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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우주항공·방산 특화로 글로컬대학 성과, 대학 통합 완성에 집중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8-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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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권진회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주항공 방산 분야를 기반으로 한 글로컬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경남 지역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12월6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일하다 경상대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기획처장을 거쳐 2024년 총장에 선임됐다.

우주항공 전문가로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 편집인이며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이다.

President of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Kweon Jin-hy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024년 7월22일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12대 총장에 취임
권진회가 경상국립대 1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권진회는 2024년 7월22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무거운 역사적 사명감을 느낀다”며 “구성원 지지와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대학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조치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중기대학발전계획을 담은 새 비전 준비로 임기 시작 한 달여 만에 치러졌다.

앞서 2024년 2월7일 경상국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제12대 경상국립대 총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신용민(독어독문학), 김상민(지역시스템공학), 권진회(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등 3명의 후보자에 대한 네 차례의 정책토론회를 거쳐 합동연설회를 갖고 온라인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모두 5921명이 참여했다.

득표결과 권진회 후보가 72.992%의 환산득표율로 과반을 훌쩍 넘겨 14.486%의 표를 얻은 김상민 후보를 꺾고 최종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대학의 추천을 받은 교육부는 권진회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제청해 4개월 만인 6월18일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됐고 6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공식임기는 2024년 6월22일부터 2028년 6월23일까지 4년이다.

△새 비전 선포
권진회는 대학 발전 비전을 ‘Fly with GNU, 혁신을 이끄는 국가거점국립대학의 리더’로 정했다.

권진회는 2024년 7월18일 공식 취임식을 나흘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발전계획을 담은 새 비전을 제시했다.

권진회는 ‘혁신하는 대학’, ‘성장하는 대학’, ‘행복한 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거점국립대 톱3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12개 핵심전략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 수행 △RISE시스템 구축으로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 △캠퍼스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 방안 마련 △특성화 단과대학 확대 △경남 기초학문 교육허브 구축 △학생 중심 교육 강화 △안전하고 편리한 캠퍼스 구축 △GNU브랜드 강화 △가좌 젊음의 문화거리 조성 △미래교육연구센터 신설 △발전기금 및 교내 연구과제 확대 △지역 연계 연구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내놨다.

권진회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추진과 함께 대학 통합 완성, 대학평가지표 개선을 가장 큰 현안으로 바라봤다.

우주항공·방산 등의 특화에 기반한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과 가시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만큼 우주항공대학 학장으로 저명인사를 외부에서 영입해 새 사령탑을 세우고 대기업 최고위급 임원을 경남우주항공방상기술원(GADIST) 원장으로 초빙해 한층 추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권진회는 ‘1도1국립대학체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이다. 같은 도내 국립대인 국립창원대와 통합이 필요하지만 무작정 합쳐 덩치를 키우기보다 상호보완적 연합대학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에 다음 단계에서 통합으로 가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권진회는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경쟁력과 혁신성을 핵심가치로 보고 임기내 ‘특성화’, ‘기초학문 강화’, ‘새 대학문화 구축’ 등의 전략을 기반으로 지방국립대학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후 권진회는 같은해 7월22일 열린 취임식에게 새 비전을 공식적으로 대학 안팎에 선포했다.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2023년 11월13일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30사업 초기년도 지원대상으로 경상국립대 등 1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상국립대는 경남권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사업의 핵심을 경남의 전략산업인 우주항공 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했다.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특성을 고려한 우주항공방산 허브대학을 혁신모델로 제시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냈다.

2021년 3월 통합 대학으로 출범 후 캠퍼스간, 학문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과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과 및 IT공대 설립계획도 여기에 포함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지역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발전해 지역과 산업 수요에 부응한 인재 육성과 산학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집중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5년간 1천억 원의 정부지원이 따른다. 2023년에 108개 대학이 신청해 10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왼쪽)이 2024년 7월4일 상호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을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특화로 세계 톱10 목표
경상국립대가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주항공대학을 설치하고 우주항공 분야 특화에 나섰다. 2025년 우주항공방산기술원 설립도 목전에 뒀다.

