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오너 2세로 1조 규모 매출로 키워, 에폭시 사업 확대 집중 [2024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4-05-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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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이시창은 국도화학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허연진 사장과 각자대표이사로 국도화학을 이끌고 있다.

에폭시 생산능력 확충과 고부가가치 에폭시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62년 9월1일 서울에서 이삼열 국도화학 명예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성남고등학교와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국도화학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 사업본부장, 전무이사를 거쳐 2011년 국도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오너 2세 경영자로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국도화학을 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국도화학 연결기준 실적.
△국도화학 지배구조
국도화학은 에폭시(EPOXY)수지, 폴리올(POLYOL)수지 등의 제품을 생산해 전기전자, 자동차, 우주항공, 조선 및 건축 분야에 공급하는 기능성 화학소재 회사다. 글로벌 에폭시수지 시장점유율 1위(2023년 기준 18%)에 올라 있다.

에폭시수지는 내열성, 접착성, 절연성 등이 뛰어난 열경화성 수지의 하나다. 열경화성 수지는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가공되고 그 뒤에는 재가공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성질 덕에 에폭시수지는 페인트, 코팅제, 접착제 등의 원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선박, 자동차, 컨테이너 등의 중방식 도료로 사용되며 인쇄회로기판(PCB) 등 반도체용 소재로도 쓰인다.

폴리올수지는 건축·가구·전기·전자 등 여러 분야에서 보온용 단열재, 매트리스, 보냉용 내장재 등에 두루 쓰이는 화학소재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국도코퍼레이션이 국도화학 최대주주(24.27%)에 올라 있다. 이시창, 이삼열, 허연진 등 특수관계인 3명과 합쳐 28.8% 지분으로 국도화학과 계열사들에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국도코퍼레이션은 화공약품 제조·판매업 회사로 이시창과 부친 이삼열 전 국도화학 회장이 지분 75.88%, 16.44%를 들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다. 요컨대 이시창이 실질적인 국도화학 최대주주다.

국도화학 2대주주는 일본 철강회사 일본제철(NIPPON STEEL)의 자회사인 ‘닛테츠케미컬 앤 머티리얼’이다. 국도화학 주식 159만5785주(17.71%)를 들고 있다.

그 외 손동준 동일기연 대표이사와 그 특수관계인이 3대주주로 국도화학 주식 61만7483주(6.85%)를 보유하고 있다. 손 대표 쪽은 국도화학 주식 취득을 두고 ‘단순투자목적’이라 공시로 밝힌 바 있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국도화학은 9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들 계열사는 모두 국도화학의 자회사다. 국도화학이 50~100% 지분을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도화학을 제외한 8개 계열사는 국도화학의 연결기준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일도화학은 국도화학의 자회사(50%)지만 국도화학과 일본 닛테츠케미컬 앤 머티리얼즈의 합작법인이라는 등 이유로 국도화학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도화학의 계열사들은 △화공약품 제조·판매 △에폭시수지 및 폴리올수지 제조·판매 △수지 및 조성물 제조·판매 △기타 부동산 임대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3년 실적 부진, 매출·영업이익 모두 줄어
국도화학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조3117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 순이익 74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인 2022년보다 각각 18.2%, 80.3%, 89.9%씩 줄었다.

국도화학 쪽은 공시를 통해 “에폭시 판매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라며 “중국의 시장침체, 내수 부진, 경쟁 및 공급 과열 등으로 저가 중국산 제품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은 경기위축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에너지가격이 안정화될 경우 에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변화로 중국산 수출물량 감소 및 이로 인한 에폭시 가격 상승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에폭시수지 부문이 매출 1조2468억 원(95%), 폴리올수지 부문이 649억 원(5%)을 올렸다. 전년도와 견줘 에폭시수지 부문 매출액은 19.3% 감소했고 폴리올수지 부문 매출액은 13.8%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약 21%, 해외 매출이 약 79%를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22%, 해외가 78%였다.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국도화학 인도 현지법인 Kukdo Chemical India 공장 전경. <국도화학>
△삼양그룹 화학계열사 삼양이노켐과 친환경 바이오소재 연구개발 협력
국도화학이 2022년 7월12일 삼양그룹 화학사업 계열사 삼양이노켐과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다. 비스페놀 A(BPA) 등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 도료, 접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에폭시, 코팅제, 접착제, 페인트 등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 사장,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허연진 국도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에폭시수지는 다양한 소재와 접목해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물성을 가진 소재”라며 “바이오 콘텐츠 함량 100%에 가까운 친환경 소재를 공동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이사는 “삼양의 이소소르비드 제품 노바소브를 적용한 제품은 물리적 성질 개선과 생산 과정에서 기존 석유 기반 소재 대비 탄소 발생량을 감소시켜 기능성과 친환경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며 “향후 기존 석유 기반 화학소재를 이소소르비드로 대체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대표이사 회장에 올라
이시창이 2021년 2월22일 국도화학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로써 국도화학 2세경영이 본격화됐다.

