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이 2024년 6월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최상목 경제부총리 초청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장관에게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중견기업연합회> |
△심팩과 심팩홀딩스 합병 결정하고 곧바로 철회
심팩은 2024년 지주회사 심팩홀딩스와 합병을 결정했다가 곧 철회했다.
심팩은 2024년 6월17일 비상장 지주회사 심팩홀딩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심팩은 합병 목적을 두고 "경영자원 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 창출, 사업 경쟁력 강화,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합병비율은 1:36.7243298이며 합병은 심팩홀딩스의 주주가 합병비율에 따라 심팩의 주식을 배정받는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심팩그룹의 지주회사인 심팩홀딩스는 최진식과 그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비상장회사다. 심팩홀딩스는 2023년 사업보고서 기준 심팩의 지분 52.38%를 보유하고 있다. 심팩홀딩스 지분은 최진식의 장남인 최민찬씨가 39.6%, 최진식이 33.6%, 배우자인 윤연수씨가 10.3%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 결정을 두고 심팩홀딩스을 우회상장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심팩의 지분을 하나도 보유하지 않은 장남 최민찬씨에게 심팩을 승계하려 꼼수를 부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만약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최민찬씨는 심팩의 지분 21.4%를 보유하게 된다.
이런 논란 탓인지 심팩은 2024년 7월1일 심팩홀딩스와 합병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심팩은 합병철회 이유를 두고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하고 성장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였으나 진행 과정에서 회사의 내부사정, 경영판단의 사유로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중견기업 발전 위해 활발한 해외활동
최진식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서 방한한 외국 지도자와 만나고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진식은 2024년 6월 아프리카 정상들이 방한했을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프리카 정상들을 만났다.
최진식은 2024년 6월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 환영만찬에 윤 대통령, 13개 부처 장관 및 청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그는 이어 6월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도 자리를 함께했다.
앞서 최진식은 2024년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제 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280명에 이르는 각 나라 경제인들과 만났다.
최진식은 2023년 5월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진식은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서신을 전달했고 기시다 총리는 그 자리에서 최진식의 서신을 읽었다.
최진식은 기시다 총리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감정적 방법보다는 이성적 방법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며 “두 나라 사이 정치적 관계가 좋아져야 우리나라 중견기업들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식은 일본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주최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5대 그룹 총수,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과 함께 참석하게도 했다. 이 행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발맞춰 진행됐다.
최진식은 2023년 1월14일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다. 당시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정치권과 정부, 사회에 중견기업 입장 대변 노력
최진식은 지속적으로 여·야 정치인과 정부 인사를 만나 정책과 관련된 중견기업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최진식은 취임 후 수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중견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최진식은 2024년 5월13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중견기업연합회로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안 장관은 초청 강연회에서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라며 “중견기업이 국내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수출의 18%, 투자의 17%를 각각 담당하는 등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중견기업의 대표들은 질의응답시간에 안 장관을 향해 여러 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중국의 유통플랫폼, 연구개발 자금 등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최진식은 2024년 1월22일에도 안 장관을 만났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안 장관에게 “2024년은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중소기업연합회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안 장관의 전임자인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재임 때에도 방 전 장관을 자주 만나 기업인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최진식은 특히 상속·승계 문제와 관련된 목소리를 자주 내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월1일 ‘22대 국회에 바라는 중견기업계 제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상속·증여세 개편,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의 의견이 담겼다.