권진회는 특히 우주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칠암캠퍼스에 우주항공 스타트업 타운 조성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우주항공 분야를 기반으로 글로컬대학의 청사진은 이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의 기틀 마련을 위해 사천시와 손잡고 계약학과 운영에도 나섰다.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는 20명 규모의 석사과정을 2024년 9월 학기부터 운영한다. 우주항공 분야 기업이나 기관의 재직자 역량 향상과 이 분야 전문인력 배출의 역할을 맡게 된다.

사천시가 등록금 70%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교육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분야 세계적 전문가 집단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2024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워싱턴대학교 보셀, 테네시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하는 ‘2024 한미 무탄소 전기추진 항공 국제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세계적 전문가 집단과 친환경 항공기 개발 관련 국내외 신기술 및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긴밀한 상호 협력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대학 쪽은 평가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2023년 3월 공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대형 장기프로젝트 ‘무탄소 전기 항공 프로젝트’ 주관기관인 테네시공대 로리 로버츠 교수, 브루스 조 교수가 함께 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4개 기관은 기밀유지 협약(NDA)을 체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각종 민관 프로젝트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적 역량과 산학협력 효율을 배가하고 있다.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는 2023년 4월부터 향후 3년 동안 총 86억 원이 지원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남·울산 초광역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을 활용한 커뮤터기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커뮤터기는 19인승급 근거리도시 간 왕복여객기다.

△창업특화캠퍼스 조성
경상국립대는 창업특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그린 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에 경남도, 진주시와 함께 공동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파크, 지식산업센터 등 창업지원 기반들을 집적시킨 복합허브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3년간 453억 원을 투입해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9379㎡ 부지에 비상 6층,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친환경 및 기후기술 기업과 지역주력 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바이오), 그린에너지 산업 분야 창업기업이 입주하며 센터 안엔 에너지관리와 재생에너지 활용시스템이 구축된다.

앞서 2023년 3월 경상국립대는 역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창업지원사업인 '창업중심대학'에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5년간 467억 원을 확보했다. 2500여개 창업기업을 발굴해 50개 청년혁신기업과 5개 K-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경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남창업보육센터협의회 등 창업 유관기관과 경남벤처투자, 경상국립대 기술지주 등 9개 창투사가 참여한다.

경상국립대는 경남권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개 창업보육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통합 전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센터를 그대로 유지하며 기능 및 역량을 특화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지역 창업생태계와 창업지원을 강화해 동남권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방위산업, 의료바이오 등 지역 특화 분야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의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한 테크기반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창업지원거점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업대학원도 설치했다. 2000년 당시 진주산업대학교 벤처경영대학원으로 설립돼 국내 창업대학원의 시초가 됐다.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 경상국립대 출범
국립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돼 경상국립대학교로 새롭게 출범했다.

2021년 4월30일 국립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 경상국립대로 새 출발했다.

앞서 같은해 2월23일 국립 경상대와 경남과기대의 통합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 경상국립대 출범의 최종 절차를 마쳤다.

두 대학 통합 작업은 2017년 11월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시동이 걸렸다.

경상대는 구성원 70.1%, 경남과기대는 76.0%가 통합 추진에 찬성하면서 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

3년 만인 2020년 11월 교육부가 통합을 승인했고, 다음해 4월 통합 대학이 공식 개교했다.

가좌캠퍼스, 칠남캠퍼스, 통영캠퍼스, 내동캠퍼스 등 두 대학의 4개 캠퍼스는 그대로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되고 직제는 총장 1명과 부총장 3명으로 초대 총장은 권순기 경상대 총장이 맡았다.

