자체 10곳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에 착수한다.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등은 기본계획 수립 일정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이행해나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기본방침(안)이 마련된 만큼 협의체를 통한 기본계획 수립 단계별 자문, 찾아가는 지자체 간담회, 선도지구 지정 협의 등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양시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평촌 신도시의 노후계획 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평촌 신도시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평촌’을 비전으로 정비된다.
기준용적률은 330%(현재 평균용적률 204%)으로, 주택 1만8천 호가 추가 공급(13만 명 5만1천 호→16만 명 6만9천 호)될 기반을 마련한다.
주민공람 이후 10월 지방의회 의견조회, 12월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및 국토부 협의, 경기도 승인이 진행된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와 기본계획(안) 수립을 차질없이 추진하며 전국 노후계획도시도 지역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이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