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2024년 3월5일 2024학년도 개강 예배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명지대> |
△안보·보안 특화로 전문인력 배출
유병진은 국가방위 및 정보보안 분야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명지내는 2024년 3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손잡고 방위산업과 방산안보 발전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방위산업 및 방산안보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인적자원 교류 △공동 교육 및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명지대는 지난 2015년 방산안보연구소를 설립했다. 국방부,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찰청, 방산업체 등과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
2022년엔 대학원에 방산안보학과를 개설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방위산업 진흥 및 안보 분야를 특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안보를 위한 전문지식과 국제적 역량을 갖춘 고급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방산분야에선 유일하게 특성화를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과학기술 기반의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만큼 유병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위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과 방위산업 정책 및 제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미 명지대는 국방기술품질원과 방위산업기술 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월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보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 기획 및 운영과 공동 사업개발 및 수행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2023년 10월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도 손을 잡고 보안기술 개발과 역량 강화를 기하는 등 방산안보분야 산학협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명지대는 대학원에 방산안보학과 외에도 보안경영공학과, 융합보안안보학과를 개설하고 방산안보, 국방보안, 산업보안, 사이버보안 분야의 석사·박사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명지대-명지전문대 통합에 전력 집중
유병진은 2024년 1월 신년사를 통해 2024년 대학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명지전문대와 통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산업구조 및 기술인력 수요의 변화에 대응해 대학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명지대와 명지전문대의 통합의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3개의 캠퍼스와 3만여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대규모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명지대가 그간 쌓아온 학문적·이론적 교육 역량과 명지전문대가 축적해낸 실기· 현장 위주 교육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유병진은 기대했다. 이렇게 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걸맞은 융합 교육환경 구축, 전공과 학제 구분을 허무는 학사구조 개편, 산학과 연계한 학사운영 재구조화 등이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일찍이 유병진은 제12대 총장에 연임할 당시 취임사를 통해 이와 같은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유병진은 지난 2022년 1월 신년예배를 겸한 제12대 총장 취임식에서 명지대-명지전문대의 통합 계획을 내놓았다.
실제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2022년 12월 교육부에 명지대-명지전문대의 통합신청서를 제출했다.
명지학원은 2022년 7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같은 해 9월 명지대 교직원 및 재학생을 대상으로 세 번의 공청회를 열어 통합 추진의 배경과 진행 과정 등을 설명했다.
2023년을 맞기 한 달 전에는 제5차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통합 명지대학교의 학사구조 및 행정조직 최종안을 의결했다.
의결안에 따르면 통합이 이뤄지면 명지대학교 서울캠퍼스는 7개 단과대학·14개 학부·47개 학과로, 용인캠퍼스는 5개 단과대학·13개 학부·30개 학과로 재편된다. 기존의 통합안과 같이 철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바둑학과 등은 폐지 수순을 밟는다.
당시 서울캠퍼스의 입학 정원은 AI·SW융합대학 275명, 경영대학 290명, 인문대학 160명을 포함해 총 2091명으로 정해졌다. 용인캠퍼스의 입학정원은 반도체·ICT대학 560명, 스마트시스템 공과대학 320명을 포함한 1743명으로 잡혔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선정
유병진이 반도체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명지대는 2023년 10월11일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정부가 2022년 7월 발표한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에 따라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새로 추진한 사업이다.
명지대는 주관대학으로, 호서대학교는 참여대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3년 6월 반도체특성화대학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4년간 270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명지대와 호서대는 2023학년도에 신설한 반도체공학과를 중심으로 각각 특성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두 대학의 강점을 모아 △공동 연계전공 △복수·공동학위제 운영 △진학·취업지도 △우수학생 유치 △실습장비 투자와 설비구축 등과 관련 협력한다.
유병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두 대학의 특성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산업계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인력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인시도 세계적 반도체 도시 구현에 우수 인재들의 충분한 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 유병진 명지대 총장(오른쪽)이 2023년 9월12일 아랍지역학과와 중동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이 후원하는 '한-UAE 학술문화페스티벌'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사 알 사마히 주한 UAE 부대사(왼쪽)가 이날 행사에서 개막 기념사를 했다. <명지대> |
△한국-UAE 관계 발전에 이바지
유병진이 학술·교육·문화의 차원에서 한국와 중동의 상호 우호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려 한다.
명지대는 2023년 9월12일 아랍지역학과와 중동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주한 UAE 대사관이 후원하는 '한국-UAE 학술문화 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이사 압둘라 술탄 알사마히(EISA ABDULLA SULTAN ALSAMAHI) 주한 UAE 부대사 일행은 이날 행사에서 명지대를 방문해 유병진과 면담하고 한국과 아랍국가간 교류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선 '한국-UAE 관계: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에서 UAE의 소프트파워 증진 방안 △한국에서 UAE 소프트파워 증진을 위한 명지대의 역할 △UAE의 동아시아 정책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명지대 아랍지역학과는 47년간 많은 아랍지역 전문가들을 배출해왔다.
