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4-22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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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주식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이 높고 유통업종 가운데 실적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 지난해 말부터 명품 구매 수요가 회복되면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신세계 주가는 15만8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와 함께 소비재 일부 분야로의 수급 쏠림이 나타나 유통 분야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된 점이 매우 아쉽다”며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개선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유통 분야 가운데 실적이 안정적인 신세계가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부터 명품 구매 수요가 회복되면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면세 산업의 더딘 회복과 한국 내수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달러 강세까지 이어지면서 유통 분야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낮아졌다.
김 연구원은 “소비 여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에 높은 기존점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더 심해진 소비 양극화 현상과 혼인 증가 등에 따른 명품 구매 수요 회복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매출 6조8610억 원, 영업이익 70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순매출은 7.9%, 영업이익은 10.7%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