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아파트가 54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숀 아파트는 38억 원에 팔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아파트 6층 전용면적 144.2㎡ 매물은 3일 54억8천만 원에 중개거래로 매매됐다.
▲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아파트(사진)가 3일 직전 거래가격보다 높은 54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
해당 전용면적의 최근 거래는 5월23일 8층 매물로 거래가격은 53억9천만 원이었다.
압구정 현대6·7차는 강남구 압구정동 456 일대 최고 14층 높이 아파트로 15개 동, 128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156.13㎡ ~ 264.87㎡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1978년 9월 준공된 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녹지 비율이 높으며 걸어서 5분 거리 이내에 압구정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숀 아파트 4층 전용면적 101.95㎡ 매물은 2일 38억 원에 중개거래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4월16일 2층 매물이 38억2940만 원에 중개거래된 것이 최근 거래다.
이촌동 한강맨숀 아파트는 1971년 옛 대한주택공사가 준공한 최초의 고급아파트다. 입지와 사업성 모두 높은 평가를 받는 재건축 단지로 꼽힌다.
5층으로 지어져 용적률은 155%에 불과하며 한강 변에 인접해 있고 강남 여의도 등 접근성도 좋다.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10층 84.8359㎡ 매물은 2일 22억 원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해당 면적은 6월10일 16억5천만 원에 신저가로 직거래됐는데 한 달도 안돼 중개거래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경희궁자이는 종로구 행촌동·홍파동·평동·교북동 일대 4개 단지, 최고 21층, 2533세대 규모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다. GS건설이 시공해 2017년 준공했으며 사대문 안 유일한 대단지라 강북 대장아파트로 불리기도 한다.
마포구 창전동 신촌태영데시앙 아파트는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직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전용면적 84.97㎡ 매물은 7월5일 8억5천만 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 11층 매물이 6월28일 11억5천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 원이 낮다. 직전 중개거래 가격보다 26.1%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된 것이다.
신촌태영데시앙 단지는 모두 10개동, 553가구다. 신촌역에서 도보로 10~12분, 서강대역 도보 7~10분 정도 걸리며 와우산이 근처에 있어 자연친화적이다.
법인과 개인 사이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직거래가 이뤄진 사례도 나왔다.
4일 동대문구 용두동 이편한세상청계센트럴 17층 84.95㎡ 매물이 법인에서 개인에게 12억 원 신저가로 넘어갔다. 해당 면적은 6월30일 13억4천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주 가장 많은 아파트 거래신고가 이뤄진 곳은 도봉구(9건)으로 집계됐다.
도봉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던 것은 창동 쌍용 아파트 59.88㎡ 5층 매물로 6억7천500만 원이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