입학정원 감축없이 통합됐으며 서울대를 제외하면 국가거점국립대 중 부산대, 경북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한편 통합 당시 구성원을 포함 대국민 설문조사가 실시됐는데 교명 후보군에는 경상국립대를 비롯 경남통합국립대학교·경세대학교·경진대학교·경남혁신대학교 등 5개가 있었고 최종 경상국립대가 낙점됐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024년 6월26일 진주시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오래된 교명 다툼
국립경상대와 경남대가 교명을 놓고 해묵은 갈등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양쪽의 갈등은 결과적으로 통합 교명을 경상국립대로 확정하며 일단락됐다.

통합을 앞둔 경상대가 2020년 2월 통합대학 교명에 경남통합국립대학교를 포함한 5개의 후보를 놓고 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명을 놓고 또다시 대학간 갈등을 우려한 여론은 대학이 관심을 둬야할 것은 대학명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지적했다.

같은해 1월31일 교육부는 국립대학 통폐합 기준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경상대와 경남대 간 교명다툼과 같은 소모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근거를 마련한 것인데 통합대학은 다른 대학이 당시 사용하는 명칭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이 담겼다.

국립경상대와 사립대인 경남대의 오래 교명다툼은 2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국립대인 경상대가 경남국립대학교로 교명 변경을 추진하면서 두 대학간 교명싸움이 시작됐다.

경상대가 경남국립대학교를 상표로 등록하고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교육부)에 교명 변경을 신청하면서 결국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대법원은 2012년 9월13일 경남국립대는 경남대의 교명권리 범위에 속한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 상고건에 대해 판결내용이 1·2심 동일하고 심리 법리 절차 상의 오류가 없을 경우, 혹은 아예 상고대상이 아니라고 볼 때 내리는 결정이다.

경상대는 경남대를 상대로 제기한 경남국립대학교 권리범위 확인청구 소송에서 결국 1,2심 모두 패소했다. 특허심판원과 특허법원이 모두 경남대의 손을 들어준 것인데 이에 따라 경상대는 경남국립대로 교명을 바꿀 수 없게 됐다.

한편 경남대학교는 사립대인 마산대학이 1971년 문교부 교명변경 인가를 얻어 이렇게 대학 이름을 바꿨다.

△대학 현황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기준 경상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012만7천 원,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291만1천 원이다.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407만 원이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학생정원 기준 18.78명이고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70.5%다.

신입생 경쟁률은 6.6대 1이었으며 취업률은 53.7%다.

전체 재학생 수는 1만4990명이며 중도탈락률은 4.79%다.

△대학이 걸어온 길
경상대학교는 1948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의 전신인 진주농림중학교 내 초급진주농과대학으로 개교했다. 2021년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통합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했다.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910년 2년제 공립진주실업학교로 개교했다.

1911년 진주공립농업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1946년 진주공립농림학교로, 다시 진주농립중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1951년 진주농립고등학교로 승격했다.

1965년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로 승격했다.

1972년 도립에서 국립으로 이관됐다.

1973년 2년제 초급대학 진주농림전문학교로 승격됐다.

1979년 진주농림전문대학이 됐다.

1992년 4년제 진주산업대학교로 승격됐다.

2011년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 국립경상대학교
1948년 경남도립 초급진주농과대학이 개교했다.

1968년 도립대학에서 국립대로 설립운영주체가 변경됐다.

1953년 정규 4년제대학으로 승격했다.

1972년 진주농과대학에서 경상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됐다.

1980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85년 경남간호전문대학이 폐교, 간호학과로 흡수이관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024년 7월18일 총장 취임 기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대학위기시대를 맞아 거점국립대들도 마찬가지로 안팎의 악조건을 마주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경상국립대도 국내외 평가 결과, 취업률, 교수와 직원의 이탈, 학생의 중도탈락 등 여러 문제들을 안고 있다. 통합 4년째 접어들어서도 통합의 후유증까지 남아 있다.

권진회는 총장에 취임하는 자리에서 구성원들에게 임기 동안 다섯가지에 대한 실행을 약속했다.

