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충곤 에스엘 회장(앞줄 왼쪽 열 번째)이 2023년 6월7일 대구시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2023 대구천억클럽 오찬간담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앞줄 왼쪽 아홉 번째) 및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
△에스엘의 지배구조
이충곤은 2024년 6월 현재 에스엘 주식 681만7884주(14.68%)를 들고 있다.
큰 아들인 이성엽 에스엘 대표이사 부회장(26.46%)에 이은 2대주주다.
이들 두 사람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1인이 62.97%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충곤의 부인인 유정숙씨(0.42%), 딸인 이지원씨(0.32%), 차남인 이승훈 성일엔지니어링 사내이사(10.00%), 손자·손녀들인 이주환씨(5.00%), 이동환씨(1.10%), 이건호씨(0.79%), 이정민씨(0.31%) 등도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에스엘은 창업주인 고 이해준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충곤에 이어, 이충곤의 장남인 이성엽 부회장까지 장자 승계 원칙을 지켜 왔다. 이에 따라 이성엽 부회장의 장남인 이주환씨가 유력한 4세 승계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에스엘은 2024년 3월 말 현재 11개(국내 2, 해외 9)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국내 종속회사는 에스엘미러텍과 에스엘솔라, 해외 종속회사는 미국, 인도, 중국, 폴란드, 브라질에 자리잡은 해외 현지법인들이다.
에스엘과 종속회사들은 자동차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사업부문은 자동차 램프를 생산하는 램프 부문, 자동·수동 변속기 레버와 전자식 변속기(e-Shifter) 등을 생산하는 전동화 부문, 자동차 내외부 미러와 전장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2023년 매출 기준으로 램프 부문이 80.4%, 전동화 부문이 10.9%, 기타 부문이 8.7%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에스엘은 자동차 램프 분야에서 66.4%(2023년 기준)의 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회사다.
에스엘은 전기차 배터리관리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과 사이드 바디 컨트롤 모듈(SBCM, Side Body Control Module)을 신사업 아이템으로 키우고 있다.
BMS는 전기차의 메인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SBCM은 아웃사이드 미러, 충전도어, 도어영역의 개별 제어기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24년 3월 말 기준으로 에스엘의 계열사는 에스엘을 포함해 20개(국내 6, 해외 14)다.
에스엘은 2023년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서 73위를 기록했다.
또한 에스엘은 대구지역 향토기업 중 최대 기업이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매출액 기준으로 에스엘은 대구 소재 기업 중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에스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이성엽 대표이사 부회장, 김한영 대표이사, 서영주 기술연구본부장, 사외이사는 안경준 공인회계사, 김도성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허문구 경북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이현승 KB자산운용 경영자문역이 각각 맡고 있다.
에스엘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사외이사 중 안경준, 김도성, 허문구 등 세 사람이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에스엘은 이사회 아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인도 판매 늘어 2024년 1분 실적 호조
에스엘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458억 원, 영업이익 1388억 원, 당기순이익 121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1분기 매출 1조2108억 원, 영업이익 1041억 원, 당기순이익 942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33.39%, 순이익은 28.76% 각각 늘어났다.
회사 쪽은 이번 실적으로 두고 “미국·인도 법인의 호조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스엘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8388억 원, 영업이익 3862억 원, 당기순이익 349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4조1745억 원, 영업이익 1979억 원, 당기순이익 1659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15.91%, 영업이익은 95.13%, 순이익은 110.51% 각각 증가했다. 특히 매출 규모는 창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쪽은 “미국, 인도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GM 등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났고 LED 헤드램프 및 전자식 변속기(e-shifter) 장착 비중의 확대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사 지분법 이익 증가 및 환율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에스엘이 공급하는 LED 헤드램프와 전자식 변속기는 친환경과 에너지효율화 추세, 차량의 전동화와 고급화 추세에 따라 적용이 늘어나고 있다.
△해조류 활용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에스엘이 부산의 친환경 기업인 마린이노베이션과 손잡고 대체 플라스틱을 개발한다.
에스엘과 마린이노베이션은 2024년 7월10일 ‘해조류 활용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플라스틱과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스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차원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100억 펀드 조성해 협력기업 저금리 대출 지원
에스엘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우수 협력기업을 위한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 대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엘은 2024년 6월21일 하나은행 영남영업그룹 대구경북영업본부와 ‘협력기업 상생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엘과 하나은행은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우수 협력기업에게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기업당 최대 5억 원 한도의 저금리 대출지원 △여신과 수출입 관련 컨설팅 제공 △ESG컨설팅 진행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에스엘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스엘미러텍 자회사 편입
에스엘이 2022년 5월31일 에스엘미러텍 지분 51%를 취득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에스엘은 자동차 미러와 관련 시스템 분야에서 자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미러텍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자 에스엘미러텍 인수를 결정했다.
에스엘미러텍은 자동차 아웃사이드·인사이드 미러,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1973년 처음 설립됐고, 2005년 12월 에스엘 오너 일가에 인수됐다. 당시 인수 주체는 에스엘이 아니라 이충곤의 아들인 이성엽씨와 이승훈씨였다.
이번 에스엘의 종속회사 편입 전까지 에스엘미러텍은 이성엽씨, 이승훈씨와 그 자녀들이 98.61%를 보유한 가족회사였다. 에스엘의 지분은 없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에스엘(51%)과 특수관계자들은 에스엘미러텍 지분 98.93%를 보유하고 있다.
| ▲ 이충곤 에스엘 회장(오른쪽)이 2020년 12월29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4억28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충곤 회장은 2006년 사재를 출연해 에스엘서봉재단을 설립하고 기부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에스엘> |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에스엘이 2022년 5월16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공시했다.
