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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 "당원 더 단단히 뭉쳐 대선 반드시 이겨야"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7-10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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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 "당원 더 단단히 뭉쳐 대선 반드시 이겨야"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월에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한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비극적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할 정도로 민생경제가 파탄났는데 그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자리에 다시 선 이유”라고 덧붙였다.

국회가 민생의 ‘마지막 보루’라고 언급하며 다수당인 민주당이 민생경제 회복을 담당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의 최후 보루인 국회에 국민의 마지막 기대,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책임이 한 시대의 무게만큼 막중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제1정당이자 수권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는 △노동 △저출생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지방균형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미래비전이 사라졌다는 것”이라며 “10년, 30년, 50년 후 우리 사회는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인공지능 로봇이 대부분의 생산을 담당하고 극단적 양극화가 진행되는 세상”이라며 “모두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고 적정한 소비를 유지하지 못하면 과학기술에 기반한 높은 생산성이 오히려 경제체제와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을 ‘당원중심정당’으로 변화시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 승리는 국민의 승리였지만 250만 민주당원들의 무한한 열정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며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더 큰 자부심과 열정으로 더 단단하게 뭉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더 크게 이기고 그 여세로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당원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당 활동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과 책임감으로 당의 의사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길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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