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2024년 8월1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회의 1번 주재하고 1억 원 받아
김문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회의를 직접 주재한 회수가 1번에 불과한데도 1억 원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8월13일 공개한 김문수의 연도별 소득금액증명원을 보면 김문수는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뒤 15개월 동안 2022년(약 2562만 원)과 2023년(약 9627만 원)에 약 1억2200만 원의 기타수입을 기록했다.
기타수입은 일시적으로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 고용관계 없이 일시적 자문을 하고 받는 자문료, 불규칙한 회의에 참여하고 받는 여비 등 계속적이지 않은 일을 하고 받은 대가를 뜻한다.
경사노위는 법률상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역시 비상임으로 ‘국가업무조력 사례금’ 명목의 수당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이용우 의원실에 “(후보자의) 2022~2023년 기타수입의 95% 이상은 경사노위에서 지급한 직책수당”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용우 의원이 경사노위 회의 개최기록을 확인해본 결과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경사노위 회의는 2022년 12월에 열린 서면회의뿐이었다. 김문수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직접 주재한 회의는 2024년 2월6일 회의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김문수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수당만 챙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용우 의원은 "경사노위 위원장 임기동안 노동계 불참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면 김문수의 수당도 그만큼 제한적으로 지급됐어야 한다"며 “제대로 된 활동 없이 수당만 챙겼다면 직위를 이용해 불로소득을 얻은 꼴이고 국민의 세금을 낭비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게시물 비공개처리
김문수는 2024년 7월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이 논란이 되자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2024년 8월18일 현재 김문수의 페이스북 개정에는 커버사진만 올라와 있다.
김문수는 앞서 경제사회노동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4년 2월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죄없이 탄핵당했다'고 적었다.
2023년 3월에는 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방문 사진을 올리면서 무노조 운영에 감동받았다는 해석을 낳을 여지가 있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김문수는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된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문수TV' 폐쇄하기도 했다.
그 배경을 두고 김문수는 2022년 10월 MBC라디오에 출연해 "유튜브를 하다보면 말을 세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으로 보고 상당히 비판을 하는 것 같다"며 "유튜브를 하다가는 매일 난리가 날 것 같아 폐쇄했다"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김문수는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에도 과거의 개인적 입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계속 공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4년간 5억 원 수익, 콘텐츠의 부적절성 논란
김문수는 과거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4년간 5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4년 8월9일 김문수의 연도별 소득금액증명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는 2019년부터 2022년 모두 5억948만 원의 사업수익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우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이런 김문수의 수입을 두고 '유튜브 채널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문수는 2018년 12월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개설한 뒤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임명 직후 채널을 폐쇄했다.
이용우 의원은 김문수의 유튜브 채널(김문수TV)이 세월호 참사 비하, 위안부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면서 김문수의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을 '시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문수가 채널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국민을 속이겠다는 뜻이다"며 "지금이라도 모든 영상을 복구하고 국민 앞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무원으로서 종교적 중립성 위반 비판받아
김문수는 공무원 신분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종교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돌아오는 총선에 국민의힘이 200석을 확보하는데 지원하는 게 한국교회의 목표'라고 밝힌 점을 두고 김문수는 2023년 4월11일 이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
김문수는 이날 YTN '뉴스 LIVE'와 인터뷰에서 전 목사의 행보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자체가 3·1운동 때에도 사회지도자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 신자들이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은 정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문수는 이어 "전광훈 목사가 제일 비판 받는 부분은 왜 욕을 하는가와 기독교 목사가 왜 정치에 관여하는가 그런 이야기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엔 기독교인들이 구국의 일선에 나서는 것이 정당하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수의 전광훈 목사 옹호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공무원으로서 헌법 제20조에서 명시한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반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광훈 목사는 2023년 3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정부와 여당이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하는데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느냐"라고 말하는 등 극우적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전 목사는 2023년 4월10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게 찾아온 보수정권이 확실히 제자리를 찾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는 길은 보수의 대결집이다"며 "돌아오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200석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교회의 목표다"고 말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장 방문 뒤 '저임금 무노조 운영'에 감동
김문수는 2023년 3월2일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장에서 무노조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에 감동받았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는 글을 적어 물의를 빚었다.
김문수는 페이스북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했는데 감동했다"며 "노조가 없고 620명의 평균 나이가 28세이며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고 평균임금이 4천만 원이 안 된다"고 적었다.
이 발언은 노동조합도 없는 사업장에서 젊은 근로자들이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못한 채 적은 임금을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동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이다. 투자협약과 노사민정 상생협정서를 기반으로 투자자를 유치해 2019년 9월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했다.