우선 교수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의 획기적 개선이다. 신임교원 RA 지원, 학부생 보조원 지원, 교내 연구비와 학술활동 지원비 인상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 구축도 공언했다. 학생 해외 교류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취업지원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다.

따뜻한 조직문화 조성도 5대 실행계획 중 하나다. 행정조직을 효율화하고 사람이 필요한 조직에 인력을 집중 배치하며 다양한 자기계발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연내 통합에 따른 캠퍼스 재배치 마스터플랜도 새로 제시하고자 한다.

이전 경남과학기술대인 칠암캠퍼스 특화로 산학협력타운도 조성에 나선다.

통합 학과의 강의 공간, 시수 등 현실적 문제도 연내 해결을 약속했다.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학 안에서 소외되는 학문 분야가 없도록 국책사업을 종합 고려해 균형 잡힌 재정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 평가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024년 7월22일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새 비전을 선포하며 기념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 이후 성과 창출이 절실하다. 권진회는 이 시점에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학내 3대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 선거에서 결선투표 없이 바로 1순위 후보로 낙점된 것도 그 때문이란 풀이가 나왔다.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30은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특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권진회는 통합 이후 양교 구성원이 하나가 돼 선출한 첫 직선제 총장이기도 하다. 그만큼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항공우주산업(현 KAI) 선임연구원을 거쳐 경상대로 부임했고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 등을 맡아 경상대의 항공우주 분야 특성화를 이끌어왔다.

학계활동도 활발했다.

6년간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부편집장을 지냈고 한국복합재료학회 책임편집이사, 한국항공우주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했다.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 편집인이며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으로 있다.

대외적으로 경남항공우주산업교류회 부회장,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수준조사서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직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획처장을 맡으며 대학의 전반을 이해하고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새 비전을 그리기 위한 경험도 축적했다.

현장직, 무기직, 조교가 승진과 성과급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등 따듯한 조직문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융통성과 배려, 전문성과 효율성을 모두 끌어올릴 수 있는 새 조직문화를 일으킬 총장으로 학내외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진회는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복합재료학회 등에서 최우수논문상, 학술상 등을 수상하는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사건사고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왼쪽)이 2024년 7월2일 대학의 현안을 설명하고 도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예방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학생 성희롱 교수 파면
경상대 교수가 학생을 성희롱한 사실이 적발돼 해임됐다.

대학가, 언론 등에 따르면 2021년 2월24일 경상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경상대 인권위원회가 징계처분을 요구한 모 교수에 대해 해임을 결의했다.

앞서 2020년 11월 경상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학생이 해당 교수에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학생들은 위력을 이용한 권력형 범죄를 저지른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며 온라인 서명을 받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상대 인권위원회는 2021년 1월26일 이같은 혐의 사실에 대한 조사결과를 징계위원회에 통보하고 징계위원회는 두 차례 회의를 통해 해당 교수의 비위가 중하다고 판단, 최종 해임키로 했다.

경상대는 학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사과하고 성비위 재발을 막기 위한 교육강화, 적발시 엄중 징계 등을 공언했다.

△창원경상대병원 간호사 폭언·폭행 의사 중징계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간호사들에게 폭언과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의사들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언론, 의료계 등에 따르면 2020년 2월 창원경상대병원은 특별인사위원회를 열고 간호사들에게 폭언,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을 가한 혐의로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A씨와 산부인과 의사 B씨 등 2명에 대해 인사조치했다.

사직서를 사전에 제출한 소아청소년과 의사 A씨에겐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고, 산부인과 의사 B씨에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직무를 더 하지 않도록 경상대에 겸직해지 요구 결정을 내렸다. B씨의 인사권은 병원이 아닌 경상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경상대은 창원경상대병원으로부터 사안을 이첩받아 녹취파일, 진술서 등의 자료를 검토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시 창원경상대병원에서 A씨·B씨와 함께 일한 직원 중 40%, 약 85명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앞서 같은해 1월6일 창원경상대병원 간호사 27명이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괴롭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실 내에서 간호사들에게 환자, 보호자들 앞에서 “바보를 데리고 와도 이런 기본적인 건 알겠다”, “정도껏 멍청해라”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서슴없이 했으며 등이나 팔뚝을 때리기도 했다. A씨로 인해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20명 중 3개월 만에 3명이 사직했다.

