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교통공학자에서 대학경영자로, 아주비전5.0 통해 혁신에 방점 [2024년]
윤지은 기자 jeyme@businesspost.co.kr 2024-03-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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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최기주는 아주대학교 총장이다.

1961년 8월22일(음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교통계획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교통부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4년 아주대 환경도시공학부 교수로 임용된 뒤 TOD기반 지속가능 도시교통연구센터장을 지냈다.

한국교통학회장과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을 지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건설환경공학분과 회원과 국토교통부 버스산업발전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선출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2년 2월21일 202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겸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신입생과 졸업생들에게 온라인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주대>
△인공지능 기반 의료·바이오 응용연구에 지자체 전격 지원
최기주가 아주대의 강점 분야인 인공지능(AI)를 기반의 의료·바이오 연구에 지자체 등 외부 지원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주대는 2024년 1월30일 AI기반 의료·바이오 응용연구 분야에서 경기도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주대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주관하는 AI융합혁신인재 양성사업에서 대장수술의 위험도 예측, 딥러닝 활용 의료데이터 연구 등을 맡고 있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인재 양성에 경기도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AI를 비롯 데이터, 디지털,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를 5대 전략 분야로 삼고 3차 경기도 과학기술진흥기본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한편 이번 경기도의 지원 협약에 성균관대도 함께 했다. 성균관대는 과기정통부의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과 연계해 AI기술을 접목한 안저(Fundus) 영상 데이터 분석 연구에 경기도의 지원을 받게 됐다.

△미래모빌리티 분야 고급인재 육성에 집중
최기주가 미래모빌리티 분야 고급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산업계와 산학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주대는 2024년 1월26일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 확대와 교육·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학협력 간담회·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아주대와 모빌리티 기업은 유기적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최기주를 비롯 아주대 관련 분야 교수들과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 이한욱 상무, 현대엔지비 오정훈 대표, HL클레무브 강형진 부사장, 카카오모빌리티 유승일 CTO 등이 함께 했다.

이들 기업은 앞서 2022년부터 아주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와 기업체 현장 프로그램, 재직자 교육과정 등의 운영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주대와 카카오모빌리티 간 스마트 모빌리티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같이 열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 운영, 위치 측정 기술 FIN개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아주대는 2023년 1학기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첨단산업 융합 인재 육성을 목표로 AI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했다. AI, 항공우주, ICT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중인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따라 나중에 AI모빌리티공학과는 미래모빌리티학과로 개편됐다.

미래모빌리티학과는 △스마트 모빌리티 △임베디드 모빌리티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분야별 특화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전문성의 수준을 한층 고도화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박람회 CES2024 참여
아주대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박람회에 신기술을 선보이며 첨단기술 개발력과 잠재성장력을 과시했다.

아주대는 2024년 1월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6개 부스를 통해 자체기술력을 선보였다.

6개 부스는 학생창업기업인 에입스(AIPS), 교수창업기업인 리케이넷,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다빈치큐와 코보시스, 가족회사인 인빅주식회사와 씽크링크가 각각 차렸다. 이와 별도로 최기주는 학생견학단을 별도로 파견해 글로벌 첨단기술경험을 쌓도록 했다.

에입스는 2023년 8월 창업한 첨단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AI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가속화하는 ‘스카이넷(SKYNET)’ 제품을 선보였다.

리케이넷은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기술 기반 포지셔님과 네비게이션 서비스 개발기업으로 아주대 고영배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창업했다. 리케이넷은 이번 CES2024 부스에서 ‘핸디 유비(Handy UB)’, ‘나비넥 태그(Navi Neck)’를 공개했다. 핸디유비는 장애인을 위한 실내 고정밀 위치추적서비스이다. 나비넥 태그는 스마트폰 앱과 증가현실 기술을 연계해 반려동물의 위치추적, 건강관리, 행동분석에 활용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했다.

기술지주 자회사 다빈치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기술을 선보였다. 웨스턴 블롯 방식의 단백질 검출 장비 시장에 ‘ONESEC western imaging system’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밀한 측정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에 국산화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또 하나의 기술지주 자회사 코보시스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한 스마트팜 구현 로봇을 공개했다. 가족기업 인빅주식회사는 실시간 AI야간영상 변환솔루션을, 씽크링크는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된 반지형 무선마우스 스마트링을 공개했다.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3년 6월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모빌리티 컨퍼런스'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모빌리티 혁신에 있어 사적, 공적 영억의 역할과 책임(Roles and responsibilities of the private and public sector for mobility innovation)'을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아주대>
△UCLA 등 미국 주요 대학과 협력 강화
최기주가 미국 서부 유수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화교육역량을 높이고 공동연구의 학술적 기반도 쌓고 있다.