△국가애도기간 술자리 논란
김문수는 이태원 참사로 지정된 국가애도기간 중인 2022년 10월30일 경기도 수원의 한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반가량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정부 관료와 여야 정치인들이 저녁식사 모임 등을 자제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김문수는 "오래 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다. 나는 술을 못 먹는다. 먹은 게 없다"며 "어제는 그분들이 만나자고 해서 간 거다. 그분들은 밥 먹으면서 반주를 한다든가 했지만 나는 술을 먹은 게 없다. 식사하지 말라는 그런 게 있냐"고 해명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가애도기간의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냐. 세월호 참사 당시 자작시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빈축을 사고 사과했던 일을 까맣게 잊은 것 같다"며 김문수를 비판했다.
△색깔론 발언으로 국정감사장에서 퇴장당해
김문수는 2022년 10월12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윤건영 의원은 김문수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 "(제가)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었다. 앞서 김문수는 "윤건영 의원이 종북 본성을 드러내고 있다. 주사파 운동권 출신 윤건영은 반미·반일 민족의 수령님께 충성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김문수는 윤 의원의 질의에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발언 취소하라", "사과하라"고 하는 등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애초에 질문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답변을 듣고 나니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며 정회를 요청했다.
민주당 소속인 전해철 환노위원장은 김문수가 국회를 모욕했다고 판단해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이후 환노위 국감은 오후에 다시 열렸다.
오후 국정감사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하자 김문수는 "문 전 대통령 본인이 신영복을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상가라고 했는데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며 "신영복 선생은 저의 대학교 선배로서 그분의 주변에 있는 분하고 같이 운동을 했기 때문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사람은 김일성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한다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문수의 이 발언으로 국감이 파행에 이르자 전해철 위원장은 김문수가 국정감사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해 김문수를 국정감사장에서 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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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옹호하며 서강대 학생과 설전
김문수는 2014년 12월2일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손호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초청으로 서강대 한국정치론 전공수업에서 강연하다가 대학생들과 설전을 벌였다.
김문수는 “박정희 딸이라고 동문인 박 대통령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민투표로 뽑은 대통령이 창피하냐”고 물었다.
이에 일부 학생이 “네”라고 대답하자 “‘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며 “조상 욕하고 대통령 욕하는 지성은 참 지성이 아닌 가짜 지성”이라고 주장했다.
| ▲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2022년 9월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SNS에 부적절한 글 올려
김문수는 2014년 4월17일 세월호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밤', '진도의 눈물', '가족', '캄캄바다' 등의 시를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밤이라는 시에는 “어린 자식 / 바다에 / 뱃속에 / 갇혀 있는데 / 부모님들 / 울부짖는 밤”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이런 시들을 트위터에 올린 것은 사고 피해자나 가족들을 고려하지 않은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난이 김문수에게 쏟아졌다.
김문수가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 부모에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라 경기도지사로서 한계가 있다”고 대답한 것에도 질타가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문수는 시를 삭제하고 “진도 현장에서 이틀간 느낀 참담하고 비통한 제 심정을 짧게 표현한 것”이라며 “제 진심과 달리 오해를 초래하게 돼 무척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도지삽니다' 논란
김문수는 2011년 12월19일 병문안 차원에서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을 찾은 가운데 남양주소방서에 두 차례 긴급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대라고 요구했다.
김문수는 전화로 그가 도지사 김문수라고 말했다. 첫 번째 전화를 받은 소방관은 장난전화로 생각하고 끊었다. 그러자 김문수는 두 번째 전화를 걸어 앞에 전화 받은 사람의 관등성명을 요구했지만 전화를 건 용건은 말하지 않았다.
이후 김문수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전화를 받은 두 소방관은 징계성 전보 조치를 당했다가 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원대복귀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관내 소방관들에게 김문수의 목소리를 익히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가 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해당 이메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쪼개기 후원금 사건 연루
김문수는 2011년 3월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KD운송그룹의 계열사들로부터 노조원 명의로 1인당 10만 원씩 모두 2억9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후원회 계좌로 송금받았다.
이에 대해 ‘쪼개기 후원금’이라는 비난이 일자 김문수는 “누가 보낸 것인지 알 수도 없는 쪼개기 후원금을 받을 이유가 없다. 선거 때 후원금이 남아서 오히려 당에 반납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검찰은 수사 후 KD운송그룹 노조위원장 등 8명을 불구속기소했지만 김문수는 관련 자금인지 몰랐다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