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라이프생명 실적(2021년까지는 KB생명 실적, 2022년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실적 단순합). |
△전산통합 마무리
KB라이프생명이 통합법인 출범 1년여 만에 전산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KB라이프생명에 따르면 2024년 3월4일부터 기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KB라이프생명 전산’이 가동된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1월 출범 이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전산을 각각 따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두 개로 나뉘어 있던 고객용 모바일앱 등을 하나로 합쳤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전산통합을 통해 두 회사가 가지고 있던 고객 정보를 하나로 관리하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영업 쪽에서도 시너지(synergy)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KB라이프생명이 전산통합을 계기로 물리적 결합을 마무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KB라이프생명은 통합법인 출범을 앞둔 2022년 12월 KB생명 직원들이 KB라이프생명의 사옥으로 결정된 서울 강남 푸르덴셜생명타워로 옮겨 가면서 물리적 결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산통합은 그 마지막 단계로 여겨졌는데 이번에 매듭이 지어진 셈이다.
이환주가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원팀(One team)’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도 재조명된다. 통합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 성과 부문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환주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임직원들에 “변화의 속도에 맞춰서 리더를 중심으로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출범 1년 만에 순익 90% 가까이 성장
KB라이프생명은 출범 1년 만에 순이익을 크게 증가시키며 통합 효과를 입증했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당기순이익으로 2562억 원을 거뒀다고 2024년 2월7일 공시했다.
이는 통합 전인 2022년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순이익의 단순합인 1358억 원보다 88.7% 늘어난 수치다.
수입보험료 규모는 감소했음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 2023년 KB라이프생명의 수입보험료는 2022년보다 17.6%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회계상 일반 기업의 영업수익과 비슷한 성격의 계정이다.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병 이후 규모의 경제 등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해석이 나왔다.
'사차손익'이 1년 전보다 개선된 부분도 눈에 띈다. 사차(死差)손익은 예정사망률과 실제사망률의 차이로 비차손익, 이차손익과 함께 보험사의 핵심 손익 지표 가운데 하나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사차손익의 개선으로 누적 당기순익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환주가 이번에 거둔 실적은 IFRS17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첫 성적표이기도 하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현행 보험계약 기준서(IFRS4(보험계약))를 대체하는 IFRS17(보험계약) 도입 원년을 2023년으로 잡아 KB라이프생명 또한 이에 맞춰 회계작업을 해야 했다.
KB라이프생명이 IFRS17 대비를 확실하게 해 둔 덕에 새 제도 도입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을 걷어 내고 순익을 늘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IFRS17 착시 효과가 반영된 단기적 성과가 아니냐는 반대 의견도 한편에서 나온다.
새 회계기준에 따라 주요 지표로 떠오른 CSM(보험계약 서비스 마진)의 경우 회사별로 산정 기준에 차이를 둘 수 있다. 어떤 가정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실적 개선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3년 주요 보험사들과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 순익이 대체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금융당국 또한 제도가 안착하기 전까지는 회계상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융 건전성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2024년 1월16일 보험사 최고재무책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과도한 성과급 및 배당에 유의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새 성장동력인 요양사업 본격화
이환주가 요양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9월26일 금융당국으로부터 KB골든라이프케어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요양사업은 보험업계의 새 먹거리로 주목을 받는 분야이지만 아직 진출을 본격화한 곳이 없었다.
KB라이프생명이 요양사업을 해온 자회사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선점한 셈이다.
이환주는 노령층 돌봄(시니어 라이프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12월29일자로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했다.
미래혁신본부 아래에는 시니어 라이프 플랫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시니어 사업추진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인수 이유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고령화에 따른 요양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여 업계를 선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요양사업 진출을 계기로 돌봄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기존 보험업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노후를 대비하는 생명보험업과 요양사업의 고객·서비스·상품 등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해 새 수익원으로 삼을 수 있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12월 노인주택 서비스 확장을 위해 평창카운티를 개소했다. 2025년에는 요양시설인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연다.
이환주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에 KB손해보험이 세운 회사다.
도심형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요양시설인 빌리지와 주야간보호서비스인 케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과 전영산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2023년 10월4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라이프생명 > |
△신용등급 ‘AA+’로 하향
KB라이프생명이 합병 이후 기존 자본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에 신용등급이 하향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2023년 1월5일 KB라이프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췄다고 밝혔다. AAA는 채무 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AA+ 또한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높으나 AAA보다는 한 등급 낮다.
