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1월3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팀 라이프 2023 발대식’에서 취임 인사와 함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
△취임 첫해 실적상승 이뤄
이영종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첫 해에 전년도보다 개선된 실적을 일궜다.
신한라이프생명(이하 신한라이프)은 2024년 3월19일 공시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전년보다 5.1% 증가한 472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순이익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 가운데 4위의 실적이며 금융지주계 생명보험사 5곳 가운데는 1위에 해당한다.
순익 증가 요인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익 확대 영향 등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금융손익이 늘었다는 점 등이 꼽혔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1.2% 및 19.6% 올랐다.
영업이익은 영업수익에서 판매비용과 일반관리비용 등을 뺀 이익을 뜻한다.
신한라이프가 2023년부터 시행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보험영업이익을 늘렸던 점도 실적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라이프는 2023년 연납화보험료(APE) 9109억 원을 기록해 2022년보다 24.2%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APE가 전년 대비 40.5%(2551억 원) 올랐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 영업실적은 가늠하는 성과 가운데 하나로 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이다. 보험 상품 종류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보험료 수입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재정 건전성 측면에서도 전년도 보다 높은 성과 지표를 달성했다.
신한라이프의 킥스(K-ICS) 2023년 지표는 2022년보다 39%포인트 늘어난 248%로 집계됐다.
킥스는 보험사 재정이 얼마나 건전한지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계산한다. 금융 당국은 이를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며 100% 미만이면 관리감독을 할 수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영업 기본 체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략의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 가치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법인 전속 영업조직 출범
신한라이프생명이 베트남 법인에 영업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2024년 2월19일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의 전속 영업 조직인 ‘FC(Financial Consultant, 재정 컨설턴트)채널’이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베트남은 신한라이프의 자회사로 2022년 1월 공식 출범했다. 베트남 법인이 출범한 지 2년 만에 영업 활로를 확대할 수 있는 채널을 신설한 것이다.
FC채널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로 구성된다. 또한 개별 컨설턴트들에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베트남은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동남아시아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한 곳이다. 각 계열사의 개별 사업에 머물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사업영역을 다지고 있다.
신한라이프 또한 베트남에 안착한 신한은행베트남과 신한베트남파이낸스 등 그룹사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저변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영종은 2024년 1월에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서 전속설계사 채널을 새롭게 구축하고, 기존 텔레마케팅(TM) 채널의 영업모델을 최적화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이사 취임 1년 만에 이사회 의장도 맡아
이영종이 대표이사 자리에 더해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됐다.
신한라이프생명은 2023년 12월26일 제5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이영종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이영종은 2023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취임 1년 만에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된 것이다.
이사회는 이영종을 의장으로 선임한 이유를 두고 “지주회사와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전략기획, 경영관리, 글로벌 영역의 전문성을 축적하였으며, 신한라이프 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현재 신한라이프 경영 현황을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자산규모 5조 이상의 금융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외이사가 아닌 사람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 이사회는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이영종을 이사회 의장에 뽑은 이유를 공시한 이유도 이 법률에 근거한 것이다.
기존
성대규 전 의장은 2년6개월 동안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한 뒤 임기 만료에 따라 퇴임했다.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금융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완하기 위해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야 한다.
신한라이프는 경제관료 출신의
김용덕 전 손해보험협회 회장에게 선임 사외이사직을 맡겼다.
| ▲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왼쪽)가 2021년 3월23일 서울 중구 신한생명 본사에서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가운데) 및 임직원들과 함께 타일 벽화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생명> |
△조직개편으로 경쟁력 강화
신한라이프생명은 2023년 12월27일 기존 ‘13개 그룹·16개 본부·72개 부서 13파트’에서 ‘11개 그룹·15개 본부·69개 부서 20파트’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보험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톱(Top)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것이라고 신한라이프 쪽은 설명했다.
구체적 개편 방향으로는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고객기반 증대를 위한 모멘텀 확보 △고객경험 혁신 및 상품마케팅 강화 등이 제시됐다.
우선 GA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GA마케팅팀과 GA영업지원파트 및 GA리스크관리파트를 신설했다. 영업 현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조직관리 및 계약 모니터링 등 건전성 확보 측면도 고려했다.
이어 고객전략그룹은 마케팅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객지원그룹에는 고객경험본부를 두기로 했다.
윤리준법경영방침을 강화하고자 CEO 직속조직으로 준법경영팀을 설치했다.
이는 준법감시팀과는 다른 조직으로, 회사 전체 내부통제와 관련된 협업체계 수립과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 등을 담당한다.
이영종은 이번 인사개편을 계기로 임원과 관리자급 인사에 성과주의 원칙을 적극 도입했다.