특히 그는 상속, 증여 문제를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상속세율을 OECD 선진국 평균 수준인 15%까지 인하하고 상속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해야 한다”며 “'부의 대물림'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탈피해 국가 경제 기반인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노하우를 확산하기 위한 합리적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최진식은 2024년 신년사에서도 “부의 대물림'이라는 철 지난 관념을 벗어나 상속·증여세를 과감하게 완화해야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련해서도 수시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진식은 2024년 2월15일 정부와 국민의힘이 개최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 직접금융을 강화하는 방안이 당정의 대책에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은 중소기업보다 높은 금리에 정책자금 공급 부족 등의 구조적 한계로 심각한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진식은 2023년 11월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실과 한국중견기업학회가 공동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에서도 “중견기업을 향한 금융 지원 확대, 공급망 재편·탄소중립 대응 지원, 지방 중견기업 육성 등의 정책 패키지가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 반대하는 기업인들 목소리 대변
최진식은 소위 ‘노란봉투법’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며 정치권에 압력을 행사하려 노력했다.
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기업에 손실이 발생했을 때 기업이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률이다.
최진식은 2024년 2월6일 열린
윤석열 정부의 첫 경사노위에 참석해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노동시간 등 여러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안 되면 경찰과 검찰을 찾아가는데 그렇게 법적으로만 해결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최진식은 2023년 5월2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불법 파업 조장, 산업 생태계 훼손, 국내 투자 기피 및 해외 이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충분한 대비 없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진식은 2022년 9월14일 전해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나 ‘노란 봉투법’ 입법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진식은 전해철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노란봉투법안은 노조의 과격행위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며 “불법, 폭력 파업이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진식은 이어 “극단적 노조 활동은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과도한 불법적 노조 활동을 설득과 소통을 통해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법으로 보호할 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운데 왼쪽)가 2022년 1월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2022년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취임 첫 해 활동
최진식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에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을 출범시켰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022년 4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한국 경제가 대기업 위주의 성장을 넘어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중심의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책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포럼의 목표다.
최진식은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이 반기업 정서를 해소할 수 있는 한국 중견기업판 ‘록펠러 재단’을 만드는 데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진식은 2022년 5월22일 뉴스1 인터뷰에서 “기업가가 재산(지분)을 재단에 기부해 공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고 대신 경영권의 안정적 승계를 보장받는다면 책임경영과 강소기업 육성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최진식은 2022년 5월10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취임식에는 최진식 외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 회장들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최진식을 비롯한 경제단체 회장들과 대기업 총수들은 취임식 이후 진행된 외빈 만찬에도 참석했다.
최진식은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3월21일 경제단체장과 함께한 도시락 간담회에 참석해 성장의 한계를 느끼고 있는 중견기업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022년 4월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9개 분야의 66개 과제가 담긴 ‘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 정부 경제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최진식은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견기업 육성에 힘써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경제정책 기조를 발표하며 “중견기업에도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통합투자·연구개발비 세액공제 등 혜택을 계속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취임
최진식은 2022년 2월24일 열린 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11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며 강호갑 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앞서 중견기업연합회는 2021년 12월7일 회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최진식을 차기 회장에 추대했다. 최진식은 2013년 12월 중견기업특별법 제정, 2014년 7월 법정단체 중견기업연합회 출범, 2015년 5월 중견기업연구원 설립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진식은 취임사에서 반기업정서 해소, 기업과 사회의 화해 모색, 유리지갑층의 가처분소득 확대 등을 목표로 꼽았다.
최진식은 “기업은 국가의 모든 부의 원천이자 생산과 교역의 중심 주체”라며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고 기업의 핵심 구성원인 이른바 ‘유리지갑’의 가처분 소득을 높이는 방안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3월 최진식과 손발을 맞출 상근부회장으로 박일준 전 동서발전 사장이 취임했다.
박 전 사장은 행시 31회에 합격해 29년간 경제·산업 분야의 정부 요직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고, 2018년 2월부터 동서발전 사장을 지냈다.
최진식은 박 상근부회장을 영입하기 위해 전임 상근부회장 대비 2배 수준의 보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전부터 중견기업 목소리 대변
최진식은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의 일원으로 중견기업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데 힘썼다.
최진식은 박근혜 정부 때부터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의 일원으로 정부 당국자들과 소통했다.
최진식은 2013년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이후 2013년 8월2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2014년 1월22일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 청장을 만났다.