등급이 낮아지면서 ‘하향검토’였던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한신평은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합병해 2023년 1월1일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이 합병 전 수준의 자본력 유지가 어렵다고 바라봤다.
김선영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합병 전 양사의 보유계약 비중을 고려할 때 푸르덴셜생명의 우수한 보험수익성에도 KB생명이 보유한 저축성보험의 낮은 수익성과 공격적인 사업비 지출이 반영된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외형 확대와 보험 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시너지 효과도 함께 전망됐다.
박광식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KB라이프생명의 재무건전성은 합병 전보다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어 “KB금융그룹의 리스크 관리 수준, 합병 후 사업경쟁력 강화에 따른 이익창출력 개선‧비용효율화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내이사임에도 이사회 의장 선임
이환주는 KB라이프생명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아님에도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2023년 3월22일 KB라이프생명 이사회는 제4차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환주를 이사회 의장에 올렸다.
이사회는 “이환주가 이사회 업무에 이해도가 높아 의장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이환주는 푸르덴셜과 통합 전 KB생명 시절에도 이사회 의장 역할을 맡았다.
당시 KB생명 이사회 또한 대표이사였던 이환주가 경영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의장에 선출했다고 의견을 냈다. 그 밖에 사외이사들이 현직 내부감사 컨설턴트, 대학교 교수 등 사유로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자산규모 5조 이상의 금융사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외이사가 아닌 사람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 이사회는 그 사유를 공시해야 한다.
이환주를 이사회 의장에 뽑은 이유를 공시한 이유도 이 법률에 근거한 것이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완하기 위해 해당 금융사는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야 한다. KB라이프생명은 김영룡 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에게 선임 사외이사직을 맡겼다.
| ▲ 허인 KB 금융지주 부회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이 2023년 1월2일 서울 강남 역삼동 KB라이프타워 로비에서 열린 KB라이프생명 CI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라이프생명 > |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 임직원 사이 유대감 형성에 힘써
이환주는 KB라이프생명 출범을 나흘 앞둔 2022년 12월28일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통합 워크숍 및 ‘호프데이’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진행된 워크숍은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 두 회사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KB라이프생명 조직문화를 직접 제안해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직원들은 이번 행사에서 KB라이프생명의 비전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리더십과 제도, 일하는 방식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환주는 KB라이프생명 출범 뒤에도 조직 융합을 위해 콤비워크숍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이환주는 이후 KB라이프생명 출범 한 달 만인 2023년 2월7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강남 KB라이프타워 인근 볼링장을 찾기도 했다.
볼링장에서 ‘한마음 볼링대회’를 열고 임직원들과 함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환주는 “직원들과 함께 볼링을 즐기며 원팀이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마음 볼링대회에 참가했다”며 “앞으로 다방면으로 소통을 강화해 일하기 좋은 회사, 활기찬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주는 이 밖에 ‘응원 커피차 이벤트’, 야구 경기 응원 이벤트인 ‘원라이프데이’ 등 다양한 소통 행사를 열었다.
이환주가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사이 화학적 결합을 위해 이처럼 노력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환주는 기업문화가 서로 달랐던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안정적 결합을 위해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KB라이프생명 단독대표에 올랐다.
그런 만큼 두 조직의 물리적·화학적 결합을 이끄는 것이 1순위 과제로 꼽혔다.
△40대 임원에 중책 다수 맡겨 조직 역동성 강화
KB라이프생명은 2022년 12월22일 16개 본부와 46개 부서로 조직을 구성하는 내용의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환주는 이번 인사에서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성찬 상품기획부서장이 1979년생 43세 나이로 상무에 올라 KB금융그룹 내 최연소 임원이 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조 상무는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상품 전문가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을 내놓는 등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환주는 다른 임원으로 70년대 생 상무 7명을 발탁했다. KB라이프생명의 상무 가운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87%에 이르렀다.
이들 40대 임원에게는 본부 내 새로 조직된 부서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이 부여됐다.