최기주는 2024년 1월4~19일 미국 서부 UCLA를 비롯 USC(남가주대학교), UC어바인 등 6개 주요 대학을 방문했다. 글로벌 프로그램과 연구 사업 등을 소개하고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선 교육부의 ‘램프(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LAMP) 사업'과 관련해 아주대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램프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혁신적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3년 시작한 사업이다. 아주대를 비롯해 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과나 전공 칸막이가 없는 테마 중심의 혁신적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램프 사업에 5년간 148억 원을 지원한다.

USC와는 약대 교수진과 학생의 인적 교류가 논의됐다. 방학을 통해 연구 인턴십이나 썸머스쿨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했다. UCLA에서는 한국학연구소, 데니스 홍의 로봇 연구소를 찾아 학생 교류와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교(UNLV)에서는 에너지 및 반도체 분야 연구 협력을, UC샌디에고에서는 단기 파견과 복수학위 등의 교류 방안을 검토했다.

아주대는 UC리버사이드 글로벌에너지센터와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UC어바인과는 연구·교육 교류 방안과 단기 파견,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협의를 이어갔다.

해외 동문들과의 인적 네트워킹도 강화했다. 미국 서부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비전을 공유했다.

△취업률 75.4%, 2천 명 이상 일반대 2위
아주대가 2022년 취업률 75.4%로 졸업생 2천 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취업률 기록을 냈다.

2024년 1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아주대는 75.4%의 취업률을 기록해 졸업생 2천 명 이상 일반대학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위는 성균관대(취업률 76.5%)였다.

전년도 72.4%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4년제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은 66.3%였다.

'유지취업률'은 대학평균을 10%포인트 웃도는 성과를 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취업 유지자 비율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은 취업 후 졸업생들의 직장 내 안정화를 의미하는 지표다. 3개월 단위로 조사하는데 아주대의 경우 12월 기준 유지취업률은 90.2%로 나타나 4년제 일반대학 평균 유지취업률 81%를 크게 앞섰다.

△아주대 평택병원 2030년 개원 목표
아주대가 의대와 병원의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이식할 세계적 모델의 스마트병원 건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주대가 2023년 6월27일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새병원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주대는 이처럼 아주대평택병원이 세워질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용지 약 4만제곱미터(1만2천 평)에 대한 매매계약을 마치고 병원설계 등 병원 건립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앞서 아주대는 평택시와 2018년, 2019년 병원 건립을 위한 1, 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1년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투게더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2년 4월 아주대는 평택시, 브레인시티PFV와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원은 203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대는 평택병원을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인텔리전트 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스마트 수술실, 로봇 의료장비, AI 활용 입원 시스템, AI 활용 데이터 분석, 정보상황 통합관리, 스마트 대기 시스템,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지역 내 고난이도의 치료를 요하는 중증질환, 중증응급·외상질환, 신종 감염병 치료에 주력해 중증질환·감염병 치료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뒀다.

특히 의료복합타운 내 의료복합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지역내 기업, 연구소 등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한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의료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평택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평택 시민들이 지역 내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3월31일 아주대 평택병원 건립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삭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대>
△AI융합혁신대학원 설립, 첨단산업 인재 육성
아주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석박사급 고급첨단산업인재 육성에 팔을 걷었다.

아주대는 2023년 5월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AI융합혁신대학원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까지 4년간 52억5천만 원의 국고지원을 받고 석·박사급 인공지능 융합 인재 키우기에 나서게 됐다.

AI융합혁신대학원의 교육은 기업의 요구와 필요에 바탕을 둔다. 기업이 교육 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강의에 참여하며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 AI융합혁신대학원은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이 당면한 현안 해결에 지원군 역할을 하게 된다.

신규 지원 대상이 된 아주대는 2023년 2학기 AI융합혁신대학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첨단산업의 현장 수요에 특화된 실전형 AI인재 배출통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사업 지원은 아주대 외에도 동국대, 부산대, 전남대가 신규 선정됐으며 이들 대학을 통해 1260명의 석박사급 AI융합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개교 50주년 'ai 페스티벌'
최기주가 개교 50주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ai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학술연구와 기술개발 등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자극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주대는 2023년 4월12~14일 개교 50주년 기념 ai(Ajou Innovations) Festival을 개최했다.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인 아주비전 5.0 선포, 인공지능 및 AI-6G 융합 콜로키움 시리즈 등 여러 행사가 이어졌다.

