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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영원무역 창업주 둘째딸, 해외 유학파로 공식 후계자에 낙점 [2024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4-04-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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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성래은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겸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다.

영원무역을 창업한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의 둘째 딸로 아버지와 함께 부녀경영 체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1978년 11월17일 태어났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떠나 사립고등학교인 초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영원무역에 입사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CSR부문 이사와 전무이사를 거쳤다.

2016년 영원무역그룹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가 되면서 성 회장의 세 딸 가운데 유력한 경영권 승계자가 됐다.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세 경영자로 창업자인 아버지의 경영철학을 존중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왔다.

경영수업 노트 성격의 책 ‘영원한 수업’을 출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이 2024년 2월23일 3년 임기의 제15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에 선임돼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패션산업협회>
△영원무역홀딩스의 지배구조
2023년 12월 말 기준 영원무역홀딩스의 주주 현황을 보면 YMSA이 29.09%, 성기학 창업 회장 16.77%, 성래은이 0.03%의 지분을 각각 들고 있다.

YMSA가 영원무역홀딩스의 실질적 지주회사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성래은이 2023년 3월 아버지 성기학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YMSA 지분 50.01%를 증여받음으로써 YMSA의 최대주주가 됐다.

영원무역홀딩스는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수출을 비롯해, 아웃도어 브랜드의 국내외 유통 및 해외 지역개발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성기학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프리미엄 자전거사업도 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의 계열사 영원무역은 스위스의 대형 자전거업체인 '스캇(Scott)'의 지분을 지난 2013년 20%, 2015년 30.1%를 각각 사들여 총 50%를 확보해 경영권을 획득했다. 그 뒤 유럽시장을 주축으로 글로벌 자전거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 1월 2300억 원대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정도로 스캇 사업부문이 회사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2개 상장사와 83개 비상장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사인 영원무역의 사업 영역은 OEM제조부문과 스캇사업부문으로 나뉜다.

비상장 계열사인 영원아웃도어를 통해서는 국내에서 노스페이스 브랜드 리테일 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눕시 다운 재킷과 빅샷 백팩 등 브랜드 헤리티지 제품을 선보였다.

△제15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에 선임돼 ‘K패션’의 리더로
성래은은 2024년 2월 국내 패션업체들의 모임인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추대위원들은 성래은이 패션 산업의 혁신을 이끌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래은은 “K패션의 글로벌화, K제조 혁신, 디지털 생태계 전환 등 대한민국 패션의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협회가 수행해야하는 중요한 미션들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영원무역홀딩스 실적.
△영원무역그룹 후계자 입지 굳혀
성래은은 2023년 3월 영원무역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YMSA의 지분 50.01%를 부친 성기학 회장으로부터 넘겨받으면서 후계자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앞서 성래은은 2016년 아버지인 성기학 회장의 대신해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경영권 승계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당시 성기학 회장은 세 딸(시은, 래은, 가은) 모두에게 고루 경영기회를 줘 계열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게 했다.

원래 장녀 성시은씨가 영원무역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YMSA 사내이사를 맡으면서 영원무역의 리더가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해외에서 활동한 둘째 성래은에게 밀렸다. YMSA는 그룹 지주사 영원무역홀딩스 지분 29.0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영원무역그룹을 지배하는 회사이다.

성시은씨는 이후 그룹 내 사회공헌 활동을 맡았고, 성래은이 2022년부터 그룹 부회장직에 오르면서 경영승계 레이스가 일단락됐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영원무역과 영원아웃도어, 스캇노스아시아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아디다스 등 글로벌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신발·백팩 등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한다.

영원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의 국내 전개사이며, 스캇노스아시아는 스위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자전거 및 관련 부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023년 실적 후퇴
성래은 대표이사 체제 이후 1년간 영원무역홀딩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영원무역은 2023년 매출 4조3554억 원을 거둬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725억 원을 기록하면서 13%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40여 개 브랜드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만드는 자회사 영원무역의 매출과 이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영원무역의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23% 줄었다.

사업 비중의 30%를 넘는 자전거 제조·판매 부문도 세계적인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방글라데시 차토그램 지역의 KEPZ 한국수출가공공단 전경. 영원무역은 이곳에서 1999년부터 20년 이상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원무역>
△영원무역그룹이 걸어온 길
영원무역그룹은 1974년 성기학 회장이 설립한 영원무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76년 경기 성남에 국내 최초로 다운의류 생산공장을 세웠다.