이삼열 회장은 각자대표직과 회장직을 내려놓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동시에 허연진 사장이 새롭게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국도화학에 이시창-허연진 각자대표체제가 들어섰다.

이시창은 이삼열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도화학에 입사해 무역부장, 경영기획실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11년 국도화학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시창은 회장 취임사에서 “저에게는 국도화학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 에폭시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하는 핵심과제가 있다”라며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도화된 국도의 핵심역량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이뤄 내고 극대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에폭시기업으로 국도화학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시창은 이어 “5G/6G, 전기차, 디스플레이, 우주항공, 수소경제 등 미래산업에 반드시 사용되는 친환경소재, 바이오소재, 고기능소재, 열가소성소재 등 첨단소재사업군을 육성해 국도화학을 글로벌 최고의 화학소재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전기용 UL 746B 인증 획득
국도화학이 2021년 1월11일 중전기용 에폭시수지의 국제 안전규격 UL 746B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중전기는 전기의 생산, 공급 등에 필요한 제반 설비를 말한다.

변압기, 개폐기 등 중전기 분야에 적용되는 에폭시수지는 수만 볼트 이상의 고압전기를 송배전하는 만큼 장기내열성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인증의 정확한 명칭은 'UL 746B RTI(Relative Thermal Index) 190℃'다.

이는 미국보험협회안전시험소 Underwriter’s Laboratories(UL)가 부여한 것으로 국도화학의 에폭시수지가 섭씨 190도의 조건에서 약 6만 시간 동안 기존 물리적 성질을 유지하며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도화학은 이를 통해 국내외 중전기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도화학 쪽은 “에폭시 수지 시장의 글로벌 공급자로서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중전기 에폭시 소재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UL 746B 인증 획득을 발판 삼아 중전기 소재 국산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국도화학의 이방도전성접착필름(ACF)이 적용된 모습. <국도화학>
△삼성SDI의 이방도전성접착필름 사업 인수
국도화학이 2019년 7월2일 삼성SDI의 이방도전성접착필름(ACF) 사업부를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방도전성접착필름은 디스플레이와 회로기판을 연결하는 양면테이프 형태의 필름이다. TV,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부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국도화학은 앞서 2016년부터 경기화성바이오밸리에 부지를 확보하는 등 이방도전성접착필름 양산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후 2018년 삼성SDI의 이방도전성접착필름 인수전에 참여했고 2019년 5월 인수기업으로 확정됐다.

국도화학 쪽은 “삼성SDI의 ACF사업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국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 전자기기를 생산하는 대기업들은 일본 부품 의존도가 높은데 2019년 최근 일본 경제보복의 영향으로 국산화 부품 사용이 늘 것으로 보여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시창은 “이번에 인수한 ACF사업은 기존 전자재료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소재 합성기술 노하우로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사의 성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도화학이 걸어온 길
국도화학은 일본제철(당시 신일철주금)이 1972년 설립한 국도화학공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3년 서울공장을 준공했다.

1976년 이시창의 부친 이삼열 현 명예회장이 전문경영인(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1983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했다.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994년 서부사업소 익산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해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에폭시수지를 공급했다.

1996년 경인사업소 시화공장을 준공했다.

1998년 폴리우레탄 사업에 뛰어들었다.

1999년 국도화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2년 중국법인 국도화공(쿤샨) 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듬해 중국 제1공장을 준공했다.

2004년 부산사업소 및 폴리올 공장을 준공했다.

2008년 국도화인켐을 인수했다.

2012년 국도화학 최대주주가 일본 신일철화학에서 뉴서울케미칼(현 국도코퍼레이션)로 변경됐다.

당시 이삼열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과 아들 이시창이 각각 뉴서울케미칼 지분을 60%, 32.3%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이삼열 회장이 국도화학 오너가 됐다.

2013년 일본 닛테츠케미컬 앤 머티리일과 합작법인 일도화학을 설립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2016년 국도 이노베이션 센터를 준공했다.

2017년 인도법인 Kukdo Chemical India Private Limited를 설립했다. 같은 해 국도첨단소재, 중국법인 국도화공(닝보) 유한공사 등도 설립했다.

2018년 국도첨단소재 화성공장을 준공했다.

2020년 인도법인 KUKDO Chemical India 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독일 소재 유럽지역 판매법인 Kukdo Europe GmbH를 설립했다.

2022년 미국법인 Kukdo Chemical America, Inc.를 설립했다. 같은 해 국도화공(닝보) 유한공사 공장이 생산개시했다.

2022년 부동산임대업 회사 서교흥업을 인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맨 오른쪽)가 2015년 7월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견기업의날 기념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운데)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시창은 국도화학의 에폭시수지 생산능력 확충 및 고부가가치 에폭시수지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 1위 입지를 굳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 내 에폭시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인도법인의 에폭시 생산능력은 2023년 기준 4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늘어나고 국도화학 연간 총 에폭시 생산능력은 약 98만 톤으로 증가한다.

