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조대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 냉동김밥이 인기를 끄는 미국시장에 신제품을 수출하자 17일 장중 사조대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사진은 사조대림 인천공장. <사조그룹> |
17일 오전 11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사조대림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26.79%(1만6500원) 오른 7만8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사조대림 주가는 13.64%(8400원) 높은 7만 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가격 제한폭인 29.87%(1만8400원) 뛴 8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도 경신했다.
사조대림 주가가 이날 상한가로 마감하면 14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이다.
미국사업 기대감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조대림은 14일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냉동김밥 3종을 미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수출량은 초도물량과 추가물량을 합쳐 약 36톤(t) 가량으로 김밥 15만5천 줄 정도에 이른다.
사조대림은 향후 매달 7만2천 줄 가량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사조대림이 수출한 냉동김밥은 모두 아시아계 식료품점인 H마트에서 판매된다.
국내 식료품주는 올해 들어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인기 등 해외사업 확대 기대감에 전반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