‘대학의 의미를 말하다’를 주제로 마련된 아주 개교 50주년 기념 국제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이 ‘대학의 미래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최기주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링산(Ling San)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교(NTU) 총장직무대행,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등과 함께 ‘미래사회 대학의 역할과 혁신’을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을 했다.

해외 대학 동문 교수들도 글로벌 대학의 혁신사례와 경험 공유에 함께 했다. 미국에선 윤현정 텍사스주립대학교 교수(정치외교96), 황재진 노던일리노이대학교 교수(산업공학03), 프랑스는 임근우 텔레콤파리(Telecom Paris) 교수(정보컴퓨터공학03), 중국은 이재영 중남대학교(中南大) 교수(교통공학00), 영국에선 박세준 영국 퀸메리대학교 교수(물리학08) 등이 원격으로 참여했다.

특히 의학과 바이오 분야 국내외 석학과의 학술 교류 프로그램인 ‘아주 바이오헬스-사이언스 리서치 페어’가 50주년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021년과 202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2명이 아주대 구성원들의 지적 자극을 위해 함께 했다.

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밀런(David William Cross MacMillan) 프린스턴대 교수는 ‘유기촉매 개발과 노벨상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원격으로 이뤄진 강연에선 개발과정에서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아주대 학생들에게 열정과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맥밀런 교수는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202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캐럴린 베르토치 스탠퍼드대 교수는 ‘생체직교화학-기초과학에서 임상중개까지’라는 주제로 노벨상 수상에 이르기까지의 학업 과정과 연구 성과 등을 담아 비대면 강연을 했다. 베르토치 교수는 선택적 분자 결합 반응을 끌어내는 ‘클릭·생체직교 화학’ 연구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아주 비전 5.0 공개
최기주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가치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란 비전을 제시하면서 인간존중과 실사구시, 세계일가(하나의 세계)라는 대학 설립 미션의 실현을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아주대는 2023년 4월12일 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아주 5.0 비전선포식을 겸해 열었다.

이날 아주대는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질주의 방향과 목표를 담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도 공개했다.

최기주는 아주비전 5.0을 통해 ‘가치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선도형 인재양성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 △사회적 가치 실현 △국제화 역량 강화 등을 4대 목표로 내걸었다.

아주대는 아주비전 5.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뉴노멀 융합 교육강화 △미래가치형 연구 생태계 조성 △산학연 상생 플랫폼 구축 △포괄적 국제화 모델 정착 △가치혁신 인프라 확산 등의 5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뉴노멀 융합 교육 강화'를 위해 수요기반 융복합 교육과정 혁신, 학생중심 교육모델 확산,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플랫폼 강화 등을 과제로 정했다. '미래가치형 연구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프리미어 연구그룹 육성, 성과창출형 공동연구 활성화 등에 나선다.

'산학연 상생 플랫폼을 구축'에 있어서는 개방형 기술이전·사업화 확대와 함께 D.N.A.(Data, Network, AI) 기반 산학연 공유·협업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포괄적 국제화 모델 정착'에는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아주캠퍼스 해외 확장 등에 나선다. '가치·혁신 인프라 확산'에는 공유오픈 캠퍼스 조성과 캠퍼스 디지털 전환 고도화, ESG 가치 실현 등을 위해 노력한다.

특성화 분야도 명확히 했다. 산학연 협력 분야에선 바이오헬스케어를 비롯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AI·빅데이터 분야를 특화분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를 정했다.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3년 4월12일 개교 50주년 기념식에서 아주대의 50년 역사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기념식사를 하고 있다. <아주대>
△삼성전자와 공동연구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아주대가 삼성전자와 공동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았다.

아주대가 삼성전자와 함께 연구개발에 성공한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에 관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22년 7월18일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ctuating Compact Wearable Augmented Reality Devices by Multifunctional Artificial Muscle’이다.

기존 로보틱스 분야에 주로 활용했던 인공근육 구동기의 활용도를 소형 웨어러블 분야까지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동기는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논문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 소속 김동진, 김백겸 연구원이 공동 1저자로 참여했고 삼성전자 신봉수 연구원이 함께 한 아주대-삼성전자 공동연구 성과가 담겼다.

