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건설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24일 협력사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 반도건설이 24일 경북 경주시 탑그린이피에스 경주 공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반도건설> |
이번 업무협약으로 반도건설은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특수소재 활용 및 공법 개발, 공동 특허출원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시공 구조방식과 슬래브 두께를 고려한 층간소음 저감 방안을 개발해 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거주자가 많은 국내 주거 관련 대표적 사회 문제로 꼽힌다.
반도건설에 따르면 층간소음에 따른 민원 상담건수는 2014년 2만641건에서 지난해 3만6435건으로 57% 늘었다.
층간소음 관련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건설업계의 대응 역량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는 ‘층간소음 해소 방안’에 따라 층간소음 검사 결과가 기준에 미달하면 건설사는 의무적으로 보완시공을 해야 하며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준공 승인도 받을 수 없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층간소음은 주택 품질을 판단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인식돼야 한다”며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 및 상생협력을 지속해 고객이 만족할 만한 품질향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