인도는 자체 에폭시 생산능력 부족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꼽힌다. 글로벌 에폭시 수요의 대부분이 인도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쪽에 따르면 2021년 인도의 에폭시 글로벌 수입액은 2억5600만 달러(약 3천 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보다 93.4% 증가한 금액이다.

이와 별도로 국도화학은 풍력발전기 날개(블레이드)용 에폭시수지 등 고부가가치 에폭시수지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쪽은 국도화학의 고부가가치 에폭시 매출 비중이 2023년 기준 17%에서 2024년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부가가치 에폭시수지는 일반 에폭시수지보다 마진율(매출에 대한 순이익의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화학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 평가

아버지 이삼열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국도화학을 매출 1조 원대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2세 경영인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국도화학 전북 익산 서부사업소 전경. <국도화학>
△부산 제2공장 화재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2023년 3월22일 부산 강서구 녹산단지 내 국도화학 부산 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계장치 등 설비가 소실되는 일이 있었다. 공장 내 작업자들의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번 화재는 직원들이 공장 2층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방당국은 인력 19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했고 약 2시간 반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해당 공장은 국도화학의 에폭시수지 생산 공장이다. 앞서 2022년 녹산단지 내 업체들로부터 공장설립반대 민원을 받기도 했다.

화재사고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졌지만 내부가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로 채워져 불이 번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국도화학 쪽은 공시를 통해 “공장화재로 추정 유형자산 손실금액 77억5603만 원을 2023년도 재해손실로 인식했으며 예상 보험금 67억1052만 원을 보험금 수익으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이시창 국도회학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5년 7월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중견기업인의날 기념식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도화학에 입사해 무역부장, 경영기획부장, 경영기획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2년 국도화학 상무이사가 됐다.

2008년 사업본부장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2011년 국도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1년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이시창은 이삼열 국도화학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삼열 명예회장은 1976년 국도화학의 전문경영인(대표이사 사장)에서 시작해 국도화학 지분을 확보하면서 2012년 국도화학 경영권을 손에 넣었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국도화학 최대주주인 국도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시창은 2023년 국도화학에서 10억9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액 급여다.

국도화학 쪽은 이시창의 보수에 대해 “임원보수지급기준에 따라 직급, 위임업무의 성격, 위임업무 수행결과 등을 고려해 보수를 결정하여 지급했다”고 공시로 밝혔다.

이시창은 2023년 12월31일 기준 국도화학 주식 25만2945주(2.81%)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4월26일 종가(3만4650원) 기준 87억6454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또 국도코퍼레이션 주식 8만4015주(75.88%)를 들고 있다. 국도코퍼레이션은 비상장 회사다.

어록

[Who Is ?] 이시창 국도화학 대표이사 회장
▲ 이시창 국도화학 사장(왼쪽)이 이순병 동부건설 부회장과 2014년 국도화학빌딩 그린리모델링 사업장 인증동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동부건설>
“1972년 설립된 국도화학은 국내 최초로 에폭시수지 및 경화제를 생산·공급한 이후 한국 화학 산업의 발전은 물론 전 세계의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토목·건축,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불모지였던 국내 에폭시 시장에 뛰어든 국도화학이 세계 최대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60여 개가 넘는 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음가짐으로 신의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국도화학은 최고 가치의 화학소재를 공급해 고객의 성공에 공헌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역량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략) 세계 제1의 에폭시 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최고의 화학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2024/04,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

“2021년 2월 22일 국도화학 창립 49주년을 맞이해 지난 50년간 국도의 역사를 만들며 성장을 이끌어 오신 이삼열 회장께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되시고 제가 뒤를 이어 국도화학그룹 회장의 책임을 맡게 됐다.”

“명예회장께서는 한국화학산업의 태동기인 1972년 국도화학을 창설하신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부단한 혁신과 도전으로 국도화학을 세계 에폭시시장의 선두로 이끌어 오셨다.”

“회사설립 초기에 발생한 존망의 위기를 5년여의 고군분투 끝에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의 시기를 맞이했지만 80년대 중반 에폭시 시장으로 속속 뛰어든 국내 대기업들과 피할 수 없는 극한경쟁을 치러야 했다. (중략) 90년대 초반 NANYA, THAI EPOXY 등 제3세력들의 도전이 시작되면서 국도화학은 국내외에서 회사의 생존을 건 무한경쟁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게 됐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명예회장께서는 기업보국의 정신을 고양하며 고객, 신뢰, 정의라는 경영철학을 일관되게 견지하시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뛰어난 전략적 판단으로 경쟁을 극복했으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 경제대공황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을 견인해 국도를 세계 에폭시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으셨다.”

“이제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국도화학그룹의 경영을 맡게 되는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명예회장께서 50년간 일관되게 견지해오신 경영자로서의 자세와 경영철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전사적 비전을 달성하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과 우리들의 삶의 향상에 공헌하는 국도화학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2021/02/22, 국도화학 회장 취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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