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8-22 0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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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이 금융권의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하기 위한 클라우드 사용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른 삼성SDS의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22일 나왔다.
지난 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하고 금융사가 물리적으로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야 하는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로드맵에는 금융사의 생성형 AI와 SaaS의 이용범위 확대가 주요한 내용으로 포함됐다.
규제 완화로 삼성SDS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금융권의 생성형AI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가 최근 은행권 생성형 AI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는 사실이 강조되면서 금융권 완화 움직임이 삼성SDS의 수혜로 연결될 것이란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성형AI 서비스 매출은 하반기부터 삼성SDS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5월 정식 상용화한 AI 서비스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과 기업가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성SDS가 생성형 AI와 관련한 2024년 매출 예상치를 1천억 원대 중반으로 제시한 가운데 관계사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