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28%(2만500원) 오른 3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46%(1500원) 높은 32만8천 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10시부터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30만4952주로 직전 거래일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81조1980억 원으로 4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기관투자자가 286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5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대부분 반등했다. 포항 지역 통계를 통해 국내 2차전지 산업 성장세가 확인되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이날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5365억 원 수준이던 지역 투자유치액은 지난해 7조4404억 원으로 38배가량 증가했다. 

2차전지 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2015년 포항지역 수출액 가운데 철강의 비중은 94.7%, 화학 1.1%였다.

그러나 지난해 비중은 철강 58%, 화학 38.5%로 집계됐다. 

포항은 국내 2차전지 산업의 핵심지로 꼽히는데 실제 성장세가 수치로 확인되자 투심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31%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49포인트(0.23%) 높은 2804.3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테크윙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테크윙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56%(6100원) 내린 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1%(900원) 낮은 6만2900원에 출발해 10시부터 줄곧 내렸다.

거래량은 155만532주로 직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총은 2조1553억 원으로 2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6위에서 19위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34억 원어치를, 기관이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급등에 따라 차익실현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테크윙 주가는 지난달 26일(4.01%), 27일(8.44%), 28일(7.95%) 연속 상승하면서 크게 뛰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진출 기대감에 새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09%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71포인트(0.80%) 높은 847.15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