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지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강화로 증권업계 목표주가가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신한지주 주가가 상반기 호실적과 기업 밸류업 계획 발표에 힘입어 29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9일 오전 10시6분 코스피시장에서 신한지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7.93%(4600원) 오른 6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68%(400원) 높아진 5만84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31조8880억 원으로 KB금융(36조5581억 원)에 이어 10위를 보이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4천 원에서 7만6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실적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모두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배율은 저평가된 수치로 신한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SK증권, BN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이날 일제히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7만 원대로 높여 잡았다.
신한지주는 2024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2조7470억 원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것이고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는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5천만 주 감축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말까지 주식수를 5억 주 미만으로, 2027년 말까지는 4억5천만 주 이하로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자사주를 계속해서 소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로 맞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