공동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다기능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하고 이를 안경형 증강현실 기기와 촉각 전달 장갑(햅틱 글러브) 등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인공근육 구동기의 진일보된 기술과 실사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차세대 실감 인터랙션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기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주대 등과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기술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17대 총장에 취임
최기주가 제17대 아주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1년 12월27일 제17대 아주대 총장에 최기주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2022년 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4년이다.

최기주는 아주대 신임 총장 취임사에서 “아주가 걸어온 50년의 역사길 위에서 앞으로 100년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1년 10월25일부터 11월8일까지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를 구성해 총장후보자 신청접수를 받았다.

총장 후보자 천거위원회는 교내외 각계 의견을 듣고 학교 안팎의 총장 후보자를 추천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위원회는 법인 3명을 비롯 대학평의원회 5명, 동문 1명, 외부인사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총장지원서, 추천인 명부, 대학운영 철학 소개 및 발전계획서 등 지원서류를 교내외 인사들로부터 직접 받기도 하고 위원회 차원에서 총장후보를 물색해 천거하기도 한다.

총장후보로 지원하기 위해선 교원의 경우엔 아주대 전임교원, 직원, 총동문회 임원 중 10명, 외부인사라면 그보다 적은 5명의 추천이 필요하다.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2년 2월7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아주대>
△대학현황
아주대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718만3800원으로 대학평균을 크게 웃돈다. 아주대의 취업률도 대학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75.4%에 이른다.

반면 아주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대학평균보다 160만 원가량 비싸고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24만 원 낮았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와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기준 학생 아주대의 1인당 교육비는 2718만3800원으로 대학평균 1935만6700원 대비 783만 원가량이 더 많다. 대학 평균 대비 141%에 해당한다.

취업률은 75.4%에 이른다. 대학 평균은 66.3%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졸업생 수가 2천명 이상인 대학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1위는 성균관대(취업률 76.5%)였다.

반면 아주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831만2500원으로 대학평균보다 160만 원가량 높다.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도 336만4900원으로 360만5천 원인 대학평균에 비해 24만 원 적다. 총 장학금 지원율도 41.6%로 대학평균 47.4%에 못 미쳤다.

아주대는 부채비율은 높고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은 낮다.

부채비율의 경우 2022회계연도 기준 7.0%로 대학평균 2.1%의 3.5배나 됐다. 직전연도엔 4.1%였다. 당시에도 대학평균의 두배 수준이었으나 더 높아졌다.

수익용기본재산 확보율도 낮아 116.1%에 머물렀다. 대학평균은 172.3%다.

아주대의 2023년 기준 적립금은 893억 원, 기부금은 128억 원이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은 학교법인이 대학의 연간 교비회계 운영수익총액에 해당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72년 학교법인 유신학원이 설립됐으며 아주공업초급대학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1973년 아주공업초급대학이 개교했다. 아주공과대학으로 승격했다.

1975년 문교부(교육부)로부터 실험대학(대학개혁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1977년 학교법인 대학학원이 설립됐으며 아주공과대학을 대우실업 김우중 사장이 53억 원을 출연해 인수했다.

198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대학원이 설치됐다.

1983년 대우그룹과 산학연 협약을 체결했다.

1985년 산업대학원이 설치됐다.

1988년 의과대학을 신설했다.

1994년 아주대병원이 개원했다.

1997년 정보통신대학을 신설했다.

2012년 IT융합대학원이 설치됐다.

2021년 AUT(Ajou University in Tashkent)가 개교했다. 기술지주주식회사가 출범했다.

2022년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신설됐다.

2023년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주비전 5.0을 선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3년 4월11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편찬한 '아주대학교 50년사' 출판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아주대>
최기주는 언론 인터뷰나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아주대 총장으로서 50주년을 맞은 아주대가 혁신 성과를 도출하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는 의지를 줄곧 밝혀왔다.

임기 동안 교육 혁신과 교내외 인프라 개선, 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아주대를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기주가 추구하는 교육 혁신은 모든 구분을 없애고 융합과 자유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해 자유롭게 전공 과목을 선택하도록 한다. 여러 학문들이 융합된 소전공을 개설하고 학생과 사회의 수요와 요구의 변화에 따라 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취임 당시 최기주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미래 아주대 학생들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잠재력을 충분히 다 활용하고 있는가? 이들 물음에 정확한 답을 찾겠다면서 구성원에게 제안한 것이 ‘상상을 현실로(路)’, ‘경험을 성취로(路)’, ‘우리를 하나로(路)’, ‘노력을 성공으로(路)’라는 4가지 가치다.

