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도언 뉴트리 대표이사(가운데)가 2018년 12월13일 서울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뉴트리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박기범 뉴트리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뉴트리의 지배구조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다. 건강기능식품 소재 및 완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콜라겐 건기식 ‘에버콜라겐’, 유산균 건기식 ‘마스터바이옴’, 다이어트용 건기식 ‘판도라’ 등이 있다.
뉴트리는 2024년 3월31일 기준 계열사 없이 연결대상 종속회사만 6곳을 두고 있다.
뉴트리 연결대상 종속회사 가운데 뉴트리상해유한회사는 중국 건기식 판매사업을 하고 있고 비커밍은 광고대행업을 하고 있다.
그 외 레이크우드파트너스, Zephyrus Capital 등은 신기술사업금융업, 투자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위험이 높아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분야를 발굴해 지분참여 방식으로 장기자금을 지원하고 부가가치를 높여 투자이익을 추구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편 뉴트리의 통신위탁판매업 자회사 뉴트리오투, 네트워크 마케팅 자회사 에버스프링 등은 각각 2023년 5월, 2022년 5월 청산됐다. 이에 연결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도언은 2024년 3월31일 기준 뉴트리 주식 210만 주(22.8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9인과 합쳐 50.54% 지분으로 뉴트리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김도언의 배우자인 최미회씨, 아들 김태현씨가 각각 107만270주(11.63%), 10만3040주(1.12%)를 보유하고 있다.
또 김도언의 형 김승언씨와 최미회씨의 언니 최보희씨가 각각 1만 주(0.11%), 103만5300주(11.25%)를 들고 있다.
그 외 박기범 뉴트리 각자대표, 정희철 사내이사 등이 19만9980주(2.17%), 10만8천 주(1.17%)를 보유하고 있다.
△건기식 업계 불황 등으로 매출 감소, 2024년에는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뉴트리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13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보다 매출, 순이익은 각각 18.4%,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137% 늘었다.
뉴트리 쪽은 2023년 실적 부진을 놓고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건강기능식품 업계 전반이 불황을 맞이했다”며 “매체 환경변화로 주요 판매채널인 홈쇼핑의 시청률이 저하된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증가를 두고는 “금융관련 종속기업의 보유주식 평가이익의 증가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은 2024년 들어서도 이어졌다.
뉴트리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7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 순이익 40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4.3% 감소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68억 원, 44억 원 증가하면서 흑자전환했다.
경기침체 등에 따른 건기식 시장 위축으로 매출이 줄었다. 다만 이번에는 판관비가 32.2%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뉴트리 쪽은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판매수수료가 높은 홈쇼핑 매출 비중을 줄이고 판매수수료가 낮은 온라인·오프라인 시장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23년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들였다”며 “2024년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2023년 투입한 마케팅 비용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기식 ‘에버콜라겐 타임’ 등 할랄 인증 획득, 무슬림 시장 진출 본격화
뉴트리가 2024년 4월9일 먹는 콜라겐 건기식 ‘에버콜라겐 타임’과 기능성 원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무슬림은 할랄 인증을 받은 ‘할랄 푸드’만 소비할 수 있다. 이에 무슬림이 주류인 국가에서 식품사업을 하려면 할랄 인증이 필수다.
할랄 인증을 받은 에버콜라겐 타임은 뉴트리의 과립형 콜라겐 건강기능식품이다. 2013년 식약처 개별인정형원료 인정을 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피부보습 등의 기능성을 지녔다.