1980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최초로 해외 투자 의류공장 오픈했다. 현지 여성 근로자를 방글라데시 공장에 최초로 채용했다.

1986년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고어텍스(Gore-tex, 기능성 원단)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생산을 시작했다.

1988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91년 국내 시장에 YOUNGONE 브랜드 아웃도어 의류를 출시했다.

1996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신발 공장 YOUNGONE SPORTS SHOES INDUSTRIES LTD. (YSS)를 설립했다.

1997년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했다.

2009년 회사분할을 통해 영원무역을 신설하고 영원무역홀딩스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1년 스위스 SCOTT CORPORATION SA 회사와 합작으로 스캇노스아시아를 설립했다.

2018년 의류분야 최초로 사업연속성관리 국제표준(ISO 22301)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인도 Talangana에 EVERTOP TEXTILE & APPAREL COMPLEX PRIVATE LIMITED (ETL) 법인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가 2021년 6월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은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보폭 넓히고 있다.

영원무역은 2024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환경, 사회, 고용창출, 신뢰경영에 역점을 둔 미래세대 지향의 경영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성래은은 유학파 2세 경영인답게 글로벌 기업에 적합한 시스템과 거버넌스 정립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위한 사업연속성관리시스템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를 도입했다.

영원무역그룹의 본업인 의류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외에 벤처투자와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22년에는 기업형 벤처캐피탈 YOH CVC을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8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해외 유망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발굴해 직접투자 또는 유한책임사원(LP) 출자를 단행했다.

패션산업의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물색하려는 의도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친환경 소재, 자동화 기술 기업 및 브랜드에 선별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3년엔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투자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앞으로 1억2천만 달러를 투입해 12개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2021년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사업장의 락다운 사태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 공급망 차질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 평가

성래은은 50여 년 가까이 사람을 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을 지키고 있는 아버지 성기학 회장의 창업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자부한다. 닮고 싶은 스승이자 존경의 대상으로 아버지 성기학 회장을 꼽고 있다.

성래은은 2024년 3월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성기학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대내적으로는 부녀경영의 기조가 계속될 것이다.

이와 별도로 성래은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으로서 한국 패션 산업계를 3년간 이끌 리더가 됐다. 대외적 위상이 올라간 만큼 영원무역그룹의 경쟁력 회복과 각종 잡음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래은은 2023년 '영원한 수업' 책 출간 뒤 언론 인터뷰에서 “공장집 딸”을 강조하는 등 수수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사고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영원무역이 주문자상품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는 브랜드 노스페이스 제품. <노스페이스>
△주주총회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영원무역은 2024년 정기주총을 앞두고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주주들 사이에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다.

영원무역은 2024년 3월21일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인해 4월8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자본시장법은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을 4월1일로 규정하고 있는데, 영업일 기준 닷새 더 연장한 것이다.

영원무역은 “2023년 회계연도 감사와 관련해 해외 종속회사로부터 감사의견을 내기 위한 충분한 감사 증거를 제출받지 못해 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서는 이 회사 실적을 확인하지 못한 채로 주총을 맞이한 데 대해 불안감이 확산됐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을 어긴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데, 이후에도 10일 이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한편 영원무역은 이번 주총에서 △2023년 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1300원 배당금 지급 △성기학 회장과 성래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증액 등의 안건을 올렸다.

△영화 ‘건국전쟁’ 관람 독려 논란
영원무역홀딩스가 2024년 3월 임직원에게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역사 왜곡 및 정치 편향 비판을 받은 작품이다.

오마이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영원무역홀딩스는 2023년 2월 사내 공지를 통해 영화 ‘건국전쟁’ 관람 시 관람권 1매당 현금 5만원을 지급하는 사내 행사를 열었다.

특정기업이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의 관람을 권장하는 것을 두고 소비자들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증여세 납부 위한 꼼수 내부거래 등 논란
성래은은 2023년 3월 영원무역홀딩스 지분 29%를 보유한 YMSA의 과반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사실상 경영승계를 마쳤다. 하지만 증여 과정에서 배당정책 변경 등을 통한 주가 하락 의혹, 내부거래를 통한 증여세 마련 논란 등 잡음이 이어졌다.