산부인과 B씨 역시 간호사들에게 “쟤는 내 환자 못 보게 하라. 수준 떨어져서 같이 일 못하겠다”는 등 폭언을 했고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의 폭행도 가했다는 간호사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B씨는 이미 2016년 회식자리에서 여직원을 성희롱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돌아왔지만 다시 이같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상대 편법약국 개설 취소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이 약사법 위반으로 개설 취소를 당했다.

대법원은 2020년 1월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약국 개설 등록 처분 취소소송에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했다.

앞서 2017년 경상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창원경상대병원 약국이 병원구내가 아니므로 약국 개설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대한약사회 등은 병원내 약국은 병원간 담합으로 인해 의약품 오남용을 비롯 독점적 지위 부여, 주변 약국의 경제적 피해 등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한다며 창원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모두 창원시보건소의 약국 등록허가는 약사법 위반이라고 판단했고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이 판결로 경상대 편의시설 내 약국 2곳은 문을 연 지 2년 만에 판결이 나온 달 말 바로 폐업했다.

한편 약사법은 독점을 막기 위해 병원 구내, 또는 부지 일부를 분할·변경한 곳 등에 약국 개설 등록을 금하고 있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4년 6월26일 2024년 상반기 정년퇴임 교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연구장비를 비트코인 채굴에 쓴 연구원
경상대 연구실의 장비를 동원해 암호화 화폐 ‘비트코인’을 채굴한 연구원 2명이 수사을 받았다.

2019년 1월 경찰과 언론 등에 따르면 경상대 연구원 2명이 교수연구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했다가 업무방해와 절도 등의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앞서 2016년 5월부터 2년 6개월에 걸쳐 이들은 대학 연구실의 연구장비를 이용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려고 실험실 컴퓨터 13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

경상대는 제보를 받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연구원직을 박탈하는 한편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한 전기요금 570만 원의 변상을 청구했다.

지도교수에겐 관리감독 소홀로 경고처분을 내렸다.

△계약학과 부정입학 적발
경상대에서 계약학과 입시비리가 처음으로 터졌다. 계약학과에 자격미달 학생을 입학시켜 논란을 불렀다.

2017년 7월 언론에 따르면 경상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부동산법무학과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 학과는 기업과 대학이 계약을 맺어 운영하는 산업체 맞춤형 계약학과였다.

부동산법무학과의 경우 신입생에 선발되려면 부동산중개사 자격을 갖춘 재직자여야 한다. 하지만 경상대의 경우 중개업과 아무 상관이 없는 사설보안업체 직원, 경찰관, 고등학생 등까지 이 학과에 입학시켰다. 이들을 공인중개사 사무소 사무원으로 위장해 허위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입학자료로 썼다.

이렇게 부정입학한 신입생은 15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계약학과 입시비리로선 첫 사건이었다. 검찰은 이 대학 김모 교수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강의료 교통비 등 운영비 3천 여만 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추가됐다.

△경남과기대, 기본역량진단서 자율개선대학 선정 탈락
경남과학기술대학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선정에서 탈락했다. 대신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정원감축을 하지 않으면 정부 재정지원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이는 경상대와의 통합 수순을 밟는 계기가 됐다.

2018년 9월3일 교육부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 진단은 교육여건, 대학운영의 건전성, 교육성과 등의 정량진단 및 정성진단에 더해 부정·비리 제재 현황을 적용한 최종 결과로 진단대학을 자율개선대학과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구분했다.

앞서 2015년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경남과학기술대는 B등급을 받았으나 평가항목을 허위작성한 것이 발각되면서 자율개선대학 선정에서 탈락이 예상됐다.