이번에 상품전략부서도 신설했다. 시장조사 기능을 높여 신속하게 상품을 개발하고 보험 외 금융 요구를 분석한 혁신적 상품을 내놓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3개 영업본부를 포괄하는 영업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전환(DT)본부도 설치했다. 이 본부는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의 사업모델 구축을 맡는다.
| ▲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23년 2월7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 본사 인근 볼링장에서 진행된 ‘한마음 볼링대회’에 참가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라이프생명 > |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 통합 생보사의 초대 대표에 올라
KB금융지주는 2022년 11월23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열고 이환주를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법인인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후보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환주는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는데 통합법인 대표에 오른 것이다.
이환주는 2023년 경기 둔화 우려와 iFRS17 도입으로 불확실한 보험 업황 속에서도 KB생명보험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B라이프생명의 조기 안착을 이끌 적임자로 검증된 경영능력을 보유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이면서 통합법인의 대표로 선택됐다.
후추위 관계자는 “이 후보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당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리더십의 보유자로 조직·거버넌스·문화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KB라이프생명은 2023년 1월2일 이환주를 초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다.
이환주는 취임사에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만나 KB라이프생명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일궈낼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환주는 판매전문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를 비롯해 법인보험대리점(GA), 방카슈랑스(BA), 다이렉트마케팅(DM), 온라인 등 영업 채널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맞춤형 프리미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KB라이프생명은 KB금융지주가 2020년 8월 외국계 보험사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푸르덴셜생명이 KB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하면서 KB라이프생명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2023년 1월1일 공식 출범했다.
KB라이프생명은 KB생명보험 자산 10조 원, 푸르덴셜생명 자산 23조 원을 바탕으로 자산 규모 기준 업계 8위 생보사로 도약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KB생명보험 적자 확대에도 보험영업 구조 개선에 집중
이환주는 2022년 KB생명보험 대표이사를 맡아 가치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KB생명보험의 체질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생명보험은 2020년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보이는 등 수익성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KB생명보험은 2022년 순손실 640억 원을 내 2021년 465억 원 적자에 견줘 손실 규모가 더 커졌다. 이는 푸르덴셜생명 실적을 합하지 않은 실적이다.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아 이차마진 위주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성이 낮았다.
이환주는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추진했으나 영업 확장에 따른 사업비 증가가 수익성에 더욱 부담을 줬다. 보장성보험은 설계사 수수료 등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가 들어간다.
그럼에도 이환주가 2023년 1월 KB라이프생명 대표에 오른 것을 두고 KB금융그룹이 KB생명보험의 적자를 전략적으로 허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에서 보험사들은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재무상태표상 공시정보인 CSM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일정 기간 뒤 예정된 금리로 보험금을 돌려주는 저축성 보험과 비교해 보장성 보험은 보험금 지급이 확정적이지 않아 보험계약마진 확보에 더 유리하다.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인 보험계약마진은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에서 미래에 얻을 것으로 추정하는 미실현이익을 뜻한다.
오병주 KB금융지주 보험담당 상무는 2022년 3분기 KB금융지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KB생명보험은 지난 3년 동안 보장성 신계약에서 업권 대비 30% 이상 초고속 성장을 했다”며 “2023년 IFRS17 순이익 구조에서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맡아 그룹 비은행 확대에 존재감
이환주는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에 올라 KB국민카드 비상임이사와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에 등재됐다.
KB국민카드 비상임이사직은 그동안 지주 재무총괄이 맡아왔다. 반면 KB증권 기타비상무이사에 재무총괄이 참여한 것은 이환주가 처음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비은행계열사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환주가 주력계열사인 KB증권과 KB국민카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맡아 존재감이 커졌다.
KB증권과 KB국민카드는 2020년 별도기준으로 각각 순이익 3743억 원, 3236억 원을 거둬 KB금융그룹 비은행계열사 이익기여도 1, 2위를 차지했다.
KB금융지주 부사장은 그룹을 대표하는 다음 리더군으로도 분류된다. 특히 재무총괄 책임자는 요직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평가된다.
KB금융지주에서 과거 재무총괄을 거친 인물들은 그룹에서 중요한 위치에 올랐다.
실제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도 2010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과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도 지주에서 재무담당으로 일했던 적이 있다.
이환주의 전임인
김기환 당시 재무총괄 부사장은 2021년 1월부터 KB손해보험을 이끌고 있다.
나중에 이환주 역시 이후 KB생명보험 대표이사, 푸르덴셜과 합병 뒤엔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재무총괄을 지낸 인물이 그룹사 주요 자리에 앉는 관행이 이어진 셈이다.