각 업무 영역에서 큰 성과를 내거나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부서장을 나이 등과 무관하게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인사 이후 임원 평균 연령은 49세, 팀장급 평균 연령은 45세로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3살과 2살 낮아졌다.
여성 임직원 또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선임한 임원 4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2명으로, 전체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이 2022년 연말 조직개편 당시 4%(1명)에서 13%(3명)으로 늘었다. 부서장을 포함한 여성 관리자 또한 1년 사이 18명에서 24명으로 증가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임부서장 인사는 업계 2위 전략 실행 속도를 높이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십 육성을 위해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며 “신규로 선임된 리더들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들과 함께 내년 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요양사업 별도 자회사 꾸려
이영종은 차세대 성장 먹거리로 요양서비스 사업을 점찍고 이를 키우기 위해 전담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신한라이프는 2024년 1월26일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의 사명을 ‘신한라이프케어’로 바꾸고 요양서비스 사업을 전담하는 회사로 재출범시켰다.
우석문 신임 대표이사가 사령탑을 맡았다.
신한라이프는 2025년 하남 요양시설을 시작으로 4호점까지 매년 추가적으로 개장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영종은 2024년 신년사에서 미래 성장동력 육성의 일환으로 요양사업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요양서비스 사업은 고령,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 신체·가사활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이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꾸준히 늘다 보니 요양서비스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보험사들에게도 요양서비스 사업은 새로운 먹거리로 각광받는다. KB라이프생명 등 경쟁사들은 이미 선제적으로 요양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자회사 재편을 계기로 추격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라이프가 요양실손보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 또한 요양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함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신한라이프는 요양실손보험이 제3보험의 ‘간병’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며 금융당국에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과잉진료 등으로 인한 보험금 누수 가능성으로 생명보험사가 요양실손보험을 판매할 수 없었는데 관련 제도가 정비되면 판로가 열릴 수 있다.
이영종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과 함께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1월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DB사업그룹 영업전략회의에서 이후경 DB사업그룹장(왼쪽), 임현진 신한금융플러스 TM부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
△ESG경영 성과보고서 첫 발간
신한라이프생명은 2023년 2월6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추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담은 ESG성과보고서를 내놨다. 신한라이프가 ESG성과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종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친환경 금융정책을 포함해 신한라이프만의 차별화된 ESG추진전략과 국제적 참여 활동 등 ESG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과 실적을 다뤘다.
지속가능성 사안 선정에 있어 환경과 사회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재무적 중요성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도입했다.
이영종은 이를 통해 △ESG투자 확대 △지역사회 공헌 및 투자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윤리 및 준법경영 강화 △완전판매 실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 보안 △기후변화 리스크 △안전 및 보건 등 핵심 사안을 도출하고 향후 계획을 구체화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지침인 GRI에 따라 작성됐다. 여기에 독립된 제3자 검증을 더해 보고서의 대외 신뢰도를 높였다.
신한라이프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속가능경영 리딩컴퍼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22년 3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ESG경영 체계를 인정받아 2023년과 2022년 2년 연속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2017년 2752억 원이던 ESG 투자 자산이 2022년 10월 기준 792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체 대체투자 자산에서 친환경에너지 투자 등 ESG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일본 우량 태양광발전사업 지분에 투자하는 ‘일본태양광 블라인드(Blind) 펀드’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투자해 20% 이상 수익률을 올렸다.
이 밖에 법인 차량을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바꾸기로 했으며 강원도 홍천에 1.6헥타르(ha) 규모의 ‘빛나는숲 1호’를 조성하기도 했다.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에 각자대표 체제 도입
신한라이프생명은 2022년 12월29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 '신한금융플러스'를 단독대표체제에서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이후 법인보험대리점부문 대표에 곽희필 신한라이프 FC1사업그룹장을, 텔레마케팅(TM)부문 대표에 임현진 신한라이프 전략기획팀장을 각각 선임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2022년 말 텔레마케팅 조직 일부를 신한금융플러스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이번 개편을 두고 신한라이프가 보험 판매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진 법인보험대리점 사업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는 풀이가 나왔다.
업계는 보험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분리하는 제판 분리를 통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2년 1~11월 대리점 채널을 통한 보험 신계약 건수는 208만9594건을 기록해 전체 채널의 33.8%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플러스는 2020년 출범 첫해 수수료수익 18억 원을 거뒀는데 2022년 상반기에만 692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소속 설계사 수는 100여 명 수준에서 3천 명대로 증가했다.
| ▲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뒷줄 왼쪽 두 번째)이 2021년 3월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 강화 및 고객중심경영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맨 왼쪽부터)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뒷줄 맨 왼쪽부터)왕호민 신한금융지주 준법감시인 부사장, 이 부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사장이 함께 했다. <신한금융지주> |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취임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 12월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그룹 부행장 겸 신한라이프생명 부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종을 신한라이프생명 대표이사 후보에 추천했다.
