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의 3대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T모바일이 인수합병(M&A)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T모바일은 미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의 무선사업부 30% 지분을 44억 달러(약 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 T모바일은 28일(현지시각) 지역 이동통신업체 US셀룰러의 무선사업부 30% 지분을 44억 달러(약 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
인수 가격에는 US셀룰러가 보유한 현금과 20억 달러(약 2조7천억 원) 상당의 부채가 포함됐다.
티모바일과 US셀룰러는 이번 거래를 2025년 중반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T모바일은 US셀룰러가 보유한 주파수 사용권의 약 30%를 비롯해 US셀룰러 매장과 가입자를 인수하게 된다. US셀룰러는 무선 스펙트럼 사업부와 본사의 70% 지분을 유지하고, T모바일에는 최소 2100개의 추가 중계 타워를 임대한다.
US셀룰러는 미국 내 21개 주에서 서비스하는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로, 가입자는 약 400만 명이다.
T모바일은 적극적 인수합병에 나서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엔 저가 이동통신사인 민트 모바일의 모회사인 카에나를 13억5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에 인수했다.
2020년에는 260억 달러(약 35조5천억 원) 규모의 스프린트를 인수하고 업계 3위 기업에 올랐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