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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합리적이고 조용한 현대가 2세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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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원은 1955년 8월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라그룹을 창업한 정인영 회장의 차남이다. 한라그룹의 회장으로 한라건설과 만도의 경영권을 쥐고 있다.

1979년 현대양행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1982년 만도기계 전무, 1989년 만도 사장, 1992년 한라그룹 부회장을 거쳐 1997년 한라그룹 회장에 올랐다.

선대 회장이 무리하게 조선사업을 추진한 탓에 외환위기로 그룹 전체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장 취임 1년만에 한라그룹을 해체하게 됐다. 정 회장은 계열사인 한라건설 회장으로 물러났고 1999년 만도를 매각했다. 이후 2008년 만도를 다시 사들였다.

Chairman of HL Mando and Chairman of HL Group
Chung Mong-won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한라그룹은 ‘오너리스크’가 있다는 여론에 시달렸다. 정몽원 회장은 만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어 경영을 총괄한다. 정 회장은 한라에서도 등기임원이자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위기에 처한 한라건설을 만도에서 매번 지원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만도의 자회사 한라마이스터는 2012년 한라 주식 200억 원 어치를 샀다. 2013년 4월에도 3385억 원의 한라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만도 지분 13.41%를 보유한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2014년 만도 주총에서 크게 반발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의 우려는 2014년 7월 28일 한라그룹이 만도를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 만도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정 회장이 2008년 만도를 사온 뒤 연구개발비가 10배나 늘었다는 호평도 나온다. 만도는 2008년 277억 원을 투자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208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만도는 2013년 매출액 5조6천억 원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100위 중 43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만도를 자동차 핵심부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회사로 만들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한 만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전해진다. 만도에서 신입사원에서 출발해 부회장까지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온화한 성격으로 조용하고 소탈하다. 좀처럼 대중의 눈에 띄지 않아 ‘조용한 CEO’로 불린다. 재벌2세 답지 않게 직원들과 잘 어울리며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정씨 가문의 '몽'자 사촌형제들과 잘 어울린다.

선대 회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그룹이 와해된 뒤 주력회사인 만도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만도를 되찾는데 성공했고, 현재 만도를 중심으로 그룹을 복원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35세 때 현대양행에서 처음 경영수업을 받았다. 1982년 만도기계 전무이사 자리에 올랐다.

1986년 한라공조 사장, 1991년 한라건설 사장을 역임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한라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았다. 1997년 정식으로 한라그룹 부회장이 됐다.

1997년 외환위기로 한라그룹이 부도가 났다. 이후 한라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1999년 JP모건에 매각됐다. 주력회사인 삼호중공업은 현대중공업의 위탁경영을 거쳐 매각됐다. 만도도 매각됐다. 정리작업이 끝난 뒤 정 회장에게 남은 것은 한라건설뿐이었다.

정 회장은 구조조정을 마치고 재기를 추진했다. 마침내 풋옵션을 행사해 2008년 3월 만도를 되찾았다.

◆ 학력

서울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회장의 둘째 동생인 정인영 회장의 2남 중 차남이다. 형 정몽국은 현재 엠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회장 겸 배달학원 이사장이다.

사촌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이 있다.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이 숙부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조카다.

부인인 홍인화 씨는 한라 주식 3만4000주와 만도 주식 780주 등 3억 원 가량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범현대가 '안방마님' 중에선 가장 많다.

◆ 상훈

2012년 매경이코노미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2013년 중국 쑤저우시 명예시민상을 수상했다.

◆ 기타

아이스하키에 대한 사랑이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스하키장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현재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구단주로 20년째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회장도 맡았다.
어록


“회장의 역할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3/01/25, 제 22대 대한아이스하키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을 말하며)

“지금 이대로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만도의 경쟁력을 다시 높이기 위해 기술력 제고와 수익성 회복에 모든 경영전략 목표를 맞추고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자.” (2013/06/09,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만도 글로벌 회의에서 위기상황을 선언하며)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뒤 내년 초까지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겠다. 한라건설에 더 이상 돈을 더 넣지 않을 생각이다. 위니아만도는 사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자동차부품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2014/06/29, 중국 삼양에 열린 만도 중국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한라그룹 경영계획을 공개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만도가 거대한 도약을 이뤄내면서 진정한 글로벌 섀시 제조업체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프로젝트는 윈윈의 바탕 위에서 지역사회, 조지아주, 만도 모두에 큰 성공을 안겨줄 것이다.” (2014/07/17, 미국 조지아주에 자동차 섀시 전자제어 제품과 주물제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며)

◆ 평가

한라그룹은 ‘오너리스크’가 있다는 여론에 시달렸다. 정몽원 회장은 만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어 경영을 총괄한다. 정 회장은 한라에서도 등기임원이자 대표이사 회장 직함을 갖고 있다.

위기에 처한 한라건설을 만도에서 매번 지원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만도의 자회사 한라마이스터는 2012년 한라 주식 200억 원 어치를 샀다. 2013년 4월에도 3385억 원의 한라 주식을 사들였다.

이에 만도 지분 13.41%를 보유한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2014년 만도 주총에서 크게 반발했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의 우려는 2014년 7월 28일 한라그룹이 만도를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 만도로 분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러나 정 회장이 2008년 만도를 사온 뒤 연구개발비가 10배나 늘었다는 호평도 나온다. 만도는 2008년 277억 원을 투자한 연구개발비가 지난해 208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만도는 2013년 매출액 5조6천억 원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 100위 중 43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은 만도를 자동차 핵심부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회사로 만들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인수한 만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고 전해진다. 만도에서 신입사원에서 출발해 부회장까지 지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온화한 성격으로 조용하고 소탈하다. 좀처럼 대중의 눈에 띄지 않아 ‘조용한 CEO’로 불린다. 재벌2세 답지 않게 직원들과 잘 어울리며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정씨 가문의 '몽'자 사촌형제들과 잘 어울린다.

선대 회장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그룹이 와해된 뒤 주력회사인 만도를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만도를 되찾는데 성공했고, 현재 만도를 중심으로 그룹을 복원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 기타

아이스하키에 대한 사랑이 상상을 초월한다. 아이스하키장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현재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의 구단주로 20년째 아이스하키팀을 운영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회장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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