에스엘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처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에스엘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의무사항이 아닌, 기업의 자율 공시사항이다.
에스엘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에 △환경 분야에서 환경·안전·보건경영 △사회 분야에서 인권·인재·고객중심·상생·나눔경영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배구조와 리스크관리, 윤리·준법경영, 정보보호 등과 관련해 2021년 한 해 동안 실천한 내용을 담았다.
앞서 에스엘은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해, 이사회 안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GM 우수협력업체 25번째 수상
에스엘이 2022년 3월15일 GM의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GM Supplier of the Year Awards)’에 선정됐다.
에스엘은 1997년 처음으로 GM의 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된 이후 2022년까지 25번이나 이 상을 수상했다. 램프와 전동화 부품 부문에서 GM의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3년에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최초로 최우수 협력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충곤의 대표이사 사임, 오너 3세 경영 본격화
이충곤이 2021년 3월31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에스엘은 대표이사를 이충곤, 이성엽, 김한영 세 사람에서 이성엽, 김한영, 김정현 세 사람으로 교체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에스엘 쪽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충곤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지만 회장으로서 경영에 충실히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이충곤은 1983년 에스엘의 전신인 삼립산업 대표이사에 오른 지 38년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어 아들인 이성엽 부회장이 경영을 총괄하게 되면서 오너 3세 체제가 확립됐다.
△에스엘라이팅 흡수합병
에스엘이 2018년 12월18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에스엘라이팅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에스엘 보통주 한 주당 합병신주 12.5003152주를 피합병 법인인 에스엘라이팅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이다.
합병기일은 2019년 4월1일이다.
합병은 계열사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스엘라이팅은 1987년 설립된 삼립전기가 전신이다. 차량용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을 생산해 납품해 왔다. 매출 중에서 램프 비중이 가장 높은 에스엘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에스엘은 2017년 4월 에스엘서봉·에스엘라이텍·에스엘라이팅 등 램프 3사를 에스엘라이팅으로 합병한 바 있다. 생산설비와 기술, 경영자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됐다.
△현대차그룹 ‘2018 올해의 협력사 대상’ 수상
에스엘이 2019년 1월18~19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린 현대차·기아 자동차 협력회 정기총회에서 ‘2018 올해의 협력사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협력사의 공적을 기리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해마다 ‘올해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18 올해의 협력사’ 시상에서는 14개 부문에 걸쳐 총 23개 회사를 선정했다.
에스엘은 계열사 통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사 협력을 통한 경영혁신에 힘쓰고, 상생기금 조성, 협력사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을 위해 모범적으로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에스엘이 걸어온 길
1954년 이충곤의 아버지인 고 이해준 명예회장이 삼립자동차공업회사를 설립했다.
1958년 국내 최초로 자전거 허브와 밴드브레이크를 생산했다.
1961년 국내 최초로 자전거용 다이나모램프(Dynamo Lamp)를 개발했다.
1968년 삼립산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했다.
1969년 현대자동차에 헤드램프 어셈블리(head lamp assembly)를 납품했다.
1971년 대구 노원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1981년 일본 스탠리전기와 헤드램프 기술 제휴를 맺었다.
1985년 미국 GM사와 합작 계약을 맺었다.
1986년 미국 GM사 합작법인인 에스엘성산을 대구 성서공단에 설립했다. 사내 기술연구소를 세웠다.
1987년 삼립전기를 설립했다. 영국 루카스사와 헤드램프 부문 기술 제휴를 맺었다.
1988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4년 에스엘서봉을 설립했다. 일본 스탠리전기와 램프류 기술 제휴를 맺었다. 미국 디트로이트 현지사무소를 설치했다.
1995년 에스엘 진량공장을 준공했다. 미국 델파이사와 합작해 KDS를 설립했다.
1999년 에스엘라이텍을 인수했다.
2000년 독일 헬라사와 합작해 HSL일렉트로닉스를 설립했다. 미국 현지법인(SL AMERICA)을 세웠다.
2001년 SL AMERICA 테네시공장을 준공했다.
2002년 독일 헬라베어사와 합작해 SHB를 설립했다. 중국 현지법인(상해삼립회중영부건유한공사)을 설립했다.
2003년 중국 현지법인(북경삼립차등유한공사)을 설립했다. 미국 현지법인(앨라배마)을 설립했다.
2004년 에스엘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5년 중국 현지법인(십언동풍삼립차등유한공사)과 상해사무소를 설립했다. 중국 현지법인(SL YANTAI)을 세웠다. 우영미러시스템을 인수하고 미러 사업에 진출했다.
2006년 에스엘 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현대기아차 기술5스타 인증을 획득했다.
2010년 에스엘성산을 흡수합병했다.
2012년 중국 현지법인(상해관리유한공사)을 설립했다. 폴란드 현지법인(SL Poland Sp.zo.o)을 세웠다.
2015년 브라질 현지법인(SL CORPORATION ASSESSORIA EMPRESARI)을 설립했다.
2017년 에스엘라이팅이 에스엘라이텍과 에스엘서봉을 흡수합병했다. 중국 현지법인(중경진천삼립차등유한공사)을 설립했다. 브라질 현지법인(SL DO BRAZIL COMERCIO DE PECAS LTDA)을 세웠다. 인도 현지법인(SL AP Private Limited)을 세웠다.
2018년 중국 현지법인(호북삼립차등유한공사)을 설립했다.
2019년 에스엘라이팅을 흡수합병했다.
2022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에스엘미러텍 지분 51%를 취득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스엘솔라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