영원무역홀딩스는 2023년 3월2일 ‘중장기 배당정책 개정 안내’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의 50% 내외 배당’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10%를 배당’의 정책을 바꾼 것이다.

이를 두고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성래은의 승계를 위해 주주 배당금을 수단으로 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바라봤다.

성래은은 증여세 850억 원의 대부분을 YMSA에서 빌려 현금으로 납부했다. 지분 증여나 상속을 받은 대다수의 오너 2세들이 세금 연납제도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한번에 납부하자 업계에선 해당 자금 출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YMSA는 이 과정에서 대출금을 마련해주기 위해 당시 본사 건물로 사용하던 대구 만촌동의 빌딩을 600억 원 정도에 매각했다.

그런데 이 건물 매수자가 그룹 내 다른 회사인 영원무역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여세 마련을 위해 꼼수 내부거래를 벌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요컨대 성래은이 YMSA 지분 과반을 확보하고, YMSA로부터 대출받아 증여세를 납부하면서 결국 맨손으로 모든 승계를 마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영원무역은 2023년 10월 그룹내 부당 내부거래 의혹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기도 했다. 2023년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영원무역 사건의 공정위 신고 사실이 로펌에 유출됐다는 주장도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YMSA가 이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는 지적도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YMSA의 2022년 708억 원 매출 중 95.1%인 674억 원이 내부거래를 통한 것이었다. 해외에 있는 YMSA 자회사와 영원아웃도어 등이 주거래 대상이다.

YMSA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0년 92.9%, 2021년 95.8%에 이르렀다. 2014년 200억 원 안팎이였던 YMSA의 매출은 8년 만에 700억 원을 넘기며 3배 넘게 급성장했다.

이로 인해 YMSA가 사실상 영원무역의 지배 회사이면서도 지주회사는 아닌 상태로 남아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이 2020년 10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을 돕는다는 취지의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영원무역>
2002년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영원무역에 입사했다.

2007년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CSR부문 이사를 시작으로 경영 일선에 올라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전무이사를 지냈다.

2016년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0년 영원무역의 영업 및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맡았다.

2022년 11월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24년 2월 제15대 한국패션산업협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미국의 명문 주니어보드스쿨인 페이스쿨(Fay School)과 사립 명문고 초우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을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미국에 유학 가서 5년간 필드하키를 하며 하루 서너시간씩 연습을 했다. 학교 대표로 대회에 나가 입상을 하기도 했다.

성래은은 영원한 수업 책 출간 인터뷰에서 “이런 기록이 있었기에 스탠퍼드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가족관계

성래은은 아버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과 어머니 이선진씨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이다. 이선진씨는 서울 동숭동 목금토갤러리 관장이다.

성기학 회장은 슬하에 아들이 없고 딸만 셋이다. 자매로는 언니 성시은 영원무역 이사, 동생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이 있다.

◆ 상훈

2021년에는 친환경 제품과 지속가능경영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우수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섬유패션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성래은은 2023년 총 82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래은 부회장은 영원무역에서 41억7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4억2500만 원과 상여 27억45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전년도의 15억7천만 원과 비교해 165% 급증했다.

영원무역홀딩스에서도 대표이사 사장직에 따른 급여 17억2500만 원과 상여 23억1천만 원을 받아 총 40억3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보수인 17억7500만 원에서 127% 늘었다.

저서로는 에세이이자 경영수업 노트 성격의 ‘영원한 수업’(2023년, 은행나무)이 있다.

어록
[Who Is ?]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과 성래은 부회장(맨 왼쪽)이 2021년 9월28일 숙명여자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원무역>
“'넌 공장집 딸이다.' 이 말씀은 직원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뜻이다. 아버지는 특히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이를 '우리는 공장집'이라는 말로 표현하셨다." (2023/06/15,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내가 부자 아버지 덕에 일을 취미삼아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아버지가 부자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나에게 일은 취미가 아니다. 나의 하루 일과를 알게 된다면 그런 말은 절대 못할 것이다." (2023/06/01, 저서 '영원한 수업' 중 '대표이사의 하루'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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