이를 위해 융합과 연결, 혁신, 문화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최기주는 융합의 사회적 흐름에 따라 경계를 허무는 융합과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문지식에 다양한 상식과 포용력, 창의력, 정직성, 글로벌 역량, 소통능력을 지닌 아주(Ajou)형 융합인재 육성에 집중하고자 했다.

아주대가 보유한 여러 분야의 연구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융합연구 활성화에 진력하고자 한다. 특히 SRC(이학), ERC(공학), MRC(기초의과학), CRC(융합), RLRC(지역혁신) 등의 선도연구센터, LINC(산학연협력 선도대학사업) 등 대규모 정부 융합연구과제 유치와 유치한 사업의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당국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자율혁신에도 힘을 쏟고자 한다.

비수도권 대학, 지역 대학, 전문대학과의 개방·공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고등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교육부의 정책적 방향에 맞춰 같은 법인 산하의 아주자동차전문대학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학사과정을 개방하고 교육 및 연구분야 정보 공유 등에 힘을 합치려 한다.

지역과의 연결을 통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기주는 혁신에 가장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AI, 자율주행, 로봇, 신에너지, 첨단소재,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일상을 뒤바꾼 코로나19 등으로 고등교육 생태계가 맞닥뜨린 변혁의 시기에 대학의 존립을 위해선 혁신만이 길을 열어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한편 미래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전공, 학과를 개설하고 사회적, 개인적 요구를 반영해 가치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수원, 용인, 화성 등지 소재 대기업과 첨단 기업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유리한 지리적 환경적 요인들을 기반으로 아주대가 실리콘 밸리의 스탠퍼드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교내 인프라 혁신을 위해 주변 환승센터, 전철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획 등을 수립하고 지역과 상생 개발을 통해 아주대 주변 상권을 수원의 랜드마크로 만들어보겠다는 그림도 그렸다. 학문과 예술의 문화적 의미를 확장해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이끌겠다고도 했다.

조직문화에도 혁신을 고민했다. 수직적 명령하달식 조직 문화에서 탈피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주는 향후 50년의 대계의 청사진을 그리며 디지털 러닝 융복합 연구공간 AU50 첨단융복합관 건립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기부금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아주대 타슈켄트 캠퍼스의 규모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2021년 2월 문을 연 아주대 타슈켄트 캠퍼스에 한국어, IT, 비즈니스 등 현지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전공들을 증설하려 한다.

◆ 평가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024년1월 4~19일 미국 서부 6개 대학 방문기간 중 LA인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대>
최기주는 교통공학분야 전문성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학계로부터 인정받는 공학자다.

2023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2년 12월27일 최기주를 포함한 2023년 신입 정회원 명단을 공개했다.

학계로부터 교통공학분야 전문성과 기술발전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광역교통2030비전을 수립하고 광역교통정책 개발 수행의 공적이 인정됐다.

교통공학 분야 전문성을 비탕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의 사업에 자문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토교통부에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 버스산업발전협의회장을 맡았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장 선임 전에 행정보직을 거치지 않았다.

연구자로서 정부와 지자체 주요 연구과제를 수주 및 종괄하며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지속가능 도시교통연구센터를 이끌었다.

때문에 연구현장에서 연구역량과 연구행정력, 연구기획력 등을 두텁게 쌓았고 관·학·산 협력 노하우를 축적했다.

학내외 소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의 인프라 및 문화 혁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가운데)이 2024년 1월9일 아주대와 수원시 간 스타트업 육성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엔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주대>
△과기부 차관, 아주대 박사학위 심사위원과 유착 의혹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이 교수단체에 의해 아주대 박사학위 심사위원으로부터 임용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차관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조성경 과기부 차관은 2024년 1월17일 교수단체이 제기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무책임한 의혹제기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는 성명을 냈다.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표시했다.

앞서 한국대학교수협의회,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 차관이 2003년 아주대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이었던 전직 과학기술처 장관과 유착관계 가지고 있어 명지대 교수 임용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구실적이 교수에 임용될 수준이라고 할 것이 없었는데도 명지대 교수로 임용됐다는 것이다. 조 차관이 명지대 교수로 임용될 때 아주대 박사과정 심사위원이었던 전 과기처 장관이 당시 명지대 총장이었다.