뉴트리 쪽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무슬림 소비재시장은 2조8천억 달러(약 38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무슬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뉴트리는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무슬림 대상 'K-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하고 이너뷰티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트리 쪽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모두 충족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것은 현지 공략을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할랄 시장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중동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에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 김도언 뉴트리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1월29일 연세대학교에 연구기금 3억 원을 기부한 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세대학교> |
△연세대에서 ‘탈모개선을 위한 두피유래펩타이드’ 기술 이전받아
뉴트리가 2024년 3월7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이동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탈모케어 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뉴트리는 두피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해 탈모를 완화하는 두피유래펩타이드 2종과 탈모 유형별 바이오 지표와 관련된 특허 4건 등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안에 새로운 헤어케어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두피유래펩타이드 신기술은 남녀노소의 다양한 탈모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탈모 유형별 특이적 표지는 고객 맞춤형 탈모케어 솔루션 제공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도언 뉴트리 대표이사와 홍종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동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트리 쪽은 “최근 심층연구를 통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내 주요 펩타이드인 트리펩타이드가 두피를 포함한 피부는 물론 모발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두피유래펩타이드와 시너지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팜 2종, 약국 전용 플랫폼에 입점
뉴트리가 2024년 3월 자사 건기식 에버콜라겐 팜 2종 제품을 약국전용 플랫폼 ‘바로팜’에 론칭했다.
에버콜라겐 팜은 뉴트리가 개발한 콜라겐 건기식 에버콜라겐의 약국 판매 전용 브랜드다. 정제형 제품인 ‘에버콜라겐 인앤업비오틴 팜’과 분말형 제품인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팜’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에버콜라겐 팜 2종 제품(인앤업비오틴 팜, 타임비오틴 팜)에는 주요 성분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비오틴 등이 각각 1100mg, 30ug씩 함유됐다. 이는 일일섭취량 대비 각각 110%, 100% 수준의 용량이다.
또 콜라겐 함량이 1100mg(밀리그램)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에버콜라겐 제품 대비 10%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바로팜은 약국전용 플랫폼이다. 약국 경영에 필요한 전산서비스, 일반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온라인 커머스 서비스 등을 약국 및 약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뉴트리 쪽은 “에버콜라겐 팜의 바로팜 입점은 뉴트리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의 완성이라고 평가한다”며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구매 채널로서 약국은 늘 상위권에 속하는데 이는 약사, 상담, 건강이라는 키워드의 시너지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상징성을 가진 약국에서 에버콜라겐 팜의 판매를 본격화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만나볼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식품과학회의 ‘2016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술상 수상
김도언은 2016년 8월18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2016년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식품과학회는 안전한 먹거리, 위생안전, 식품기술 분야 발전 등에 공헌한 개인·단체에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기술상을 수여했다. 선정위는 교수진 및 식품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서 김도언은 자연주의에 입각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건기식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천연물 유래 기능성 신소재 개발, 가용화 기술과 상품화, 생리활성물질 추출 기술 등의 공적 내용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도언은 “뉴트리는 다양한 항노화 소재의 개발을 통해 외적 및 내적으로 젊어지는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국내 이너뷰티 분야에 신시장을 개척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와 기술 발굴에 힘써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너뷰티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뉴트리가 걸어온 길
김도언이 2001년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뉴트리를 설립했다. 같은 해 아모레퍼시픽, 일본 다케다식품 등과 ‘츄어블멀티’, ‘페로플러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공동개발했다.
2002년 CJ의 다이어트용 건기식 ‘팻다운’을 공동개발했다.
2004년 CJ와 공동으로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리뉴얼을 했고 컨디션AHD 개발에도 협력했다.
2008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했다.
2013년 한국야쿠르트의 다이어트용 건기식 ‘룩(Look)’을 개발했다. 같은 해 식약처에 핑거루트 추출물과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개별인정형원료로 등록했다.
2016년 중국 자회사 뉴트리상해유한회사를 설립했다.
2017년 통신판매업 자회사 뉴트리오투, 뉴트리커넥트 등을 설립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같은 해 네트워크 마케팅 자회사 에버스프링을 설립했다.
2019년 신기술사업금융업 자회사 레이크우드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같은 해 뉴트리오투가 뉴트리커넥트를 흡수합병했고 이후 뉴트리가 광고대행사 비커밍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삼았다.
2023년 ‘자바후추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혈관 내피 세포 활성 조절 관련 질병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2024년 ‘저장 안정성이 향상된 콜라겐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