당시 대학진단과 대학재정지원을 연계하는 정부재정지원사업 개편으로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자율개선대학은 정부지원을 모두 받지만 역량강화대학에는 정원감축, 구조조정을 조건으로 일부만 지원해 구조조정을 압박했다. 이마저도 구조조정과 정원감축 이행계획서를 교육부로부터 별도 평가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진단결과는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됐다.

당시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은 경남과학기술대학을 비롯해 총 30개교였다.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4년 7월8일 학생중앙자치기구와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자격미달 자녀를 시간강사로 위촉
경상대 교수가 자격이 안되는 자신의 자녀를 시간강사로 셀프위촉하는가 하면, 다른 교수는 연구도 않고 이전 연구보고서를 표지갈이해 제출해 연구비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5월 공개된 교육부의 경상대학교 감사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영어교육과 모 학과장은 교육과 연구경력이 미달되는 자녀를 직무회피도 하지 않은 채로 직접 시간강사로 추천해 위촉했다가 적발됐다.

지리교육학과 모 교수는 연구는 하지도 않고 이미 작성된 연구보고서를 직접 만든 것처럼 꾸며 표지갈이를 하고 제출해 연구비 1천여만 원을 수령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직제와 법령에 지급근거가 없는 보직수당과 업무수당으로 41명이 2억4천여 만원을 받기도 했다.

보강도 안하고 강의비만 챙기거나 강의시수를 부풀려 강의비를 부당하게 더 받아가기도 했다.

신경외과학교실, 내과학교실 교수 등 80여 명은 결강에 대해 보강하지 않고 초과강사료 2100만 원만 챙겼다.

모 학과 교수 6명은 실제 수업시간보다 강의를 많이 한 것으로 거짓 청구해 강의료 300여만 원을 더 받아갔다.

현장실습지도관리도 부실했다. 학생 2139명이 현장실습을 나갔지만 현장실습지도교수는 한번의 현장방문이나 지도점검을 하지 않고 학점을 부여했다.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10명여 명은 다른 사람의 세미나 발표 자료 혹은 본인의 저서를 그대로 인용, 기존 교재를 일부 수정해 발간해놓고도 교재개발비로 7천여만 원을 수령해갔다가 들통났다.

출장여비 등의 부당하게 청구해 받아가기도 했다.

교수 84명은 출장비 620여만 원을 연구비에서 중복수령했다가 적발됐고, 다른 교수 4명은 국제학술활동경비 720만 원가량을 초과수령해갔다. 또다른 교수 35명은 출장에 숙박비 이외 820여만 원을 규정에 없이 지원받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반도체공학과 교수 등 3명은 제자 학위논문을 발췌 요약해 연구과제 결과물로 제출하고 연구비 1천여만 원을 받았고 러시아학과 교수 등 2명은 연구비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쓰거나 출장비를 허위청구해 5400여만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 적발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신임 총장이 2024년 6월24일 임기를 시작하며 대학운영계획을 밝히고 구성원들의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공식취임식은 한달 후인 같은해 7월22일 개최됐다. <경상국립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

1997년부터 2021년까지 경상대학교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환교수로 있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상대학교 공대 부학장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경상대학교 산업대학원 부원장을 겸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경상대학교 NURI(누리)첨단기계사업단 부단장·단장을 지냈다.

2005년 경남항공우주산업교류회 총무이사·부회장으로 활동했다.

2009년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수준조사서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부편집장을 지냈다.

2011년 한국복합재료학회 책임편집이사로 있었다.

2011년 경상대학교 항공우주특성화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대학교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경상대학교 기획처장직을 수행했다.

2017년 한국항공우주학회 편집이사로 활동했다.

2017년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직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으로 일했다.

2018년부터 국제항공우주과학저널(IJASS) 편집인으로 있다.

