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순택 동일산업 회장(가운데)이 2016년 4월6일 포항시 지방세 모범납세기업 현판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
△동일산업의 지배구조
오순택은 2024년 2월 기준 동일산업 주식 40만1698주(16.56%)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부인인 박봉래씨, 아들인 오승민 동일산업 사장도 각각 0.2%, 13.05%를 들고 있다.
오순택과 특수관계인 12인이 46.95%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자사주(10.69%)까지 합하면 대주주 지분율은 57.63%로 과반을 확보하고 있다.
동일산업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오순택과 오승민 사장, 사외이사는 김철홍 공인회계사, 김인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천범녕 전 포스코P&S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오순택이 겸한다.
동일산업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감사위원은 3명의 사외이사가 맡는다.
2023년 말 기준 동일산업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디오토모티브, 삼성신탁자산 등 2개다.
동일산업과 종속회사들은 봉강, 합금철, 주조, 자동차부품 사업을 한다. 봉강사업부는 자동차부품, 단조용, 베어링용, 산업용 기계부품 등으로 쓰이는 봉강, 마봉강 등을 생산한다. 합금철사업부는 제강 과정에서 철의 강도를 높여주는 촉매제인 합금철을 생산한다. 주조사업부는 베어링, 스프로켓, 아이들러, 크로스튜브 등 건설기계 부품을 생산한다.
자동차부품은 주로 자회사인 디오토모티브가 맡고 있다. 자동차 동력전달장치에 해당하는 자동차 등속조인트 부품을 생산한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봉강 54.2%, 합금철 21.5%, 주조 10.8%, 자동차부품 13.4% 등이다.
동일산업은 디오토모티브를 제외하고는 다른 계열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시황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2023년 적자전환
동일산업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12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 당기순손실 1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4981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218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1.42% 줄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의 주력인 봉강과 합금철 부문에서 모두 판매량이 줄고 제품 단가도 내려간 때문이다.
동일산업 쪽은 “시황 부진과 판가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무 상황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부채총계가 전년도 821억 원에서 661억 원으로 160억 원가량 줄어들면서 부채비율도 19.68%에서 16.11%로 3.57%포인트 내려갔다.
△디오토모티브, 아산시와 투자협약
동일산업의 자회사 디오토모티브가 충청남도 아산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공장 증설에 나섰다.
디오토모티브 등 5개 기업과 아산시는 2022년 3월7일 충남도청에서 제조공장 및 물류센터 신설을 위한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5개 기업은 아산시에 총 78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디오토모티브는 290억 원을 신규로 투자해, 현 공장이 위치한 아산시 둔포면 개별입지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디오토모티브는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동일산업이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한화 자동차부품사업 인수 ‘디오토모티브’ 설립
동일산업은 2018년 11월14일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370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한화가 물적분할을 통해 자동차부품 사업부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한 뒤 지분 100%(40만 주)를 동일산업에 넘기는 방식이다.
주식 취득일자는 2019년 2월13일이다.
동일산업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 주력인 철강 제품과 자동차부품 신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일산업은 2019년 2월1일자로 디오토모티브 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말 기준 동일산업은 디오토모티브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포스텍 선정 ‘포항을 빛낸 중소기업’
동일산업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2016년 11월30일 선정한 ‘포항을 빛낸 중소기업’ 15개에 포함됐다.
포스텍은 개교 30주년을 맞아 포항상공회의소 회원사 700여 곳 중에서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포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15개 중견·중소기업을 뽑았다.
동일산업을 비롯해 동국에스엔씨, 동양E&C, 동국산업, 삼원강재, 심팩메탈로이, 에어릭스, 유니코정밀화학, 제일테크노스, 제일연마공업, 조선내화, 조선선재, 티씨씨동양, 현대성우캐스팅, 현대종합금속이 선정됐다.
포스텍은 같은 해 12월2일 개교기념식에서 시상식을 열고 이들 기업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작지만 강한 대학처럼 작지만 강한 기업을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 기업들과 함께 연구·개발과 포항 경제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포브스 선정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
동일산업이 2009년 10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200대 베스트 중소기업(Asia’s 200 Best Under A Billion)’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매출 10억 달러 미만의 기업 중 수익성과 성장성 등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동일산업은 합금철 분야에서 미래가 주목되는 기업으로 뽑혔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3개가 선정됐다. 중국(78개), 일본(2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오순택이 2009년 3월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기업 이윤의 가장 큰 사회환원은 납세’라는 신념 아래 돈을 번 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여 성실한 납세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기업 중에서 납세자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오순택이 처음이다.
오순택은 “성실히 기업만 운영해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방법이 많지만 국가에 내는 세금은 가장 직접적인 사회환원”이라고 강조했다.
△동일산업이 걸어온 길
1966년 창업주인 고 오일용 회장이 대구시 신암동에 동일철강공업을 설립했다.
1974년 동일철강공업 합금철 부문을 분사해 동일전공을 설립했다.
1984년 삼화금속을 인수해 주조사업부를 분사하고 동일금속을 설립했다.
1985년 동일철강공업 공장을 포항으로 이전했다.
1986년 동일철강공업 신선인발공장을 준공했다.
1987년 동일철강을 설립했다. 동일철강공업이 동일전공을 흡수합병하고 동일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조사업부를 설립했다.
1988년 동일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6년 동일철강 열간압연 제2공장(철근)을 신설했다.
1997년 본사를 대구에서 포항시 남구 장흥동 800번지로 이전했다. 동일산업이 동일철강을 흡수합병하고 봉강사업부로 변경했다.
2005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06년 주조사업부 주조 가공공장을 신설했다.
2011년 봉강2공장을 준공했다. 주조 후처리(재관, 포장)공장을 준공했다.
2014년 주조 사상공장을 준공했다.
2019년 한화의 자동차부품 사업부문을 인수해 디오토모티브로 상호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