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신용정보를 동의 없이 넘겼다는 논란이 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페이 주가가 13일 오전 장중 고객 정보 무단유출 논란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8분 카카오페이 주식은 전날보다 7.01%(1750원) 내린 2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80%(700원) 낮은 2만425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웠다.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중국 핀테크기업인 앤트그룹 계열사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신용정보를 넘긴 사실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보도됐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신용정보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설명자료를 통해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와 애플에 고객 동의 없이 불법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보 제공은 애플 앱스토어 결제수단 제공을 위한 정상적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것이고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해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