명지대 중동문화연구소는 앞서 2000년 중동정치사회연구센터로 설립돼 2007년 중동문제연구소로 확대 개편되며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왔다.
한국과 UAE는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이래 교역, 투자, 원전건설, 에너지, 플랜트,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전 경기본부와 산학협력
유병진은 전력 분야 산업 인재 배출과 현장인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재교육을 위해 한국전력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명지대는 2023년 4월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와 전력산업 인재 양성 및 기술교류 등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전력 분야 전문인력 상호 교류를 통한 지식공유 △양 기관 보유 자원 및 인프라 상호교환 △양 기관 교육프로그램 및 시설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인재 양성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과제 개발 및 운영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한전 경기본부는 명지대 전기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전력시설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명지대 전기전공 교수들은 한전 경기본부 직원들의 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와 손잡고 교육과정 다양화
유병진은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현하고 청소년들의 진로개척에 기여하고자 한다.
명지대는 2023년 4월 서울 강서구와 고교·대학 연계 학교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도가 시행된다. 이는 교육기관 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고교교육과 대학교육의 연계성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고등학교에서 연계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채우면 대학에서 이를 졸업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공부함으로써 적성과 소질을 사전에 발견하고 진로를 개척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명지대와 강서구는 협약을 통해 △학생중심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지원 △고교학점에 운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역고교대상 대입전형 정보제공 및 역량강화 연수프로그램 시행 △지역고교와 대학 및 학과 정보 공유 등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전국 사립대학 총장 협의체 회장 맡아
유병진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총장들의 협의체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2016년 1월28일 임시총회를 열고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임기 2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같은해 4월8일 사총협 회장에 취임했다.
유병진 사총협 회장은 임기 중 사립대의 현안 관련 정책을 주도적으로 개발·검토하는 정책개발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학 현안에 대해 총장들이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현안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사총협 토대를 굳건히 하고자 했다.
사총협 회장 선출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총장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을 2년간 맡았다. 대교협 부회장은 사총협,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 회장이 선임돼 왔다.
| ▲ 유병진 명지대 총장(맨 왼쪽)이 2024년 3월13일 2024년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 정기총회에 참석해 '한국 사립대학의 현실과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지대> |
△2012년, 서울 사립대 중 처음으로 등록금 10% 인하
명지대가 2012년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서울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 10%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대학가에 등록금 인하 바람을 주도했다.
2011년 12월 명지대는 등록금을 5%가량 인하하고 교내외 장학금을 확충해 모든 계열에 걸쳐 10% 이상 실질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명지대는 공학, 자연, 예체능계열이 있는 용인캠퍼스의 등록금 기준으로 고액 등록금 대학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개별 대학 사정이 달라 다른 대학들도 등록금 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명지대를 시작으로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가 줄을 이었다.
시민단체 중심으로 2011년 대학가에 강한 바람을 일으킨 '반값 등록금'은 사실 2007년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공약이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적극 나서면서 2012년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학정책으로 흡수했다. 당시 사립대는 평균 3.9%, 국립대는 5.5%까지 등록금을 인하했다.
2011년 당시 명지대의 등록금은 평균 857만8천 원으로 전국 등록금 상위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일부 언론은 2012년 명지대의 10% 등록금 인하소식을 보도하면서 '유영구 명지대 이사장이 2011년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 횡령 혐의에 1심 재판부가 검찰 구형 5년보다도 많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는 사실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8대 총장에 취임
유병진이 명지대 제 8대 총장에 취임했다.
유병진은 2008년 1월7일 제 8대 명지대 총장의 취임예배를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유병진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제2 창학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사회봉사에 역점을 두고 기독교의 섬기는 리더십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2007년 12월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장으로 유병진 총장직무대행을 선임했다. 임기는 2008년 1월1일부터 시작됐다.
2007년 대선 당시 정근모 총장의 출마로 3개월간 총장 공석사태가 빚어졌다.
새 총장에 선임된 유병진은 명지대에서 상당히 긴 시간을 부총장을 지냈다. 그간 대학경영 전반을 두루 살피며 경험을 쌓았다.
2000년 8월 송자 총장이 교육부장관으로 입각하자 법인은 유병진 부총장을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관동대 총장도 역임해 관동대와 명지대를 오가며 대학 운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 현재 유병진은 만 16년째 명지대 총장직을 이어가고 있다.
△2001~2005년, 관동대 총장 역임
유병진은 명지대와 같은 학교법인 산하에 있던 관동대 총장을 역임했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2001년 2월23일 이사회를 열고 관동대 제 4대 총장에 유병진 명지대 무역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유병진은 공식적인 교수생활은 관동대에서 시작했다. 1978년 관동대 경영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1992년 명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소속도 무역학과로 바뀌었으며 1997년부터 명지대 부총장을 맡았다.