이들 교수단체는 2003년 이 전직 장관이 한국위험통제학회 회장으로 있었을 당시 조 차관은 해당 학회에서 총무와 간사를 한 경력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박사학위 심사와 교수 임용까지 유착관계가 연결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조 차관은 이에 대해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며 사실관계 확인이나 조사가 필요하다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조 차관의 2012년 고려대 언론학 박사학위 논문이 직전 해 학회지 발표 논문과 표절률이 48%에 달하며 박사논문을 낸 뒤에도 여타 학술지에 실은 논문에서 자기표절을 이어갔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이들 교수단체는 앞서 조 차관이 가족 명의로 사교육 기업 주식을 보유한 적이 있다면서 사퇴를 요구한 바 있다.

조 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의 카르텔 발언으로 논란을 빚어 장관이 대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심지어 업무추진비용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실제와 다르게 신고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반면 조 차관은 반박자료를 통해 박사학위 취득 과정에서 어떠한 비위나 하자가 없으며 논문 표절과 연구윤리 위반도 일방적 주장일 뿐이고 일부 논문을 발췌해 연구윤리위반을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사교육 기업 주식 거래와 관련 비서관 취임 전 본인과 가족들이 민간인 신분으로 주식을 보유·거래한 것이라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조성경 차관은 2003년 아주대에서 에너지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5년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냈다. 2023년 7월 과기부 차관에 임명됐다.

그러나 8개월 만인 2024년 2월23일 전격 교체됐다. 사유는 부처의 인적쇄신이었다.

△탈의실에 몰카 설치 의대생 집행유예
아주대 의대생이 학교 탈의실에 불법촬영을 하기 위한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은 2023년 4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아주대 의대 재학생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과 사회봉사 200시간도 추가했다.

앞서 A씨는 2022년 6월 자신이 재학 중인 아주대 의대 건물 안 탈의실 수납장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범행이 발생한 장소는 성별 구분없이 한명 씩 사용하던 임시 탈의실로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몰카에 촬영됐다.

A씨는 이같은 범행이 학업스트레스와 절친의 사망으로 시작된 우울증 탓이라고 주장했다.

우울증 약을 오래 먹고 있던 와중에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제판부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범행장소가 학교라는 점, 범행대상이 동료 친구들이라는 점, 의대생이라는 사회적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고 봤다. 발각 후에도 휴학을 위해 사고를 친 것이란 변명으로 일관했고 일부 피해자로부턴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점 등도 감안됐다.

그러나 양형은 촬영 내용이 심각하지 않은 점과 초범인 점, 학업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이 범행에 영향을 끼친 점 등이 참작돼 집유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 성폭력 범죄 관련 논란은 2018년에도 있었다. 한 학과 MT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2018년 11월 아주대 페이스북에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라며 익명으로 사건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에선 2018년 초 MT 첫날 술을 마시고 다음날 눈을 떴을 때 남자만 가득한 방에 여자는 자신 혼자 뿐이었다면서 당시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2주 후 남자 동기들로부터 ‘남자 동기가 너의 몸을 만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제의 동기가 과 학생회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과 회장에게 직위 해제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며 학생회는 같은 해 7월 직위 해제와 사과문이 가능하다는 답을 줬다고 했다.

하지만 학생회가 이를 실행하지 않자 게시글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적극적으로 나설 수는 없지만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언론에 냈다. 신고가 된 사건이 아니라서 학교 차원에서 적극 조사에 나서게 되면 2차 피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강사의 휴가일수 '정상화', 보복조치 논란
아주대 의대 임상강사의 학회 참석 기준 개정으로 2023년 신규 강사부터 학회 참석 허용일수가 삭제됐다. 의대교수노조 등은 노동청의 근로감독으로 휴가일수 정상화를 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주장했다.

2023년 3월27일 언론과 아주대 의대 교수회 등에 따르면 아주대 의대는 2023년 1월 말 신규 강사의 학회 참석 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이번 개정안은 신임 임상강사에게 보장되는 학회 참석 일수가 없어 학회 논문 발표, 면허 유지, 기타 업무 관련성 등으로 학회를 참석해야 하는 임상강사들은 병원장의 승인을 별도로 받아 신청하도록 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회는 즉각 반발했다. 교원에게 중대한 사안을 교수들과 논의 과정 없이 결정한 건 근본적으로 전체 교수와 교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주대 의대 학장은 이번 조치가 의료원 자체 결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란 취지로 해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주대 의대는 의대교수노조의 진정으로 임상강사 휴가일수 등과 관련 노동청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었다.

