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손해보험업계 2위로 도약
메리츠화재는 2023년 D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2위에 올라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와 순이익 격차를 좁혔다.
2023년 삼성화재는 순이익 1조8216억 원을 내며 업계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1조5748억 원을 내며 추격했고, DB손해보험은 순이익 1조5367억 원을 거두면서 3위에 머물렀다.
2023년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메리츠화재가 순이익 2787역 원을 내면서 순이익 1755억 원을 거둔 삼성화재를 제치고 2023년 3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러한 호실적 행진에 힘입어 삼성화재와 순이익 격차를 2022년 3700억 원에서 2023년 2500억 원 수준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영업플랫폼 공식 출시
김중현은 부업으로 새로운 수입원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 플랫폼을 내놓았다.
메리츠화재는 2024년 2월26일 새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용시장이 급변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부업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해 자유롭게 활동하기를 원하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메리츠 파트너스를 만들었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출시로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면접과 교육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학습부터 계약체결까지 모바일로 손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메리츠 파트너스의 장점은 실적에 대한 압박 없이 본인이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만 활동해 추가적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라고 메리츠화재는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메리츠 파트너스는 출시 1달여 만에 약 31만 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고 2천여 명이 플랫폼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손해보험업계 1위 회사 목표 제시
김중현은 메리츠화재를 손해보험업계 1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중현은 2024년 1월3일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취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처음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순이익 2조 원을 달성해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매출 목표치를 △전속영업채널 △법인보험대리점 △텔레마케팅 △장기보험 △자산운용 등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중현은 이어 같은 해 2월에도 모든 부문에서 1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중현은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자”며 “최대한 많은 상품을 공격적으로 공급해달라”고 말했다.
| ▲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오른쪽)가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과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024년 4월12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체결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
△펫보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펫보험에 가입한 반려동물인의 절반 이상이 메리츠화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펫보험 보유 계약건수 약 11만 건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인 ‘펫퍼민트’가 약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국내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펫보험을 출시했다. 2018년 10월 국내 첫 장기 반려견 보험을 내놨고 2019년 4월에는 국내 첫 장기 반려묘 보험을 선보였다.
메리츠화재 펫보험의 특징은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다. 전국 약 400곳의 제휴 동물병원을 이용할 경우에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메리츠화재는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마리 이상 펫보험을 가입할 때 5%, 4마리 이상 가입할 경우에는 10%의 보험료를 할인한다. 반려동물 등록번호를 고지할 때에도 보험료의 2%를 할인해준다.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취임
김중현은 2023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3년 11월20일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던 김중현을 신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같은 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중현을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김중현 2023년 11월21일 오전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2024년 3월22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자리를 지주사로 옮겨 메리츠금융그룹 경영 전반을 맡았다.
이 인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 1주년을 맞아 지주 중심으로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김중현이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와 함께 손보업계에서 가장 젊은 최고경영자가 됐다.
△메리츠화재 입사
김중현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AT커니에서 컨설턴트 상무로 일했다.
이후 2015년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겨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을 거쳐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자동차보험의 효율성 확대와 보장성보험 중심의 전략 상품 개편을 이끌었다.
김중현은
김용범 당시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과 2년간 경영지원실장으로 손발을 맞추며 메리츠화재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김중현이 경영지원실장 전무에 올랐던 2022년 메리츠화재는 순이익 8683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이에 메리츠화재는 김중현이 개인고과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연봉 17억8천만 원을 지급해 세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메리츠화재는 김중현을 두고 “세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목표 대비 193.9% 달성했고 리스크 관리와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