유병진은 관동대 총장 시절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며 관동대를 실용학문 교육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그는 관동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세계적 컨설팅 그룹 아서앤더슨에 의뢰해 관동대 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당시 대학 전체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시도한 건 관동대가 처음이라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아서앤더슨은 2002년 엔론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 해체됐다.
임기 동안 유병진은 국제화에도 집중했다.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대학과 교류를 강화·확대했다.
우수 교수 채용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면서 교육·연구 수준의 질적 제고, 평가시스템을 통한 인센티브 지급 등 조직의 효율성 제고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했다.
2005년 2월 유병진 관동대 총장은 4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같은해 6월29일 명지대 부총장으로 돌아갔다.
관동대는 학교법인 관동대학이 학교법인 명지학원과 합쳐지며 명지대, 명지전문대와 같이 법인 산하에 있던 4년제 종합대학이다. 특히 명지대에는 없는 의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명지병원을 운영하던 명지학원은 관동대 의대 의료원 체제로 명지병원을 개편했다.
하지만 관동대는 나중에 폐교 수순을 밟았다.
명지병원은 2009년 인수절차를 거쳐 인천사랑의료재단에 넘어갔고 관동대는 2011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재정난으로 2014년 명지학원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관동대는 폐교 수순을 밟았다.
폐교된 관동대를 인수한 인천가톨릭학원은 교명을 가톨릭관동대학교로 바꿨다.
| ▲ 유병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왼쪽 세 번째)이 2025년 7월1일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을 이끌고 광주광역시 화정동 유니버시아드 선수촌으로 들어서며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맡아
유병진은 스포츠 특히 대학스포츠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유병진은 2010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The Korea University Sports Board, KUSB)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위원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 산하기구로 1967년 창설됐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선수단 선발, 파견이 주요 사업이며 종목별 세계대학생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권도 갖고 있다.
유병진은 같은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orea University Sport Federation, KUSF) 부회장도 맡았다. 협의회는 국내 대학스포츠를 대표하고 총괄하는 기관으로 KUSB와는 성격이 다르다.
KUSF는 주로 각 종목의 국내 리그를 관할하고 대학운동부를 평가해 정부지원을 받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
KUSB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2015년과 2019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당시 언론은
김종량 집행위원(한양대학교 이사장)에 이어 국제대학스포츠의 IOC위원으로 불리는 FISU 집행위원을 연속 보유하게 돼 국제대학스포츠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유병진이 대학스포츠와 관련 연을 맺기 시작한 건 1993년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이 되면서였다. 2002년까지 10년을 회장으로 있었다.
2002년부턴 2년간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직을 맡았고 2015년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한국선수단장으로 선임돼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계대회 우승은 처음이었다. 동계대회는 2007년 이탈리아 토리노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종합1위에 오른 바 있다.
유병진은 2021년부터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있다.
| ▲ 유병진 명지대 총장(왼쪽)이 2024년 3월26일 20년 전통의 세족식에 참석해 학생의 발을 닦아주고 있다. 매년 개최되던 세족식은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5년 만에 열렸다. <명지대> |
△재무 안전성, 법인 책무성 낮아
명지대는 파산위기에 봉착했던 만큼 재무안전성과 법인 책무성에서 다른 대학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 2023년 공시 기준 명지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90만6천 원으로 1767만6천 원의 대학평균 보다 37% 낮다. 금액으론 477만 원이 적었다.
교육비 환원율도 크게 낮다. 명지대 교육비 환원율은 161.0%다. 대학평균은 220.3%로 60%포인트 차이가 난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학평균은 47.4%인데 명지대는 44.9%에 그쳤다.
등록금 의존율은 특히 높아 재무안전성이 우려된다. 대학평균이 51.4%인데 명지대는 70.8%로 크게 높다.
법인 책무성도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은 0.9%에 불과했다. 대학평균은 4.2%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36.9%에 그쳤다. 대학평균 172.3%의 4분의 1도 채 되지 않았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명지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2024년 공시기준 915만9천 원이었다. 대학평균은 681만8천 원으로 등록금이 상당히 비싸다.
그러면서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낮다.
2023년 공시기준 357만5천 원으로 대학평균 360만5천 원에 다소 못 미쳤다.
법정부담금 비율 역시 저조하다.
부담해야할 금액 73억5천만 원 대비 17억4천만 원을 내 23.6%를 기록했다. 그마저도 전년 2.4%에 비해 10배 증가한 금액이다. 당시엔 73억 원을 내야 하는데 1억7천만 원만 부담했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36.9%, 전년 69.8% 대비 30%포인트 줄었다.
한편 2023년 공시 기준 명지대의 대학적립금은 62억 원, 기부금은 1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