이와 같은 의대 학장의 해명에도 교수노조는 “임상강사 휴가는 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있는 15일보다 적은 10일이었다. 근로감독에서 시정권고를 하고 휴가일수를 15일로 정상화하면서 보복조치로 학회 참석일수를 삭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2023년 10월19일 제48차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의체엔 아주대를 비롯 경남대, 울산대 등 8개 회원교가 참여하고 있다. <아주대>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 설립 취소 논란
국내 최초 단과대 노조로 출범했던 아주대 의대교수노조에 대해 학교 단위가 아닌 단과대 노조란 이유로 법원이 설립 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아주대 의대교수노조는 전국의과대학교수노조 지부로 재출범했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021년 아주대 의대교수노조가 학교단위가 아닌 단과대학 단위 노조라면서 교원노조법에 의거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노동청을 상대로 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2년 11월15일 노동청의 설립신고필증 교부 처분을 취소했다.

노동청은 사용자의 법률상 이익이 침해됐다고 볼 수 없어 사용자가 소송을 걸 권한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2021년 3월 국내 최초로 아주대 의대교수노조가 출범했다. 전국의대교수노조는 의대 교수들이 다른 단과대 교수들과 근무여건이 크게 달라 별도 노조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2022년 11월 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는 법외노조가 됐다. 이와 같은 판결에 아주대 의대교수노조는 학교 내 복수 노조가 허용되는 상황에서 판결 자체가 사실상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봤다.

아주대 의대교수노조는 대신 2023년 4월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노조의 지부 형태로 새롭게 출발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노조위원장은 앞서 4월21일 전국의대 교수노조 위원장에 선출됐다.

△아주대병원 교수들 연차보상비 지급요구 소송
아주대병원 교수들이 업무로 인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연차보상비를 지급해 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항소했다.

서울지방법원은 2022년 3월 아주대병원 교수 10명이 ‘소진하지 않은 연차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라며 학교법인 대우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2019년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진료 등으로 1년에 10일 수준의 연차를 받고 있다며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연 15일 이상의 연차를 지급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연차에 대해 보상비를 줄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단과대학 교수들과 달리 방학이 없어 의대 교수들의 연가제도는 근로기준법을 준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1인당 평균 2천만 원의 연가보상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대학병원 교수의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연차수당∙​연가보상비 지급 의무가 없다고 봤다. 사립학교 교원의 관계에서는 원칙적으로 특별법인 사립학교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도 짚었다. 근로기준법은 사립학교법에 규정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보충적으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교수들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아주대병원 교수들이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만에 판결을 내렸다. 그 와중에도 판결 기일을 수차례 변경하고 사건을 협의조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병원과 교수 양 측은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조정은 실패했다.

이 선고에 병원계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판결에 따라 대학병원을 상대로 줄줄이 병원 교수들의 임금소송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실제로 인제대 백병원 교수들이 소송에 나섰다.

△임금포기각서 강요에 직장내 괴롭힘 신고
고용노동부가 아주대병원 진료교수들에 대한 연가보상비 미지급은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결론냈다. 같은 사안을 두고 1심 법원이 2022년 3월 내린 판결과는 엇갈린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청은 2019년 10월8일 아주대병원 대상의 근로감독 결과 근로기준법 제43조 연차유급휴가 미사용 수당 미지급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시정조치를 지시했다.

노동부의 결론이 먼저 나오면서 법원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을 끌었으나 법원은 노동부와는 다른 판단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병원이 2020년 1월22일 근로감독조치에 따라 진료교수 48명에게 연가보상비 7500만 원을 지급했다.

아주대의료원 교수노조 노재성 위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의료원장이 진료교수들에게 받은 임금포기각서를 돌려주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노재성 위원장은 “아주대의료원이 진료교수들을 불러 모아 일차각서를 받았다”라며 “근로감독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하지만, 근로감독 결정문을 보면 이런 각서는 효용이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그런데도 의료원에서는 진료교수들에게 지급금 확인서를 받으면서 다시 제2차 각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노재성 위원장은 임금포기각서를 쓰게 한 것과 관련해 직장괴롭힘 금지법 위반으로 학교 인권센터에 의료원장 등을 신고했다.

노 위원장은 병원에 임금포기각서를 진료교수 본인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병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이 2023년 10월27일 개교50주년 기념 글로벌 학술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린 국제교양교육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양교육포럼은 '세계시민교육과 교양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아주대>
1987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도로부 체계분석가로 일했다.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niv.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대중교통부 체계분석가로 활동했다.