자경위는 “이 부사장은 오렌지라이프의 법적 통합을 비롯해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다”며 “내부 결집과 단합을 통해 톱 생보사로 도약을 꾀하는 신한라이프 최고경영자(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이영종은 이후 신한라이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그는 2023년 1월3일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한라이프가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뤄내고 일류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은 큰 보람과 자부심이다”며 “모든 임직원과 영업가족 여러분이 신한라이프 원팀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주시는 만큼 저 또한 일류를 향한 여정의 최일선에 서서 원대한 꿈을 꼭 현실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종은 생명보험업계 톱2,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흔들림 없는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usiness Innovation) 전략 추진 △지속가능한 성과 도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 구축 등을 핵심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 퇴직연금사업부문 이끌어
신한은행은 2021년 12월29일 임원인사를 통해 이영종을 퇴직연금사업부문장(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영종은 2022년 한 해 동안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외에도 신한라이프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사장)과 신한금융지주 퇴직연금사업부문장(부사장)을 겸임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영종이 퇴직연금사업부문을 맡고 있던 2022년 4분기 기준 퇴직연금 누적 적립액 35조178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4조8391억 원 늘었다. 국내 모든 은행들 가운데 적립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퇴직연금 수익률 역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원리금보장형에서는 확정급여형(DB) 1년 수익률(1.7%)과 확정기여형(DC) 5년 수익률(1.6%), 개인형IRP 1년 수익률(1.8%) 등이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원리금비보장형에서도 확정기여형(DC) 5년 수익률이 5.9%으로 가장 높았다.
이영종은 퇴직연금만 전담해 상담을 진행하는 퇴직연금고객관리센터를 열어 퇴직연금 고객들의 수익률 관리를 실시했다. 고객이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상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구축했다.
반면 신한라이프생명은 2022년 4분기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 7309억 원을 기록해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2264억 원 감소했다.
보험업계 전체 퇴직연금 적립액은 같은 기간 79조532억 원에서 87조518억 원으로 늘었다. 은행 쪽의 좋은 성적에 견줘 엇갈린 결과를 보인 셈이다.
| ▲ 이영종 신한은행 퇴직연금그룹장(오른쪽 두 번째)과 이중현 에듀윌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2년 3월23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 퇴직연금 가입고객을 위한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작업 이끌어
신한생명은 2021년 7월1일로 예정된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앞두고 2021년 6월3일 통합법인 신한라이프생명 임원 내정자 인사를 발표했다.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이영종이 신한라이프생명 전략기획그룹장(부사장)에 선임됐다.
그 뒤 이영종은 신한라이프생명 초대 수장에 오른
성대규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안정적 통합을 이끌었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승인받은 뒤 신한생명과 합병을 추진했다.
신한생명은 2021년 6월 말 기준 총자산 34조6천억 원,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3.7%의 외형을 보유한 오렌지라이프와 합병해 회사 이름을 신한라이프생명으로 바꿨다.
총자산 71조3천억 원, 자기자본 5조7천억 원 규모의 상위권 생명보험사로 시장지위를 높여 출범과 동시에 생명보험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계열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갖추고 있었다.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을 통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에서 사업기반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신한라이프생명은 출범 뒤 1년을 넘어서도 조직 융합에 진통을 겪었다. 신한생명과 외국계 보험사 오렌지라이프가 직급 체계를 비롯해 조직문화까지 다른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사제도 통합 과정에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직원 사이 의견 차이가 컸다. 성과급 산정기준 등 임금체계와 직급체계 관련 갈등이 발생했다.
출범 1년을 맞은 2022년 7월1일 신한생명 노조는 통합 과정에 반발하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앞에서 노조 결성 33년 만에 첫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조원 약 80%가 참여했다.
이영종은 이들과 소통하며 갈등 봉합에 애썼고 신한라이프생명 노조는 2022년 8월24일 찬반투표를 거쳐 통합 임금‧직급체계를 가결했다.
| ▲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이 2023년 4월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임태조 B2B사업그룹장과 김범수 FC사업그룹장, 김순기 전략기획그룹장 및 이후경 DB사업그룹장의 모습도 보인다. <신한라이프> |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돼 통합 생보사 출범 준비
신한금융지주는 2020년 12월17일 이사회 및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 추진실 부사장을 맡고 있던 이영종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에 추천했다.
이영종은 이후 오렌지라이프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7월1일 신한라이프생명 출범 전까지였다.
이영종은 6개월 임기 동안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 통합을 추진할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영종은 앞서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 추진실을 이끌며 두 회사 사이 이해관계 조정 등 통합 준비과정 전반을 지원해왔다.
뉴라이프 추진실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큰 틀에서 총괄하는 조직이다.
그는 과거 2018년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일하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의 통합 실무를 맡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