2021년 통합 경상국립대학교 기계항공정보융합공학부 항공우주 및 소프트웨어공학전공 교수로 소속이 변경됐다.

2023년부터 우주항공정책포럼 공동회장,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으로 있다.

2024년 7월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서울대학교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KAIST에서 항공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 상훈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 2024년 7월22일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1995년 삼성항공기술상 은상을 수상했다.

2009년 국제복합재료구조학회 최우수논문상,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2012년 한국항공우주학회 KSAS 활동상을 수상했다.

2013년 한국복합재료학회 학술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복합재료학회 논문상, 한국항공우주학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2020년 한국항공우주학회 항공우주교육상을 수상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 춘산국제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주요 연구성과로는 ‘항공기 구조안정성 및 비행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기술개발’, ‘샌드위치 체결부 허용강도 시험’, ‘복합재 물성 및 조인트 접착강도 시험’, ‘고성능 항공기 핵심부품 차세대 설계기술개발’, ‘접착제의 물성 및 접합시험편의 강도 평가’, ‘초고속 이송 시스템용 고성능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고성능 항공기 핵심부품 차세대 설계기술개발’, ‘초고속 이송 시스템용 고성능 신소재 설계기술 개발’,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의 구조해석 및 물성평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을 보면 ‘고온습도 및 저온 환경이 복합재 접착 체결부 강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마이크로 유전자 알고리즘을 이용한 외부 수압을 받는 필라멘트 와인딩 복합재 원통의 최적 설계’, ‘A numerical study of the high-velocity impact response of a composite laminate using LS-DYNA’, ‘Buckling of filament wound composite cylinders subjected to hydrostatic pressure for underwater vehicle applications’, ‘Effect of manufacturing methods on the shear strength of composite single-lap bonded joints’, ‘Failure load prediction by damage zone method for single-lap bonded joints of carbon composite and aluminum’, ‘Optimization of composite laminates subjected to high velocity impact using a genetic algorithm’, ‘Strength of carbon/epoxy composite single-lap bonded joints in various environmental conditions’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가운데)이 2024년 7월17일 취임식 축하 화분 70여 개를 아름다운 가게 진주평안점에 기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국립대>
“만약 우리의 미래가 교육에 달려있다면 경상남도의 미래는 경상국립대학교에 달려 있다. 우리 대학이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 가지 않겠다. 같이 가겠다. 대학 간 연대와 조화를 통해 경상남도 고등교육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겠다. (중략) 모두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제가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방법은 하나다. 경상국립대를 잘 발전시켜서 지방 소멸을 막고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이 남부지방까지 이 나라의 균형 발전일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우리 대학은 경남 대표 국가거점국립대학이다. 경남 고등교육의 맏형이다. 거점국립대학의 총장으로서 경남도내 타 대학들과 연대하고 협력하여 경남 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는 데 앞장 설 것이다. 특히 기초학문교육 공유시스템을 개발해 도내 모든 대학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겠다. 또한 대학 간 무한경쟁을 지양하고 대학별로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돕고 협력해 우리 경남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광역지자체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07/22, 총장 취임사에서)

“취임 첫날인 6월 24일 아침 대학 구성원들에게 5가지 약속을 담은 취임 인사 편지를 보냈다. 그 내용은, 첫째, 교수의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둘째, 학생 행복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셋째, 웃으며 일하는 따듯한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 넷째, 올해 안에 통합에 따른 캠퍼스 재배치 종합계획(마스트플랜)을 수립해 학과나 단과대학이 그 조직의 미래를 예측하고 발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 다섯째, 특성화와 국립대학의 책무 모두를 간과하지 않겠다 등이다.”

“우리가 경남도 고등교육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과 연구, 행정 시스템을 개혁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 절차를 통해 결론을 만들고, 그 결론을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따듯한 변화다.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논의하겠지만 때가 되었을 때 결론을 내리고 실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결단과 실천 없이는 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24/07/18, 공식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첫날 강조한 ‘따듯한 변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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