이어 2015년 11월 김무성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 2016년 9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각각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의 일원으로 만나 중견기업 지원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최진식은 문재인 정부와 소통에도 힘썼다.
최진식은 2018년 11월 우오현 SM그룹 회장, 구자영 이에이치씨 대표 등과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중견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규제 법안의 문제점 해결을 요청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2019년 11월5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최진식은 이날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와 함께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3년에 심팩 영업이익 급감, 합금철 판매단가 하락 영향
심팩은 2023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94억4964만 원, 영업이익 175억229만 원을 냈다. 2022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85.2% 줄었다.
심팩 쪽은 영업이익이 급감한 이유를 두고 심팩의 주요 매출원 가운데 하나인 합금철의 판매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팩 전체 매출 가운데 합금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0.6%, 2023년 50.9%다. 영업이익 비중은 2022년에 91.3%였지만 2023년에는 21.9%로 줄었다.
합금철 판매 단가의 하락 영향으로 프레스 부문의 매출 비중은 늘었다. 프레스 부문의 매출 비중은 2022년 27.1%에서 2023년 31.2%로 상승했다.
△심팩ANC 노조의 민주노총 탈퇴
최진식은 한국합금철사업(한합사업)을 인수한 뒤 회사와 대립을 이어오던 노동조합을 설득해 협력을 이끌어냈다.
최진식은 2006년 합금철 생산업체 한합사업을 인수했다. 한합사업은 노조가 매년 파업을 벌일 정도로 노사갈등이 심한 회사였다.
최진식은 한합사업 인수 뒤 회사이름을 심팩ANC로 바꾸고 낙후된 생산시설을 교체하는 한편 직원복지 개선, 인센티브 약속 등 노동자 친화적 경영을 통해 노조의 신뢰를 얻었다.
그 결과로 2007년 쟁의 없이 임단협 체결에 성공했고 2008년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민주노총에서 탈퇴했다.
심팩ANC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매출 급성장을 이뤄냈다. 별도기준 매출이 2006년 502억 원에서 2008년 2342억 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9억 원에서 590억 원으로 늘어났다.
심팩ANC는 2008년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2008년 7월24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9월1일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10월17일 거래가 시작됐다. 공모가격은 1만2천 원, 시초가는 1만800원이었다.
이후 심팩ANC는 2011년 심팩메탈로이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16년에는 100% 자회사로 심팩메탈을 흡수합병했고, 2017년에는 사명을 다시 심팩메탈로 변경했다. 심팩메탈은 2018년 심팩에 흡수합병됐다.
심팩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30억 원, 영업이익 1064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은 67.6%, 영업이익은 1266.3% 늘었다.
| ▲ 최진식 중소기업연합회 회장(오른쪽)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2022년 3월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의 오찬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권 샐러리맨에서 쌍용정공 인수 통해 경영자로 변신
최진식은 일반 회사원으로 시작해 중견기업의 오너가 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최진식의 첫 직장은 현대건설이었다. 최진식은 현대건설 바레인 지사에서 금융업무를 담당하다가 금융인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따로 금융 공부를 해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했다.
최진식은 동양증권에서 채권팀과 금융팀을 거쳐 기업금융 분야의 최연소 임원이 됐다. 이후 한누리투자증권으로 옮겼다가 그동안 모은 개인소득과 투자금을 합쳐 쌍용그룹 해체 과정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쌍용정공을 2001년 인수했다.
이후 쌍용정공을 심팩으로 개명하고 적자탈출에 성공했다. 2001년 당기순손실 51억8300만 원을 냈던 심팩이 2002년에는 당기순이익 1억1천만 원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최진식은 2006년 한합사업(한국합금철사업) 인수, 2013년 기계주물 제조기업 봉신(현 심팩인더스트리) 인수 등 인수합병을 거듭하며 심팩을 성장시켰다. 2021년 기준으로 심팩 계열사들의 매출을 모두 합치면 약 1조2천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