1992년부터 1994년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서울연구원) 도시교통연구부 책임연구원을 맡았다.

1994년 아주대 환경도시공학부 교통공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2007년부터 ‘International Journal of Sustainable Transportation’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 지속가능도시·교통연구센터 소장을 지냈다.

2015년 대한교통학회 부회장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회장직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도로협회 한국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2022년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2022년부터 경기 공공기관장을 비롯 학계·재계·종교계 등 인사들의 모임인 기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3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 학력

1980년 우신고를 나왔다.

1984년 서울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198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토목공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교통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재정분석가인 이미혜씨이며 원영, 윤영씨 두 자녀가 있다.

◆ 상훈

1998년 대한교통학회 학술상을 수상했고 2002년 대한토목학회 논문상을 받았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대학교통학회 학술상을 3연속 수상했다.

2008년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제1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고 대한토목학회로부턴 2009년, 2010년,

2012년 학술상을 수상했다.

2011년 한국대기환경학회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저서로는 ‘Transportation, Spatial Interaction, Tele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0Systems: A Research Agenda’(1990, Springer-Verlag), ‘교통계획의 이해’(1998, 청문각), ‘교통공학개론’(2000, 영지문화사), ‘교통정보공학론’(2008, 청문각), ‘Springer Handbook of Geographic Information; GIS of Transportation’(2012, Springer-Verlag)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도시교통망이론Ⅰ’(2004, 청문각)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Traffic Information and Some Business Model’(2001,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 ‘A Single Loop Detector-based Freeway Speed Estimation’(2002,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 ‘A Data Fusion Algorithm For Estimating Link Travel Time’(2002, ITS Journal), ‘Economic Feasibility Analysis of Roadway Capacity Expansion with Accounting Traffic Noise Externality’(2003, KSCE Journal of Civil Engineering), ‘Dynamic Origin-Destination Estimation Using Dynamic Traffic Simulation Model in an Urban Arterial Corridor’(2009, Transportation Research Record: Journal of Transportation Research Board)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 최기주 아주대 총장(왼쪽)이 2023년 4월28일 아주브랜드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수원 KT의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관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대>
“오늘 아주대학교의 50주년은 학생, 동문, 교수님들과 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작은 대학으로 출발한 아주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수의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고 대학 병원의 설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지난 50년 아주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고, 앞으로의 50년은 창조와 혁신의 역사가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이 될 것이다.” (2023/04/12, 개교 50주년 기념식사 중에서)

"시험성적을 잘 받는 것을 넘어 기후 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교수진도 새로운 교육방식과 접근법을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교수가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의 일방향적인 교육을 탈피해 서로에게 공감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수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해외에도 이같은 교육방식을 전하면서 아주대적인 인재을 육성해내겠다. (중략) 의대와 간호대, 바이오공대 등 여러 분야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대학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개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을 '세상의 A+가 되겠습니다'로 정했다. 여러가지 프로젝트와 캠페인을 추진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3/04/12, 개교 50주년 기념 연합뉴스 인터뷰 가운데)

“일찍이 김구 선생님은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다.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학문적이고 예술적인 문화의 의미를 확장하여, 학술적·예술적·교육적 차원의 문화(culture as discipline) 외에 지역문화와의 융합(culture as community catalyst), 혁신 조건으로서의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로 고민해보았다. 장래 학생들에게 문화적인 소양 함양과 더불어 인문·사회계열의 미디어·디지털과의 융합을 통해 아주대의 학문적 문화 역량의 교육과 실천을 높이도록 하겠다. 또 지역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아주대만의 고유한 전통을 만들고 경기 수원의 문화와 상보적으로 협조하고 이를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 끝으로 혁신 조건의 문화로써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탈피하여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이룩하고, 가장 낮은 곳에 임하고, 먼저 찾아가는 총장이 되도록 하겠다.” (2022/03/03, 제17대 총장 취임사 중에서)

“설렘과 기대와 함께 두려움, 중압감이 앞설 수도 있다. 때로는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우리 아주의 졸업생 여러분들이 어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당당히 세상을 헤쳐나가길 바라고, 충분히 세상을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 청춘을 보냈던 캠퍼스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이 여러분들이 마주할 세상을 살아가는데 든든한 힘과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2022/02/03, 2021년 전기 학위수여식사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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